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에 펼쳐지는 한국과 이란의 축구는 지면 끝나는 단두대 매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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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그 어떤 누구보다 확실한 '동기부여'를 가진 팀들이기에, 다소 의외의 현상이다. 제목에 언급한 것처럼, 두 팀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징병제를 보유한 나라의 대표팀이다.



 2018년 현재, 대한민국은 18세 이상 남성에게 21개월, 이란도 18~24개월의 병역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운동 선수들에게는 국제 무대에서의 성과를 통한 의무 복무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여기에 해당한다.



즉,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경우, 2년 가량의 군 복무 의무를 합법적으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그야말로 엄청난 혜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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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형욱의 오늘자 칼럼 부분발췌



양 국 모두 면제로이드를 합법  투여 시킨 상황이네요.



선제골 넣으면 빗장 걸고 닫을꺼 같네요. 후덜덜

오늘 만큼은 이란이 침대축구 하더라도 이해할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주축 수비수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야 하는 상황이라..



물론 이란의 선수구성이 어리고, 경험이 적은 멤버라는 이점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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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기댈 것은 선수들의 풍부한 경험이다. 이란은 지난해 열린 U17 월드컵(8강)과 U20 월드컵(조별리그 탈락)에 출전한 선수들이 여럿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서 성과를 인정받은 선수 일부는 해외로 진출해 (전원 자국 리그 선수로 구성된) 이번 대회 명단에서는 빠졌다. 2년 뒤를 기약하는 선수단이라 골키퍼 1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97년생 이후 출생자라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자국 리그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도 있기는 하지만, 와일드 카드 3장을 총동원한, 그리고 러시아 월드컵 출전 멤버들이 추가된 대한민국 선수단에 경험치면에서 비교할 바가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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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칼럼에서 부분 발췌



9시 반. 군대는 너먼저 가라 매치업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