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비를 3일간 갔다왔습니다. 올해가 5년차이니 이제 한 번 남았나 그렇네요. 올해는 무슨 거리는 100km가 넘는 곳으로 배정하니....



여튼 월요일 아침에 옷을 다 갖춰입고 첫날부터 가스실에 갔다왔죠. 일이 일어난 건 그날 저녁이었네요.



걸음걸이가 좀 불안정해 졌는데 간만에 군화를 신은 탓인가 싶었습니다. 처음엔요. 그런데 저녁먹고 침대에 앉으니까 이유를 알겠더군요.



밑창 뒷굽이 금이가서 짜부러져있었습니다.



... 실제 착용기간이 9일인데 밑창이 맛이갔어?



그러고보니 처음 신고났을때는 스피드고리 하나가 빠져나갔었죠.(개선사출화)

그래도 신발끈 못끼우는건 아니었고 군화의 기능을 못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만...



실착기간 9일신고 터지는건 너무하지않나...



첫날에 결국 훈육관실 찾아가서 신발좀 빌려달라고 얘기했네요. 트렉스타 군화는 맨발에 신어도 착화감이 좋더군요. 타이밍이 안맞아서 신청을 못했었는데 신어보니 신청 못한 게 많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터진 뒷굽은 오늘 오는 터미널에서 오른쪽이 떨어져나가고 서울터미널에서 왼쪽이 떨어져서 뒷굽없는 신발이 됐습니다.



거참...군납비리는 진짜...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