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을 모른채로 입대했다가 전역할때 여자친구 덕후가 되었다가 다시 물이 빠지게 되었으나

가끔씩 주간 아이돌을 보며 그때 기분을 떠올리곤 합니다.



당직 부사관 할때 국방일보에서 여자친구 사진을 찾아내어 점호판 출력하면서 개인 소장용으로 뽑아내곤 했지요.



모든 멤버가 사랑스럽지만 그 중에서도 세젤예 은하가 아내가 된다면 내장 정도는 뽑아 바칠수 있습니다.





하여간 그때 아이돌 매력에 푹 빠져서 아이돌 예능을 찾아보고 다녔는데 제일 좋아했던건 주간 아이돌이었습니다.



기본 포멧이 이미 확실한 다른 예능과는 달리 아이돌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데다 드립도 칠지기 때문에 애청하고 있었죠.

저 뿐만이 아니라 내무반 모두가 주간만 시작하면 TV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흥미진진하게 시작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만 남자 아이돌이 나온다는걸 안순긴 그날 대대 전체 분위기가 다운 됩니다. 남자 아이돌의 존재 의의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벌이면서요.



아이돌 관련 예능 프로는 걸그룹 전문과 보이그룹 전문이 따로 나뉘어져 있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다른 나라라면 모르겠지만 의무입대가 살아있는 한국이라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한시간 풀로 채워서 걸그룹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싶다고 생각해요.



남성 그룹에 목마른 여성 분들의 욕구도 충족시키면서 말이죠.

다른 때면 몰라도 주말에 만나는 남성 그룹만큼 힘이 빠지는 애들은 없었습니다.







※ 사족으로 갓자친구 매력 어필



예린: 몸사리지 않는 예능 개척자

신비: 호탕하게 웃는 댄스담당

은하: 짜냥이 세상에서 제일 짜냥이. 사랑해

엄지: 인형같은 베이비 페스

유주: 4차원 사고와 거기에서 나오는 개인기.

소원: 우월한 기럭지, 예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