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쿠스들이여, 나에게 힘을!! (부제 : 바람붓 구매 조언 부탁드립니다!)
2018.07.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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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
..... 이 가격은 좀 아니겠지. 딱봐도 최고급품 같네 .
시작은 이 짤이었습니다.
YSX-24D 제르피컬/NE:RE...
평소 적당히 프라조립을 즐기던 저는, 이 압도적 볼륨감에 넋을 잃고 만 것입니다.
평소 적당히 프라조립을 즐기던 저는, 이 압도적 볼륨감에 넋을 잃고 만 것입니다.
엄청난 투명감과 존재감...
블랙 퍼플의 투톤 소체에 하름다운 에메랄드 그린의 추가무장(아스널 암즈)...
그런데, 저걸 어디서 파는가 알아보던 저는 난관에 부딛치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 클리어 파츠 / 도색 작례 ]
어얽!! 엌!!!!
2/
이미 제게는 조립 완료된 상태로 책상을 수호하고 있는(;;) 제르피컬 소체가 있었으나, 이 클리어 도색이라는건 정말 큰 난관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저, 캔 스프레이밖에 써본적 없고;;;;;;;
[캔스프레이 하고 -> 먹선 -> 부분도색-> 데칼 올리고 -> 마감제]
이게 제게는 최고 난이도의 조립이었던 거신데;;;;;;;;;;;;;;
(예? 딴거 몇 가지 조립해보면서 실력을 쌓으라구요?
바카나. 그런 걸 하는 시간에 뽕 다 사라지는거 아시면서.....)
어흠, 아무튼, 이야기를 되돌리면,
끔찍하게도 이 클리어 도료라는 것은 캔 스프레이가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찾은게 이건데 ↓↓↓
↑ 이걸 그대로 올리면 프라가 파쇄가 된다는 끔-찍한 정보를 어디서 듣자 너무나 저어되어서;;;;;;;;
저는 결심을 하고 만 것입니다.
그으렇습니다.
본격 중과금 프라모델러의 길.
에어=브러쉬 (바람붓)을 구매하기로 생각한 것입니다!!
3/
에어 = 브러쉬는 이른바 편안한 도색의 시작..
건담마커로 찔끔찔끔 그리던 것에서 벗어나 부우욱-- 부는 식으로 도색을 한다는...
실로 문명하다고 할 수 있는 물건입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프라모델용 도료를 통해 조색(스까도료), 발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
(* ↑↑↑ 이~런걸 할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
그런데...
"!![]!!"
그러고 저가품을 보니..
.... OK 알았다. 이건 정보 없으면 말아먹는 장르구나.
해서 이미 도색쿠스로 각성하신 문네시안들의 힘을..!! 여기에 빌리고 싶습니다.1. 바람붓 뭐 사면 될까요?
2. 도색할 때 주의점이 있다면..?
3. 클리어 도료(에메랄드) 쪽으로 이쁜 색 추천해주세요!
* 구체적으로는 ↑런 색 도료!!
여러분의 조언이 저의 쾌적한 취미생활을 이루리라 믿으며!!!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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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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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
Leticia님의 댓글
본체도 사야합니다...
싼건 10~20하더라고요
저 독일뭐시기는 딱히 고급이라기보단 보통가격
Jeff씨님의 댓글의 댓글
하야미님의 댓글
저같은 경우에는 에어브러시, 컴프레셔, 도색부스까지 합쳐서 중고품으로 약 20만원에 구매해서 2년째 잘 쓰고 있지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비틀벅 탱크라는 제품입니다.(아마 옥션이나 오픈마켓에 검색해 보시면 금방 나올겁니다)
도색시 주의점이라면 역시 환기죠, 락카계열이든 에나멜 계열이든 신나가 매우 독하기 때문에 적정한 환기와 손을 보호할 장갑(라텍스 장갑이 좋습니다), 그리고 공업용 마스크와 앞지마를 장착후 도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클리어 도료의 경우, 에메랄드 색 같은 경우에는 클리어 그린에 클리어 블루를 약간 섞으면 예쁜 에메랄드 색이 나오더군요.
본격적으로 에어브러시를 다루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사는 곳에 따라서 근처에 프라모델 공방같은 곳이 있는지 검색해 보시고, 그쪽에서 강좌를 받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공방마다 다르겠지만 시간당 요금을 받고 컴프레셔나 도색 기본장비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곳도 있으니 제품 하나 두개정도만 도색하시려면 이쪽도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도색시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쪽지 날려주세요
도색의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Jeff씨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친절한 조언 감사합니다!</div>
타르님의 댓글
그런데 문제는 은근히 고장이 잘납니다.
게다가 사격 후 총기수입하듯이 매번 청소해주고 가끔 전체 분해해서 청소하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저렴한거로 사서 연습하고 나중에 20만 이하로 괜찮은거 사서 쓰세요.
2. 일단 처음 도색 장비 사다보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주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우선 가족과 같이 살 경우 구매전 먼저 상의하세요.
신너 락카 도료 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게다가 도색부스가 있어도 남은 분진이 방을 더럽힙니다. 마스크도 건강 생각하면 필수고요.
게다가 주거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흡연처럼 이웃과 분쟁이 날 가능성도 있고요.
도구는 많다고 좋은거 아닙니다. 없으면 안되는거만 사서 쓰다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그때 추가로 사세요.
최소한으로 구성해도 30만 이상은 들겁니다.
도료랑 신너값도 무시 못하고요.
도색 기법 방법은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검색하면 잘나옵니다. 이건 너무 길어서 패스...
딱 하나만 말하자면 얇게 여러번 뿌려서 색을 내야지 한번에 원하는 색 강하게 뿌리면 망합니다.
3. 색은 진짜 보는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추천하기 힘든데 개인적으로 국산보다 군제랑 가이아노츠가 비싸지만 트러블이 적고(없는게 아님) 발색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은 주변에 도색강좌가 있으면 경험삼아 받아보고 개인적으로 계속할지말지 정하는겁니다.
장점은 초기비용이 저렴하고 혼자하면서 몰라서 실패하고 망쳐서 의욕상실하는걸 막아준다는겁니다.
게다가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손절매가 쉽죠.
되팔아야할 장비가 없잖아요.
단점은 어차피 할건데 돈내고 배우기 아까울 수도 있고 막상가보니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커리큘럼이 부실해서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가능성의 이야기지 누군가를 비방하는게 아닙니다.)
아니면 도색부스와 콤프 도색할 장소를 제공해주는 공방에 들어가는것도 괜찮고요.
좋은 사람들 만나면 친절하게 잘가르쳐줘서 배울것도 많고 같은 취미로 모인거라 말도 잘통하고 재미있는데 재수 없으면 아무것도 못배우고 개인소지품을 도난 당하는일도...
Jeff씨님의 댓글의 댓글
<div>(사실, FGO에 매달 쓰는 돈을 생각하면..)</div>
<div><br /></div>
<div>그런데 생각보다 .. 신너가 독하긴 독한가 보군요.<br />윗분 댓글도 그렇고... 거의 담배나 화공약품... 아니, 생각해 보면 화공약품 맞지(;;;;;;;;)</div>
<div>아예 환기 잘 되는 베란다나 창문 큰 공간 하나를 쓰지 않으면;;;;;<br /><br />... 안그대로 두뇌가 살짝 퇴화한걸 느끼는데 더 밥보가 되면 안되므로!!!</div>
<div><br /><br />좋은 조언 대단히 감사드립니다!</div>
카사키님의 댓글
<div>2. 건강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는 타미야 아크릴(+99% 이소프로필 알콜)을 사용중이라 비교적 냄세가 적은 편이지만, 한국의 경우 락카계열이 대부분인걸로 알고 있는데 냄새라던가 건강에 나쁨이라던가가 장난이 아닙니다.</div>
<div>3. 다른 이야기 이지만 타미야 클리어 색상 계열 캔스프레이는 비추천 입니다. 색상이 너무 진합니다.</div>
Jeff씨님의 댓글의 댓글
<div>그러나 숙련을 위해서는 막 쓰면서 제작자 스킬업이 우선이라...</div>
<div><br /></div>
<div>역시 어느 길이든 초보자의 방법은 비슷하군요.. 반복과 숙련..!<br /><br />친절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div>
카사키님의 댓글의 댓글
<div>단점으로는 색상의 폭이 좁고, 아크릴 특성상 입자가 곱지 못합니다.</div>
메가날백수님의 댓글
<div><br /></div>
<div>방독면 하나 추천.</div>
<div>화학용제용 방독면이 필터 두개 포함해서 몇만원쯤 하는데, 예방비용은 언제나 치료비 보다 쌉니다.</div>
<div><br /></div>
<div>콤프레샤의 경우 해당 목적이라면 저소음 저마력 콤프가 좋고 에어탱크 없는 모델은 피하는게 좋습니다.</div>
<div><br /></div>
<div>브러쉬의 경우 ... 뺀지나 스패너 처럼 망가지는게 불가능한 공구가 아닌 다음에야 일단 저가형 사서 막 써보면서 (저 제피 에 쓰지 말고, 그냥 보통 플라스틱 쪼가리에 도색 연습 해보면서) 이건 우찌 쓰는 공구 구나 하는걸 감이라도 잡은 담에 고가품 구매를 고려하시는걸 추천합니다.<br /></div>
Jeff씨님의 댓글의 댓글
operation님의 댓글
2. 도색시 환기시스템을 구축하지않으면 냄새도 문제지만 도료분진때문에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스프레이부스를 꼭 써야합니다.
3.클리어는 비슷비슷하지만 발색의 정도가 달라서 충분한 연습으로 감을 잡고난뒤에 하시는갓을 추천합니다. 몇방울 않넣었는데 색이 화해지는 매직을 보실수있습니다.
Jeff씨님의 댓글의 댓글
<div>그러나 과연 환기와 방진이 문제는 문제군요.<br />다행히 생활여건이 상당 부분 받쳐주고는 있지만.. 갖춰두고 이사할 것을 생각하면... (눈물)</div>
<div><br /></div>
<div>친절한 조언 감사드립니다!</div>
operation님의 댓글
<div> </div>
Jeff씨님의 댓글의 댓글
Mark23님의 댓글
<div>2. 주의점은 뭐 많은 분께서 말씀해주신 것 같고, 스프레이 부스로는 저렴한 '렌지후드'를 쓰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부스용 필터는 팬의 작동을 막지 않도록 분진을 걸러주는 거면 충분하고, 유기용매를 흡수하는 필터는 끄고 나서 용매가 도로 휘발되며 실내를 채우므로 좋지 않다는 주장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아무튼 중요한 건 '환기'입니다. 소음은 꽤나 큰 편이니 진동흡수용 깔개며 흡음재 박스 따위로 컴프레서를 적당히(흡기에 장애가 없을 정도로) 감싸거나 귀마개를 마련하시는 게 좋으리라 생각하고요.<br /></div>
<div>3. 조색의 경우 일단 조립 매뉴얼에서 제시하는 도색 가이드를 따르는 게 좋겠죠. 다만 클리어 컬러는 칠하기 자체가 좀 어렵다고 압니다.<br /></div>
KaiEL님의 댓글
<div>일단 저가형 에어브러시를 써보면서 감을 잡고 그 다음에는 누구나 인정하는 좋은 에어브러시인 Creos 사의 프로콘보이 2.0 wa로 넘어가는걸 추천드립니다.</div>
<div>Mark23님이 말하신 군제 프로콘~ 이 바로 이겁니다. 회사 이름이 바뀌었죠. 급하게 시작하시려는게 아니라면, 알리익스프레스등 외국사이트에서 저가형 에어브러시를 직구하는걸 추천드려요. 만원~2만원에 그럭저럭 쓸만한 에어브러시를 살 수 있습니다. 가장 자주 망가지는 부품인 니들과 노즐 세트를 1500원정도 구매할수 있으므로 망가져도 아무런 부담이 없죠.배송기간이 2주~한달이라는게 문제지만요.</div>
<div>2. 위에 다른분들도 말하셨듯이 어떤 도료를 사용하던 스프레이 부스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락카, 에나멜은 그 자체로 유독성물질이고 아크릴은 독성은 없지만 공기중에 퍼진 입자를 들이켜서 좋을게 없습니다. 추가로 방독면도 있으면 좋습니다. 3m사에서 나온 물건이 보통 많이들 사용합니다. </div>
<div>그리고 에어브러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도 컴프레셔가 필요합니다. 에어브러시에 물려서 쓰는 용도인 에어캔이 있습니다만, 그것도 한두번 쓰고 마는 경우에나 쓰는거지 지속적으로 사용할경우 컴프레셔보다도 더 돈이 많이 들겁니다. 자금 사정이 여의치않으시면 미니 컴프레셔도 좋은 대용품이 될수 있습니다. 물론 압력이 약해서 도색에 시간이 오래걸리는건 감수해야하지만요.</div>
<div>3.클리어 도료는 뿌리는 양에 따라 색감이 전혀 달라집니다. 여러번 덧칠할수록 진한 색이 나오고, 약한 압력으로 한번만 균일하게 뿌리면 연한 빛이 나오죠.</div>
<div>당연하지만, 약한압력으로 균일하게 뿌리는 일은 초보에게 어렵습니다.</div>
<div>일단 막 굴릴수 있는 싼 킷으로 도색 연습을 합시다. 처음부터 목표로 한 녀석에 도전했다가는 폭발사산하게 됩니다. </div>
<div>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 도색공방이 있나 찾아보는겁니다.</div>
<div>초보 혼자 들이대면 시행착오를 아주 많이 하시게 될겁니다.</div>
삭이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