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두고 증오스러운 사람이 있습니다.
2018.08.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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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바로 대. 학. 조. 교.
당시 갓 군대에서 탈출해 늅늅거리고 있었던 본인. 하필이면 3월에 전역한지라 1학기 복학은 무리겠고, 2학기에 복학할 수 있을까 싶어 직접 찾아가 학과사무실에 방문했습니다.
조교 "어서오세요. 무슨 일로 찾아오셨어요?"
나 "네, 이번에 전역하게 되가지고요. 서류는 여기있고..... 근데 저 올해 복학 가능하죠?"
조교 "아뇨. 내년까지 기다리셔야 해요"
나 "??????"
이건 뭔가, 싶었지만 예전에 인터넷을 뒤적거리던 중에 아예 년단위로 하던 대학들이 있었기에 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거기서 빠져나오고 부모님의 등쌀에 못이겨 공무원에 도전했었죠. 당연히 흥미가 안 가고 스스로도 무리라고 생각했던 부분이었기에 실패했지만.
문제는 내년 3월......
담당 교수님 "얌마, 너 왜 이제야 왔어. 작년 봄에 전역했다매?"
나 "아, 교수님. 저도 복학하고 싶었는데 2학기 복학 처리가 안 된다고 해서요. 올해 겨우 복학했어요."
담당 교수님 "??? 뭔 소리야? 우리 예전부터 2학기 복학 가능한데?"
나 ".....!?!?!!!?!??!!?!???!?"
황당한 마음에 학과사무실에 방문하니,
어느새 학과사무실은 대대적으로 개편되어서 사지가 분해(.....)되어 인사가 싹다 바뀌어져 있었고,
조교라는 썅X은 어느샌가 사라져 그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저는 1년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날려먹고 이제야 졸업하고 말았습니다(왈칵)
당시 갓 군대에서 탈출해 늅늅거리고 있었던 본인. 하필이면 3월에 전역한지라 1학기 복학은 무리겠고, 2학기에 복학할 수 있을까 싶어 직접 찾아가 학과사무실에 방문했습니다.
조교 "어서오세요. 무슨 일로 찾아오셨어요?"
나 "네, 이번에 전역하게 되가지고요. 서류는 여기있고..... 근데 저 올해 복학 가능하죠?"
조교 "아뇨. 내년까지 기다리셔야 해요"
나 "??????"
이건 뭔가, 싶었지만 예전에 인터넷을 뒤적거리던 중에 아예 년단위로 하던 대학들이 있었기에 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거기서 빠져나오고 부모님의 등쌀에 못이겨 공무원에 도전했었죠. 당연히 흥미가 안 가고 스스로도 무리라고 생각했던 부분이었기에 실패했지만.
문제는 내년 3월......
담당 교수님 "얌마, 너 왜 이제야 왔어. 작년 봄에 전역했다매?"
나 "아, 교수님. 저도 복학하고 싶었는데 2학기 복학 처리가 안 된다고 해서요. 올해 겨우 복학했어요."
담당 교수님 "??? 뭔 소리야? 우리 예전부터 2학기 복학 가능한데?"
나 ".....!?!?!!!?!??!!?!???!?"
황당한 마음에 학과사무실에 방문하니,
어느새 학과사무실은 대대적으로 개편되어서 사지가 분해(.....)되어 인사가 싹다 바뀌어져 있었고,
조교라는 썅X은 어느샌가 사라져 그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저는 1년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날려먹고 이제야 졸업하고 말았습니다(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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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나같은잉여가어딨어님의 댓글
푸른위상님의 댓글
드레고닉님의 댓글
주교주님의 댓글
의욕제로님의 댓글
psyche님의 댓글
dude님의 댓글
팥빵님의 댓글
<div>(누군지 찾아내고 그런 발언했다는 증거를 찾아서 민사로 해야하는데 힘들고 어렵고 긴 시간이 걸립니다.)</div>
<div>인생경험에 '1년의 시간'이라는 크나큰 댓가를 치렀다고 생각할수 밖에 없죠. 다른 보상 수단이 없거든요.</div>
<div><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br /></div>
<div>그런 발언했다는 증거가 있으시다면 고소도 괜찮습니다.</div>
담배맛치즈님의 댓글
거기에다 온라인·오프라인 막론하고 공지이력을 보면 학적변동 관련은 뭐라도 나오게 마련일텐데 그러면 설령 당사자 찾아내더라도 아무것도 못하실 겁니다.
말 한 마디만 믿고 더 이상 손 안댄 본인만 바보된 것이죠.
mumun님의 댓글
<div>그런건 학과 사무실이 같은데에서 물으셔야 합니다.<br /></div>
<div>조교는 그냥 잡일 하는 학생입니다.학과 행정부분은 무지한게 대부분입니다.<br /></div>
혜영님의 댓글
<div>졸업학점문제를 조교말 믿고 있었다가 잘못되서 실습을 강제로 나가야 해서 싸웠던 적도 있습니다.</div>
소문을내는자님의 댓글
<div><div>저 같은 경우는 교직원들이 너무 몰라서 오히려 제가 학칙에 따르면 XXX인데 XXX 안되나요?라고 먼저 제시를 하고 그 다음이 되어서야 교직원들이 "확인해볼게요. 네, 맞네요. 처리하겠습니다."라는 식이었네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이런 중요한 건 확실하게 대학 홈페이지 등을 뒤져서 학칙 같은 걸 확인하셔야만 합니다. 꼭 대학이 아니라 뭐가 되었더라도 알바라든가 신참이라든가 베테랑 전문가 정도가 아닌 이상 규정 확실히 꿰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냥 무심코 여기서 일하는 사람이니 규칙도 꿰고 있겠지 생각하고 생활하다보면 피 보는 경우가 굉장히 많더군요...</span></div></div>
하늘기사님의 댓글
뷰너맨님의 댓글
데빌시키님의 댓글
귀찮은 일 안늘리게 그냥 되는대로 말한 느낌입니다.
보통 2학기 복학이 안될리가 없는데 분명 많은 사람들이 물었을 겁니다. 귀찮아서 저렇게 대답했을 경우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아주요.
고르곤스톤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제가 대학조교랑 대학원조교를 다 해봐서 아는데, 의외로 저렇게 대답하는 X들 정말 많습니다. </div>
<div><br /></div>
<div>가끔 저처럼 좋은 조교 만나면 졸업논문제출 기한을 더 길게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만 으하하하.</div>
Leticia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