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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도 사실 히어로물이라 할수 있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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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무협도 그렇고 고전 소설도 그렇고 서사시도 그렇지만 다들 영웅이라는 주제가 빠진적이 거의 없습니다.

언론인을 자처하며 무협전업작가도 아닌 김용도 무협에 주체는 히어로라는걸 알고 히어로라는걸 항시 염두고 소설을 전개합니다.

히어로물에 열광하는 이유는 영웅이라는 감정이입이나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 인물이 "책임"을 알고 "책임"을 완수하고자는 행동에 호감을 느낍니다.

그러기에 영웅이며 존중받습니다.

협에 대한 개념을 잘 몰라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사실 어려운건 없습니다.

협이란 자기 책임을 가지고 그걸 완수하는 사람을 협이라고 합니다.

한번쯤 고전무협같이 협이 넘치는 무협을 다시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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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9 00:03:43 (759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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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5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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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사실 김용 고전무협 강호인 대부분은 오히려 빌런에 가까운 철저히 독선적인 가치관을 지닌 인간이고&nbsp;</div>

<div>&nbsp;</div>

<div>명문정파도 불살은커녕 사람 죽이는 걸 우습게 알고, 멍청하거나 우유부단하거나 제멋대로인 주인공도 많은데다,</div>

<div>&nbsp;</div>

<div>주역들은 하나같이 작은 오해로도 쉽게 틀어져 서로 목숨까지 걸고 싸우는 약간 쫌생이 삘까지 나는 사람들이 흔하지만...</div>

<div><br /></div>

<div>...</div>

<div>대충 써놓고 보니 뭔가 망작 소설 인물들 같은데, 절대 아니고, 이상하게도 그게 참 멋있더군요.<img src="/cheditor5/icons/em/em1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div>

<div>인간적인 이야기라 그런지...&nbsp;&nbsp;<strike style="font-size: 9pt">그냥 재미있게 잘 써서 그런가</strike></div>

닷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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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와서 생각해보지만 김용은 무협작가로써 이색적인 인물이죠. 확실한 정치색을 자기작품에 대입시키고 전개하는거보면 동양의 톨킨이라고 호칭해도 손색없는사람이죠.<br /><br />그렇다해도 빌런도 히어로도 둘다 자기 책임을 완수하고자하고 완수한 책임도 있으니 신필이라는 별명도 정말&nbsp;손색이 없어요.</p>

airi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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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이지만 줏대있는 빌런이라 간지가 나는거죠....

호갱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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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영웅전의 빛빛빛. 곽정대협이 있습니다. 제가 김용 소설은 잘 못읽겠는 데 사조영웅전은 곽정이 멋있어서 쭉 보게 되더라구요.

거꾸로말해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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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개인적으로 무협이란 장르도 시간이 지나면서 커지고 변해왔다고 생각하기에, 무공이 존재하면 그것도 무협이라 불리기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div>적어도 확실한건 협이 없는 무협 소설이라고 작가로서 책임감을 논한다는건 굉장히 도발성 짙은 말이라는 겁니다.</div>

닷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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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힘만 있는 빌런는 빌런이라고 칭하겠지만 공감대상 되기엔 부족해보이죠.</p>

거꾸로말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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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있으면 모두가 히어로 아니면 빌런이 되야 하나요?

<div>어떤 식의 재미를 느끼고, 어떤 식의 공감을 느낄지는 다 다른 겁니다.</div>

<div>단순히 협이 없으니까 그 소설 작가는 무책임함 이런 말을 들을 이유가 없다는거죠.</div>

닷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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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건 확실히 작품을 보기전에 무책임한지 아닌지 알수없지만 제가 이때까지 본 무협중에서 무책임한 작품만 있어서 그런가 편견이 있는거 같습니다.</p>

거꾸로말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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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은 오해와 불판을 부르기 쉽기 때문에 수정을 권합니다.

<div>+협의 정으도 단순히 책임 완수라고 볼 수 없습니다. 마교 교주로서 중원 무림인 쓸어버려서 강자지존의 율법을 널리 알렸다고 그걸 책임 완수한 협이라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div>

닷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레포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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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 개놈들



<div><br /></div>

<div>사파=개놈들</div>

<div><br /></div>

<div>주인공= 천상천하유아독존</div>

<div>무림이란 이런거아닌가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br /></div>

<div><br /></div>

닷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아르니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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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원초적인 분류로는,



무술을 배웠다는것으로 만족하면 정파,

배운무술을  뭔가 써먹으려고 하면 사파



라고 합니다. 중국무술계에서의 구분은 원래 그랬다네요. 이후 와룡생, 김용을 거치며 정치색이 들어갔습니다만...

진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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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무협까지 안가고 무림판타지로 해버리면 협이 없어도 상관없죠.<br />

닷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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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에선 기환무협이라고합니다. 뜻풀이하면 환협지...;;</p>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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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오래전 김용 작가 인터뷰에서, 미국 히어로 물의 영향을 받아서 , 무협작품을 썼다는 이야길 본거 같은데?&nbsp;<img src="/cheditor5/icons/em/em3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닷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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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진 몰랐는데 정말 그런가요?

무소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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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창작잡담에 어울릴만한 주제가 아닐까요. 자유게시판이라고는 하지만 작가의 자격에 대한 이야기라면 분류상 포럼게시판이나 창잡게로 넘어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닷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무소식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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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논란의 여지가 있으니까요. 저 기준이라면 신무협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이래 나타난 대부분의 작품이 기준미달이라는 소리니까 말이죠. 표현이 다소 과격하셨습니다.

닷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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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닙니다. 신무협도 협이 넘치는 작품이 많습니다. 단순히 협을 느낄수 없는 작품이 더 많아서 문제라는거죠.

무소식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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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 : 논란의 여지가 있다. 표현이 과격했다.



의견충돌을 일으키려고 단 댓글이 아닙니다. 게시판 이동을 권유하는 댓글입니다. 협의 정의를 논하고 싶으시다면 포럼게나 창잡게가 맞다는 뜻입니다.



흥분 가라앉히시길 바랍니다.

닷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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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흥분한적 없어요; 수정해도 그렇게 보이는건가요;</p>

무소식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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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의 책임을 묻는 것으로 그 손에서 나온 작품들을 재밌게 읽은 독자들이 각자 가지고 있던 협의 정의를 과소평가하는, 선민사상이 드러나는 글이었습니다. 알고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이해하도록 돕는 글로 보기엔 상당히 치우치고 공격적인 전개였습니다.

닷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무소식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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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닷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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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해주신거니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재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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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세상이 평화로우면 무협이 성립될 수가 없죠.&nbsp;<span style="font-size: 9pt">딱 까놓고 말해서 관무불출이라는 설정 자체가 설립하려면 그만큼 세상이 어지러워서 조정의 지배력이 약해야하고요.</span>

<div><br /></div>

<div>관아와 무인이 서로 관여하지 않는다는 말은 달리 생각하면 조정의 지배력이 그만큼 약하다는 거고요.</div>

<div><br /></div>

<div>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명문세가, 구파일방 등 현대로 따지면 조직폭력집단 아닙니까?</div>

닷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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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실 그건 작가 무엇을 말고자 따라 정치느와르나 그냥 느와르도 될수 있고 히어로물도 될수있어요.<br /><br />아이러니하게 제일 히어로물로 알기쉽게 나온 무협작품은 일본작가가 그린 쿵푸보이 친미 입니다.<br /><br />무협이라는 장르는 딱히 틀이 정해진거 아닙니다. 그냥 한국 작가들이 편한설정으로 쓴게 한국 무협이죠.<br /><br />덧 : 무협서사를 그린 권법소년도 일본작가... 대중적인 작품에 무협요소를 섞어넣은 G건담도 일본작품. 어찌 일본에서 그린 무협은 존 더 취향 맞는거 같습니다.</p>

노아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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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아닙니다.



명문세가는 현대로 치면 대기업 족벌 재벌 집단이고, 구파일방은 국가에 세금을 제대로 무는 합법 법인들입니다. 강한친구들이 같은 보안 업체에 해당하죠.

메르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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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이 넘치는 무협소설이라면 천애협로를 추천...

닷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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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꽤 재밋게 본 작품입니다.

새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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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나라에서 괜찮은 환협지는 한백무림서 시리즈 말고는 별로 못봤네요</p>

ANTInumb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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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백 작가가 '이웃집 슈퍼히어로'라는 슈퍼히어로 단편선에 쓴 단편중에



<div><br /></div>

<div>'편복협과 옥나찰' 이라고</div>

<div><br /></div>

<div>무협 버전 베트맨 소설이 있었지요. 의외로 상당히 그럴싸 하더라고요</div>

닷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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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추천감사합니다.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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