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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최종 면접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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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웩 


일단 전 미국에서 경영학과 생물학을 복수전공했는데 생물학을 살려 의학 대학원을 한번 가볼까 하다가 사정이 있어서 전부 미루고 바로 취직했습니다



올해도 그냥 일 계속 할까 아니면 진짜 의대 한번 가볼까 하다가 1년만 더 일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이직 원서 넣었는데 뜬금없이 거기서 연락 오더군요



2년동안 일하면서 MBA 따던 도중 교내 설명회에서 본 인사담당자로부터 여러 정보를 듣고 그냥 펀드/M&A 쪽으로 들어가면 와, 돈 많이 벌겠다, 개꿀이네 싶어 신청했는데...



하여튼 핸드폰으로 먼저 담당자와 대화하고 난 뒤 1차 면접은 생각보다 굉장히 쉬웠고 2차 면접은 좀 많이 헬이었습니다. 근데 2차 면접까지밖에 없을 줄 알았는데 느닷없이 최종 면접에 오라고 통보를 하네요 



그 미칠듯한 면접을 또 겪으라는 말인가...



며칠 전에 따로 면접을 보던 (그리고 제가 가고 싶은) 컨설팅 회사에 합격해서 아마 최종 면접에 합격해도 골드만삭스는 안 갈 거 같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덧 - 안 가는 가장 큰 이유는 덕질할 시간 없어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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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7 13:14:30 (5836일째)



이제야 너를 알겠다

너는 세계에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

그런데 미안하지만, 나는 평생 죽음을 맞이할 생각이 없거든

사고와 마법, 그리고 과학의 힘으로, 내 선에서 너를 끝내겠어

그리고, 사람들은 더 이상 누구와도 이별하지 않아도 될 거야

ㅡ해리 제임스 포터 에반스-베레스

해리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 - 인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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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9

플라잉란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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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엘리트시군요...경영과 생물 복전에...컨설팅 사와 골드만 삭스...



컨설팅 사 2곳은 서류 광탈, 1곳은 필기 탈락한 양민은 웁니다...

송장의간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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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십개 한꺼번에 넣고 몇달 동안 저거 하나 붙었습니다...확실히 서류 광탈하면 진짜 자괴감 장난아니더군요

소헌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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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라니....<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합리적 사고의 구사법부터 평범한 분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대단하십니다.&nbsp;

백수크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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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ᆢ 상위 1%의 능력자 초엘리트!

RTNSiTesB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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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는 둘째치고 배우고자 한 분야에서 대성하신듯 하니 축하드립니다!

송장의간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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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nbsp;아직 대성이라고 하기에는 걸음마 단계네요 ㅎㅎ&nbsp;의학을 배우고 싶은 마음은 접지 않았지만 점점 이 일이 적성에 맞는 거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키리시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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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기본이 연봉 1억이라던데..

송장의간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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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한데 금융 관련은 보통 베이스 연봉이 그쯤 되고 보너스가 좀 많아요

키리시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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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매 최고로 버는사람이 연봉 몇백억~몇천억이라던데 말 다했죠 뭐..

Leticia님의 댓글

청심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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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대단하시네요...

차돌님의 댓글

송장의간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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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아서 올라왔지 최종면접에서 떨어질 분위기입니다&nbsp;<img src="/cheditor5/icons/em/em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꽃가루와함께춤을님의 댓글

hilender2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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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되었든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palatin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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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학 나오신 모양이네요. 부럽습니다~ <br />그나저나 컨설팅업계도 (물론 케바케겠지만) 덕질할 시간 내기 쉽지는 않다고 들었는데 괜찮으시려나요?

송장의간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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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다야 몇배는 더 낫습니다...그리고 미국 지리상 비행기를 많이 타야되니 비행기에서 덕질하면 오케이

palatin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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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야말로 미국에서만 가능한 방법이로군요!</p>

쟌리님의 댓글

Lem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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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더 바빠지면 양질의 번역은요...ㅠㅠ 그래도 잘되시길 바라여

송장의간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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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번역은 거의 반쯤 손뗀 상태입니다 ㅠㅠ 해리포터도 너무 길게 중단시킨 거 같아서 다른 분에게 넘겼어요

코르테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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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쪽도 법무법인 신입처럼 사람 무척 갈린다고 들었는데..

송장의간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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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컨설팅 펌에서 일하고 있는데 미국이라 그런지 아주 심하진 않아요. 학위 딸 시간도 주고 휴가도 4주 주고요. 문제는 여행이 무지 많다는 건데 이제는 경력자로 들어가는 거니 그나마 나아질거라 기대해봅니다

karelle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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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몇년 벌어서 평생덕질루트는 어떨까요?

송장의간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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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중 한 분이 졸업 후 월가에서 10년만에 업계 레전드 찍고 위장암에 걸려 은퇴하고 연구 쪽으로 빠지신 케이스더군요...일찍 돈 벌 수 있는 건 좋은데 몸을 갉아먹을 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궁상해탈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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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트였어!!<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더블오큐트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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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추한 곳에 귀하신 분이....<br />

모던워페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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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면접은 연봉 협상에 가까운 형식일 겁니다...

송장의간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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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더군요 이것도.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1~2차 면접에 따라 최종 면접의 형식이 달라진다는데 과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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