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위험자산에도 눈을 좀 돌리려고 합니다.
2018.04.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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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저는 가용자산을 대부분 정기예금에다가 때려박고 관심 끊는 식으로 살았습니다.
심지어 그 가상화폐가 미쳐 날뛸 때도 '저런 펀더멘탈 없는 거에 어떻게 들어가ㄷㄷㄷㄷ'하면서 손을 못 댔지요. 결과적으론 잘 한 것 같기도 하지만요.
그런데 작년에 제가 들었던 예금 금리가 대략 1.5~2.0% 정도였는데, 작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9%네요.....
게다가 올해 초엔 몇년치 가격 상승 압력이 한방에 터져서 외식 비중이 거의 100%에 가까운 저로서는 정말 피부에 바로 와 닿네요ㅠㅠ
덕분에 이대로라면 예적금은 넣으면 넣을수록 손해라는 생각이 들어서 + 직장 다니는 친구들 중 재테크 안 하는 친구가 없어서 + 요즘 고용 빼고 경제지표가 아주 좋은지라
결국 예금 만기 되는 것 중에서 딱 천만원만 빼서(쫄보1), 인덱스펀드에(쫄보2), 그것도 코스피 코스닥 각각 나눠서 위험 더 낮춰서(쫄보3) 넣어놨습니다.
옙, 진짜 재테크 하는 친구들이 보기엔 이른바 국밥베팅이겠군요.
주식처럼 초 단위로 돈이 왔다갔다 하는 것도 아니고, 하루 단위로 수익률이 나오는데도 금융 관련 기사를 볼 때마다 피말리네요.
예를 들어서 엊그제는 일주일치 커피값을 벌었고, 어제는 하루치 밥값이 날아갔습니다
기본적으로 장기적 시각을 가져야 된다는 건 잘 알지만 그래도 어쨌든 게임에서도 아이템 시세 변하면 혈압 오르는데, 현실에서 돈이 휙휙 왔다갔다 하는 걸 보니 정말 신경 안 쓰기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 같은 평범한 위험 기피적인 사람은 이렇게 꽤 안전한 범위에서 투자를 해도 쫄리는데, 부동산이나 테마주 같은 건 정말 못 할 것 같네요. 하물며 옵션이나 FX 같은 건........
이래서 젊을 때 주식에 일찍 소액으로 손대서 좀 잃어보(고 정신 차리)기도 하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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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청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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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스트레이트님의 댓글
djfzmsdlakstp님의 댓글
암천묵시록님의 댓글
<div><br /></div>
<div>소액으로 경험하라는 건 주식 또한 일종의 스킬이고, 스킬을 쌓으려면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div>
<div><br /></div>
<div>처음엔 최소 20만에서 200만 사이로 해보세요. 평균적으로는 100만이 가장 이상적입니다.</div>
송장의간장님의 댓글
강우주의보님의 댓글
tysat님의 댓글
메일룬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