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은 전화좀 받아라.....
2018.05.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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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지인과 소송은 마무리되어가는데 일은 안풀리고 있네요...
사실 이달 초에 채무자놈이 법원에 왔더군요. 지방에 있어서 별 손을 못썼는데 그 다음주에 전화걸어보니 법원오기 전날 제가 접수한 국민신문고 민원때문에 경찰이 잡아다 날라온거였습니다. 재산명시 선서를 했고 목록을 제출했다고 하네요.
놈도 유치장 가기는 싫었나보죠? 명시선서를 한 만큼 채무자 감치가 취소되었습니다.
여튼 그래서 재산명시절차가 마무리되고 있는데요... 재산목록 복사신청을 등기로 보냈더니 2주째 처리가 안되고있습니다. 받아봤자 없다고 써놨을 게 분명하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고... 돈이 있다고 하면 빼앗아 와야죠.
오늘 전화를 걸어보려니...
11시 안받습니다.
12시 안받습니다
1시 안받습니다
하도 황당해서 종합민원실쪽에 전화를 걸어 혹시 다른 번호가 없느냐고 물어보니 서무계 번호를 넘겨주더군요. 그래서 두 번호를 번갈아가며 걸어봤습니다.
1시 안받습니다.
2시 안받습니다
3시 안받습니다.
.....
....
뭐하자는거죠. 혹시 오늘 민사신청과 전부 휴가갔나요. 공차러갔나요.
결국 다시 종합민원실에 전화를 걸어서 서무계랑 담당재판부 모두 전화가 안되는데 다른 방법 없냐고 물어봅니다.
"그럼 총무과로 전화를 걸어보세요. 과도하게 불편이 가중되면 문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건관련해서는 묻기 힘들고 불편사항만 접수받을 겁니다."
추측이고 확신도 없는 말투... 불안감을 안고...
일단 신청과 번호부터 돌려봅니다.
받았...는데 2초만에 끊어졌네요.....
....
총무과로 전화걸어서 문의했더니 알아보고 총무과에서 연락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10분 후 총무과에서 답변을 받았고
오늘 재산목록을 보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진짜 한줄답변 그거 하나 받기 귀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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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n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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