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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빌렸으면 돌려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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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부터 이런 애들이 꼭 하나씩 있었습니다.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글 쓸 때 필기구를 가져오지 못한 친구가 옆구리를 쿡쿡찌르곤 '나 펜 좀 빌려줘.'라는 의미로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내구요.



마음이 약한 저는 (...) 빌려주지 않기엔 너무 매정한 것 같아 결국엔 빌려주고 맙니다.



그런데 웬걸?



수업 끝나고 잊어버린 건지 다음 날, 다다음날에도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참다 못해 빌려준 걸 달라고 하면 잊어버렸다는 등의 망언을 하질 않나.



사실 이 경우가 특수한 사례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새삼 느낍니다.



'제기랄! 중학교 1학년, 2학년을 거치니 매번 이런 친구가 한명 씩은 있구나.....이 무슨 혼돈.'





아무리 값싼 물품이더라도 자기 물건이 아니면, 책임감과 감사함을 담아 돌려주는 게 예의 아니겠습니까!



오늘 또 겪다보니 이 곳에 가끔씩 올라오는 '돈 빌려줬는데 갚질 않는다!'란 글이 떠오르더라구요. 후후, 이런 애들이 저렇게 될까 심히 우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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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2

starson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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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가 돈빌리고 잠수탄적도 있습니다. 후후후....

시역과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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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그건 대놓고 달라하기에도 뭣한 상황이군요. 후후후....<img src="/cheditor5/icons/em/em3.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

방랑폐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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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빌려가더니 한참 안돌려주다가 매우 띠껍게 돌려주는놈도 있었습니다.

시역과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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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어진 기타줄 갯수만큼 뒷통수를 때려주시죠! <img src="/cheditor5/icons/em/em13.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

매트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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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려가놓고는 달라고 해도 장난식으로 받아들이면서 질질 끄는게 제일 짜증나더군요.

시역과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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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장난을 빙자한.......<img src="/cheditor5/icons/em/em21.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

에레니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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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애들 보면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기도 합니다.

시역과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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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그러합니다. 혼꾸녕을 내줘야 하는데! <img src="/cheditor5/icons/em/em24.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

hiruge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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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이 빌려주면 그건 이제 자기꺼라는 망할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후우.&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시역과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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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건 이제 제겁니다!"</div>

<div align="center"> <img src="/cheditor5/icons/em/em3.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div>

Letici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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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놓고 안빌려주면 오는 반응도 참...

키바Empero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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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교과서 훔치기와 필기도구 훔치기는 아주 기본이죠....

<div>커터칼도 빌려줬더니 안가져와서 책상서랍 뒤져서 직접 가져왔습니다.</div>

Kase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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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이런게 군대에서 꽃을 피죠. <br />

hodupop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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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잘라버려야합니다

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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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나라가 남에 것을 훔치는 것에 대해서 권장하는 것이 강해서요...

<div>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군대에서 물건이 한 번도 안 없어지신 분....</div>

렌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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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 마음이 약하지 않아서 무시합니다.<br />빌려달라고 말하는 용기있는 이들에게는 각서를 요구하고요.<br />저는&nbsp;아직도&nbsp;중학생 때 그 녀석이 빌려간 뒤에&nbsp;못 돌려받은 20000원을 기억하고 있습니다.........<br />만약 다음에 만나서 빌려달라고 한다면 무시할 겁니다.<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72.gif" /></p>

로드카일로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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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참 요상해요.



물건이나 돈이나 빌려주면 은혜로 알아야 되는데 어느 순간부터 원수로 여기더라고요.

팥빵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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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1. 책을 빌려주었더니 그 책을 또 다른 누군가가 빌려가고 또 빌려가서 영원토록 돌아오지 않더군요.

<div><br /></div>

<div>case 2. 저는 책에 낙서하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교과서라도 그렇습니다. 차라리 노트에 베껴쓰고 노트에 이런저런 체크하는 것을 선호하죠.</div>

<div>그래서 제가 가진 책은 어느계열이든 매우 깨끗한 편입니다.&nbsp;</div>

<div>책을 빌려달라기에 책을 빌려줬습니다. 한참을 돌아오지 않다가 간신히 돌려받아 보니, 어떤 페이지는 반쯤 찢어져있고 어떤 페이지는 아예 없고 여기저기 낙서가 되어있었습니다. 아주 가관이었지요.(<strike>야한 그림도 아닌데 성욕이 폭발했는지 등장인물에&nbsp;<span style="font-size: 9pt">□</span><span style="font-size: 9pt">□</span><span style="font-size: 9pt">□와&nbsp;</span><span style="font-size: 9pt">□</span></strike><span style="font-size: 9pt"><strike>□을 그려두질 않나, 책과 대화를 하고 싶었는지 펜으로 글도 써두었더군요.</strike>)</span></div>

<div><br /></div>

<div>case 1의 경우, 두번 다시 책을 빌려주지 않고 case 2의 경우, 그 사람과 인간관계를 끊었습니다.</div>

<div><br /></div>

<div>돈이나 물건을 빌리러 올때는 저자세가 따로 없더니 되돌려줄때는 갑이 되어서 설치죠.&nbsp;</div>

<div>그래서 최근에는 인간관계를 고려해서 어떤 것도 빌려주지 않습니다.</div>

<div>안빌려줘서 깨질 인간관계라면 빌려줘도 깨지게 되어있거든요.</div>

<div>정말 필요한 것 같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그냥 줍니다.(<strike>이 경우는 돈이죠. 물론 제게 부담되지 않는 범위에서만</strike>)</div>

사도네는사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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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화나지않는데 아무이유도 없이 빌려가놓고 잊었다는둥 되려 성내는둥 얘가 날 물로보나 싶을때 있죠.

하인즈워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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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대학시절에 두번이나(두번다 다른사람) 돈을 10만원만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div>일단 빌려줬는데 정확히 언제 갚는다고 말은 안했지만 대학에서 같이 밥먹거나 행동하던 형 이랑 친구 였는데</div>

<div>시간이 지나도 안갚아서 주변에 있는 과 선배 형들에게 말해서 여론몰이 비슷하게 해서 받은적이 있네요.</div>

<div>그 후로는 그 친구나 형 이랑은 사이가 소연해지긴 했습니다.</div>

의욕제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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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작업을 하다보면, 공구가 필요해서 직접 구매하는데, 공구가 가격이 비싸서, 구매는 못하겠고, 있는 사람꺼 빌려가는 사람이 많은데...</div>공구를 빌려가서, 박살내서 들고오면서, '죄송합니다'가 아니라, '이거 너무 약한거 아니예요!' 하면서 적반하장으로 오는 사람도 많이 봤습니다.

<div>그 다음부터는 두번다시 안 빌려주고, 아예 들고 다니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div>

고르곤스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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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덧글을 죽 읽고 저는 행운아라는 생각이 드는군요.</div>

<div>저도 아예 그런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그래도 계속 빌려줬습니다. 제가 워낙 물건을 잘 잊어먹는 성격이라 니들도 그러려니 했거든요.</div>그랬더니 오히려 준비물 잘 빌려주는 친구로 소문이 나서 제가 뭔가를 빌릴 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빌리고 나서 까먹는 거요? 당한 적도 많지만 제가 한 적도 많아서 큰 문제가...<img src="/cheditor5/icons/em/em7.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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