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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두고 증오스러운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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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대. 학. 조. 교.



당시 갓 군대에서 탈출해 늅늅거리고 있었던 본인. 하필이면 3월에 전역한지라 1학기 복학은 무리겠고, 2학기에 복학할 수 있을까 싶어 직접 찾아가 학과사무실에 방문했습니다.





조교 "어서오세요. 무슨 일로 찾아오셨어요?"



나 "네, 이번에 전역하게 되가지고요. 서류는 여기있고..... 근데 저 올해 복학 가능하죠?"



조교 "아뇨. 내년까지 기다리셔야 해요"



나 "??????"





이건 뭔가, 싶었지만 예전에 인터넷을 뒤적거리던 중에 아예 년단위로 하던 대학들이 있었기에 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거기서 빠져나오고 부모님의 등쌀에 못이겨 공무원에 도전했었죠. 당연히 흥미가 안 가고 스스로도 무리라고 생각했던 부분이었기에 실패했지만.



문제는 내년 3월......





담당 교수님 "얌마, 너 왜 이제야 왔어. 작년 봄에 전역했다매?"



나 "아, 교수님. 저도 복학하고 싶었는데 2학기 복학 처리가 안 된다고 해서요. 올해 겨우 복학했어요."



담당 교수님 "??? 뭔 소리야? 우리 예전부터 2학기 복학 가능한데?"



나 ".....!?!?!!!?!??!!?!???!?"





황당한 마음에 학과사무실에 방문하니,



어느새 학과사무실은 대대적으로 개편되어서 사지가 분해(.....)되어 인사가 싹다 바뀌어져 있었고,



조교라는 썅X은 어느샌가 사라져 그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저는 1년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날려먹고 이제야 졸업하고 말았습니다(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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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나같은잉여가어딨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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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학과사무실 기록을 뒤져서라도 찾아내서 고소 때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

푸른위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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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도 아니고 1년이라니..... 고소해야 하지 않나요???<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드레고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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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제대로 고소해보자!

주교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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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조교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원래 그런 문제는 행정실이나 그런데 가야지 대학조교 말듣고 행동하다가는 같은일을 여러번 합니다. 조교는 그냥 잡일꾼이에요

의욕제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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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죠...진짜 한사람떄문에 사람 인생이 확 바뀌었는데요..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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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도 아니고 1년이라니...<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ud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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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무당이 사람을 잡는 법이지요. 잡히는 사람은 무슨 죄야..

팥빵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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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를 믿으시다니... 이건 찾아서 고소를 한다고 해도 어떻게 될 문제는 아니고

<div>(누군지 찾아내고 그런 발언했다는 증거를 찾아서 민사로 해야하는데 힘들고 어렵고 긴 시간이 걸립니다.)</div>

<div>인생경험에 '1년의 시간'이라는 크나큰 댓가를 치렀다고 생각할수 밖에 없죠. 다른 보상 수단이 없거든요.</div>

<div><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br /></div>

<div>그런 발언했다는 증거가 있으시다면 고소도 괜찮습니다.</div>

담배맛치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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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중요한건 반드시 학사규정 찾아보고 하셨어야죠.

거기에다 온라인·오프라인 막론하고 공지이력을 보면 학적변동 관련은 뭐라도 나오게 마련일텐데 그러면 설령 당사자 찾아내더라도 아무것도 못하실 겁니다.

말 한 마디만 믿고 더 이상 손 안댄 본인만 바보된 것이죠.

mumu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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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조교말을 믿다니... <br /></div>

<div>그런건 학과 사무실이 같은데에서 물으셔야 합니다.<br /></div>

<div>조교는 그냥 잡일 하는 학생입니다.학과 행정부분은 무지한게 대부분입니다.<br /></div>

혜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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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의 말은 참고해야지 전적으로 믿으면 언젠가 피봐요...

<div>졸업학점문제를 조교말 믿고 있었다가 잘못되서 실습을 강제로 나가야 해서 싸웠던 적도 있습니다.</div>

소문을내는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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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뿐만 아니라 정확한 직책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사무실에서 일하는 교직원들도 은근히 학칙 잘 모르더군요.&nbsp;<span style="font-size: 9pt">교수도 강의나 리포트만 신경쓰는 교수라면 이런 거 전혀 모르고.</span>

<div><div>저 같은 경우는 교직원들이 너무 몰라서 오히려 제가 학칙에 따르면 XXX인데 XXX 안되나요?라고 먼저 제시를 하고 그 다음이 되어서야 교직원들이 "확인해볼게요. 네, 맞네요. 처리하겠습니다."라는 식이었네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이런 중요한 건 확실하게 대학 홈페이지 등을 뒤져서 학칙 같은 걸 확인하셔야만 합니다. 꼭 대학이 아니라 뭐가 되었더라도 알바라든가 신참이라든가 베테랑 전문가 정도가 아닌 이상 규정 확실히 꿰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냥 무심코 여기서 일하는 사람이니 규칙도 꿰고 있겠지 생각하고 생활하다보면 피 보는 경우가 굉장히 많더군요...</span></div></div>

하늘기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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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네요. 저도 작년에 대학원 시험 치면서 조교한테 졸업 관련 여부 물어보고 학점이수완료됬다는 말 듣고 대학원 시험쳤다가 올해 초에 미이수과목 있다고 한 학기 더 다녀야 한다고...졸지에 대학원 시험도 올해 다시 쳐야 할 판입니다.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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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cheditor5/icons/em/em2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이건 뭐...<img src="/cheditor5/icons/em/em1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데빌시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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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일부러인듯한 느낌이 강한데요.

귀찮은 일 안늘리게 그냥 되는대로 말한 느낌입니다.

보통 2학기 복학이 안될리가 없는데 분명 많은 사람들이 물었을 겁니다. 귀찮아서 저렇게 대답했을 경우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아주요.

고르곤스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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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90% 정도 맞습니다.&nbsp;

<div><br /></div>

<div>제가 대학조교랑 대학원조교를 다 해봐서 아는데, 의외로 저렇게 대답하는 X들 정말 많습니다.&nbsp;</div>

<div><br /></div>

<div>가끔 저처럼 좋은 조교 만나면 졸업논문제출 기한을 더 길게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만 으하하하.</div>

Letici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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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모르는사람은 믿으면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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