맛이 좋은데 배달부가 트롤이라...
2018.04.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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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출출하니 뭔가 시켜먹자, 해서 얼마전에 신장개업 카탈로그를 집앞에 붙인 중국집에 볶짬면을 시켰습니다.
10분정도 있으니 늙수그레한 배달원(60대 중반?)이 와서 볶짬면을 내밀더군요.
카탈로그엔 7500원이라고 써 있던걸 보고 만원을 냈는데 제 손에 들린 거스름돈은 2천원...
......응?
카달로그를 잘못봤나... 해서 음식 가져오면서 보니 7500원이 맞더라고요. 부리나케 나가서 배달원보고 볶짬면 7500원 아니냐니까 퉁명스럽게,
"가격 올랐어요."
라네요. 그런가보다...라고 하기엔 신장개업한지 얼마 됐다고 그새 가격을 올리나 싶어서 다시 중국집에 전화했습니다.
"네~ XXX입니다."
"안녕하세요. 10분전에 볶짬면 시킨 집인데요. 볶짬면이 얼마죠?"
"네, 7500원입니다."
"방금 배달원이 8000원이라던데요?"
"네? 아, 죄송합니다. 배달원이 한지 얼마 안되서 착각했나 보네요."
"늙수그레한 아저씨가 7500원 아니냐니까 당당하게 가격 올랐다던데요?"
"죄, 죄송합니다. 그릇 찾으러 갈 때 500원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
......이거 착각이 아니라 상습범삘인데...
한번에 삥땅 500원이라도 하루 10번만 이러면 5천원, 한달에 20일만 그짓해도 10만원인거지... 뒷구멍 용돈벌이론 짭짤하겠네...
뭐, 사장님이 죄가 있는 것도 아니고, 500원가지고 이러기엔 거기가 일단 최근 동네 중국집중에서 맛이 가장 나아서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리고 5분도 안되서 갑자기 누가 집문을 두드리길래 문을 여니,
그 배달원이 절 엄청 불만가득한 눈빛으로 꼬.라.보.면.서. 5백원을 내미네요.
허....허허.....허..........
......기가차서 헛웃음만 나오는군요...
아오~ 뭘 어떻게 해야 이 빡침이 풀릴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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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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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0 05:30:19 (5898일째)
육신은 흐르는 물을 휘감고
정신은 구름 위를 떠도나니
뭇 사람들은 이를 일컬어
제 정신이 아니라 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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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4
류사나레님의 댓글
Solex님의 댓글의 댓글
psyche님의 댓글
Solex님의 댓글의 댓글
RTNSiTesB0님의 댓글
Solex님의 댓글의 댓글
네잎님의 댓글
Solex님의 댓글의 댓글
Typhoon님의 댓글
Solex님의 댓글의 댓글
schwart님의 댓글
음 그 배달원이 그 중국집만 아니라 따른 배달로 올 수도 있으니 필히 이야기해야죠
Solex님의 댓글의 댓글
늙은복학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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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여튼 못 넘어가시겠다면 중국집 사장에게 다이렉트 콜 하는게 최곱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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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마 이런 배달원때문에 시키는 사람 줄어들거라고 하면 바로 조치하지 않을까 싶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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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ex님의 댓글의 댓글
Mooncalf님의 댓글
일하기싫으시다는데 소원대로 해드려야죠.
Solex님의 댓글의 댓글
이레나이리스님의 댓글
Solex님의 댓글의 댓글
레포링님의 댓글
<div>쿠폰같은경우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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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예전에는 안쓰실거면 주시면안되냐고 물어보던 사람은 있었지만 저건; 범죄잖아</div>
섭고편질님의 댓글
<div>편의점 포인트 적립 안하는 손님 포인트 자기가 적립하는 알바생한테 법적 조치도 들어 갈 수도 있다고 하니</div>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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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로키님의 댓글
유운풍님의 댓글
Nefel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