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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타임 스피드런은 정말 마경중에 마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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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게임 스피드런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트위치에서 방송하던 AGDQ인데, 스피드러너들을 모아서 자선사업을 위한(암 치료였을 겁니다)

도네이션을 받는 행사입니다. 거기서 저는 어떤 반물질고인물이 슈퍼 마리오 64를 하는 걸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슈퍼 마리오 64는 정신없는 화면이동, 기존 마리오 시리즈와는 다른 3D 레벨링 디자인, 엄청나게 많은 수집요소, 말도 안되는 판정, 쉴새없이 미끄러지는 바닥,

각종 버그 등등으로 절대 쉬운 난이도의 게임이 아닙니다. 이거 하다가 3D멀미 겪은 사람도 많죠

그런데 이 마리오 64를 쉴새없이 구르고 뛰고 하면서 벽을 뚫고 보스를 노히트로 잡아버리고, 물리적으로 먹을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아이템을 글리치로 낚아채더니 히트 판정을 이용해서 일부러 적한테 맞아서 스테이지를 스킵해버리는 모습을 보니 인간은 아직도 진화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엇습니다.



스피드런의 세계는... 우리가 알던 인간들의 세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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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류사나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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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해도 사람의 집념을 느낄수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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