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법을 쓰는 사람들이 진짜로 있습니다
2018.05.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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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가 듣는 강의 중 발표수업이 있었습니다.
전 A조였고 F조까지 있었는데, B조 발표 차례였습니다.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서 저희 조는 발표를 아직 안 했고요
그런데 B조 사람이 발표를 하다가 버벅이니까 구원타자로 그 조 조장이 나서서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장 발표 중 수면에 빠져든 사람들 속출
저도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 정신을 잃기 전에 마지막으로 기억하기로는 한 열 명이 자더라고요. 서른 명 중에...
주제도 두리뭉실하고 자료도 부족, 말하는 게 끝나지도 않았는데 ppt를 넘기는 등 조원 간 연계도 엉망...
그 조 D 맞았습니다. 교수님은 D라도 받는 걸 감사히 여기라고 하셨어요. 그 와중에 발표 기회 한번만 더 달라고 형평성에 관한 기억에 레테의 강물이라도 마신 듯한 발언을...
우리 조 발표 준비 열심히 해야만(사명감)
전 A조였고 F조까지 있었는데, B조 발표 차례였습니다.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서 저희 조는 발표를 아직 안 했고요
그런데 B조 사람이 발표를 하다가 버벅이니까 구원타자로 그 조 조장이 나서서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장 발표 중 수면에 빠져든 사람들 속출
저도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 정신을 잃기 전에 마지막으로 기억하기로는 한 열 명이 자더라고요. 서른 명 중에...
주제도 두리뭉실하고 자료도 부족, 말하는 게 끝나지도 않았는데 ppt를 넘기는 등 조원 간 연계도 엉망...
그 조 D 맞았습니다. 교수님은 D라도 받는 걸 감사히 여기라고 하셨어요. 그 와중에 발표 기회 한번만 더 달라고 형평성에 관한 기억에 레테의 강물이라도 마신 듯한 발언을...
우리 조 발표 준비 열심히 해야만(사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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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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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3
드레고닉님의 댓글
맥스웰님의 댓글의 댓글
항상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드레고닉님의 댓글의 댓글
kairoun님의 댓글
어지간해서는 버틸수 없죠
렌델님의 댓글의 댓글
진짜로 발표를 듣다가 잔 적은 없었는데...
페니시르님의 댓글
LycanWolf님의 댓글
뷰너맨님의 댓글
사리게나쿠님의 댓글
<div><br /></div>
<div>ppt는 무슨 1페이지마다 그림 딸랑 하나만 떡하니 있고 글자는 아무것도 없어요. 그런데 발표자는 1페이지마다 A4용지 반절분량을 그냥 대본보고 읽어내립니다.</div>
<div><br /></div>
<div>이걸 20회 반복...<br /></div>
옅은그림자님의 댓글의 댓글
이 추가된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보이겠네요
RedLeafClover님의 댓글
[http://www.typemoon.net/skin/board/mw.basic.2.7.6/mw.emoticon/em58.gif]
Dayai님의 댓글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
iidean님의 댓글
Lusiyan님의 댓글
<div>진짜 강의/수업하는 분이 시전해버리면 암담하죠...</div>
<div><img src="/cheditor5/icons/em/em76.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div>
키바Emperor님의 댓글
렌델님의 댓글의 댓글
스틱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맹약에 주로 거론되는 강으로, 아킬레우스가 발꿈치를 제외한 불사성을 얻은 곳이기도 합니다.
DAEITW님의 댓글의 댓글
스틱스는 그걸 넘으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강이죠. 그래서 맹세 관련으로 다시는 돌이킬 수 없단 뜻으로 스틱스가 쓰이는 겁니다.[http://www.typemoon.net/skin/board/mw.basic.2.7.6/mw.emoticon/em6.gif]
키바Emperor님의 댓글의 댓글
실피리트님의 댓글
<div><br /></div>
<div>다음 해에 그 선생님이 국어 담당 교사가 되었습니다. 문학과 국어 둘 다 성적이 떨어졌습니다.(...)</div>
녹슨켄타우르스님의 댓글
'차라리 내가 하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마침 교수님이 "다음 수업부터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제가 제시하는 주제로 발표수업을 해보세요" 하시길래, 제가 1번타자로 뛰어서 A+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A+가 제 대학생활 유일의 A 이상 받은 과목이었지요.
페이퍼타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