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진짜로 레알로 철권이었습니다.



무시무시하더군요.



좀더 자세하게 이야기 하자면....



저희 집 근방에 메가박스가 있습니다. 그 메가박스의 1층에는 무인 오락실이 있습니다. 그 오락실엔 펌프 태고의 달인(최고의 게임이죠. 저도 즐겨하고 있습니다) 철권테그토너먼트2등 간단한 오락기구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아마 메가박스 고객들을 노린거겠죠.



어쨋든 오늘 제가 그 앞을 지나가다 그 상황을 본것이죠.



처음엔 여자분이 철권을 하는걸 보았습니다. 진지한 얼굴로 버튼을 연타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맵이 문제더군요.



제가 알기로 그 맵은 히든보스? 보스?의 맵이더군요. 포니포니한 색상의 맵이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맵에서 싸우는 상대는 보스가 아니었으니 문제가 생긴겁니다. 그래서 슬쩍 상대를 보니...



아이 두명이 있더군요. 좀 작은 남자아이가 앉아서 버튼을 조작하고 있고 (6~7살?) 그 옆에는 형으로 보이는 아이가 서있더군요(8~9살?)



그 광경을 보니....



그 두 형제와 그 옆의 여자분이 모자가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드는 겁니다.(아니라면 X를 눌러 조의를 표하겠습....)



그 여자분도 그다지 콤보라던가 그런게 익숙해보이진 않았거든요. 거기다 아이들이랑 겨루다니요. 그런 앞뒤 상황상 모자의 리얼철권이라 판단을 내린겁니다.



두명다 콤보랄까 그런거 없이 개싸움(...)을 벌이고 있는 걸 보고 왠지 모르게 흐뭇했다는 결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