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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요새 부모님 사이가 안 좋아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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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계속해서 부부싸움중이십니다. 일단 부모님이 같은 방에 안자고 어머니께서는 거실에 이불깔고 주무시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된 원인이 뭐냐면 제가 대학교 입학때 산 노트북을 할인받기위해 삼성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카드는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데
그 카드로 인한 고지서가 백만원을 넘게 집에 온겁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바람을 피시는 것 같습니다. 메세지가 다른 여자한테 보내는건데 어머니께 보내는 것과는 다르게 뭐라고해야할까. 사랑이 넘치는 느낌이랄까. 그런 메세지를 어머니께서 아버지 휴대폰의 화면에서 발견했습니다.
일단 어머니는 아버지께 삼성 카드 내역을 달라고 몇달째 말했는데도 아버지가 주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람을 피는걸로 인해 점화되서 현재 상황입니다.

그리고 가족이 다들 모여서 대화로 해결하려해도 아버지께서는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비꼬고 무시합니다.
또한 아버지가 방랑벽이 심해서 어머니께서 저를 열심히 키워오셨습니다. 그로 인해 어머니께서도 올해들어서 많이 놀러다니기 시작했지만
아버지께서는 오히려 어머니가 많이 놀러다니는 것을 따지시더군요.
일단 어렸을적부터 봐온터라 저는 어머니가 이해되지만 아버지는 공감을 하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집도 사택인지라 아버지가 퇴근하고나면 할머니 집으로 이사가야하는데 아버지께서는 할머니 집을 고치거나 새로 지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뭐 무지 옛날의 시골 기왓집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 3개에. 화장실도 푸세식이고 부엌도 가마솥이랑 아궁이에 불때서 방을 뎁히는등. 그런 집입니다.

이 또한 부부싸움의 원인이 됬습니다.
이를 어떻하면 좋을까요? 일단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가 변하길 바라고 계십니다. 아니었으면 진작에 집을 나가셨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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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

드레고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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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치킨게임밖에 답이... 서로 모든 패를 까발려서 실체를 확인 하셔야.

나일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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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도 그렇게 유도하려고 했는데 형이 와서는 싸움을 그때 끊어버려서말이죠...

흑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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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게 거의 확실하다면 바람상대에 대한 콩깍지가 벗겨지기 전에는 답이 없습니다. 저 자신이나 가족들은 해당사항이 아니지만&nbsp;<span style="font-size: 9pt">제 주변(친척) 중에서 3번 정도 그런 케이스가 있었는데</span>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하나는 남편쪽에서 먼저 바람나서 아내쪽도 맞바람 피운 뒤에 가족이 완전분해되었다가 나중에 양쪽 모두 바람난 상대에게 버려진 뒤에 서로 머쓱하게 재결합. 당시 그 가정에 아들만 두명 있었는데 둘다 한창 민감한 시기에 불안정한 가정 상태가 영향을 주었는지 질풍노도로 치닫았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div>두번째는 남편쪽에서 바람났는데 아내 쪽에서 어떻게든 남편을 설득하려 했는데도&nbsp;<span style="font-size: 9pt">말도 안듣고 거의 이혼직전까지 갔다가 아내쪽이 스트레스 때문인지 결국 암(폐암, 뇌로 전이로 두번 수술)에 걸려서 큰일당하자 그제서야 남편이 후회하고 간신히 정신차린 케이스(결국 수술은 다행이 다 잘되었습니다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마지막은 아내쪽에서 바람났는데 이 경우는 남편이 초등학교 들어간 아들 셋 때문에 어떻게든 이혼은 피하려고 노력한 결과 몇 년정도 결합은 연장되었는데 오히려 아내</span><span style="font-size: 9pt">가 아이들도 돌보지 않고 유흥비로 막대한 빚까지 저버리면서 집도 날려버리고 가정은 완전히 분해되고 정작 양육권은 아내쪽이 가져버려서 남편은 아들 셋을 거의 명절에만 잠깐 보고 양육비만 지원하는 기러기 아빠 신세로 수 년간 전락.</span></div></div>

<div><br /></div>

<div>세 케이스 모두 근처에서 바라보았는데 진짜 주변에서 가족들이 뜯어말리고 이성적으로 설득하려해도 바람난 쪽이 막무가내라 답이 없었습니다.&nbsp;<span style="font-size: 9pt">세 케이스 모두 주변에서 말릴수록 해결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더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억지로 뜯어말려도 오히려 본인이 현실을 보지 않아서인지 나는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이해 못한다는 식의 비극의 사랑? 그런 분위기 내면서 비뚤어지게 받아들입니다. 바람난 자신이 잘못이 아니고 가족들이 나에게 잘못했기에 내가 바람난 것이니 나에게는 잘못이 없다 식으로 자기합리화도 하고, 그동안 자기가 가족들에게 불만이었던거 전부 들춰내면서 분위기를 최악으로 만듭니다. 심지어는 그동안 내가 가족을 위해 희생한게 얼마인데 나의 이런 작은일탈(?)조차도 못받아들이냐는 적반하장식의 태도도 나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옆에서 보고 있으면 나이는 먹을대로 먹고서 엄청나게 추하다고 생각했을 정도였습니다.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억지로 불륜을 못하게 해도&nbsp;</span><span style="font-size: 9pt">금새&nbsp;</span><span style="font-size: 9pt">또 저지르던가 혹은 최악의 케이스로 자포자기하고 막나가서 알콜 중독, 도박중독 등으로 빠져서 가정이 유지되지 못하더군요. 그냥&nbsp;</span><span style="font-size: 9pt">스스로 콩깎지 벗겨지는거 이외에는 답이 없고 그동안 가족들은 오직 고통받을 뿐이더라구요.</span></div>

나일세님의 댓글의 댓글

동물농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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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지만 사람이 그리 쉽게 바뀌진 않더라구요...

나일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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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br />사람이 좋은 쪽으로 쉽게 바뀔수 있다면 좋을텐데

LycanWolf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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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지만 주변에서 해 드릴수 있는게...솔직히 없습니다.

나일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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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실이 절망스럽네요.

만렙투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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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부모님의 문제인지라, 자식이 끼여들기 쉽지가 않은게 가장큰 문제같습니다. 님과 부모님들 모두가 가족이지만 결국 본문의 문제는 부모님들의 애정, 사랑의 문제라서 어머님에게 이혼이든 용서든 확실하게 입장을 정하라고 하십시오...

나일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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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혼쪽으로 옮겨가시는중입니다.

에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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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nbsp;<span style="font-size: 9pt">하지만 변할 수 있고 그 뒤로 가정에 도로 충실해진다면, 현실과 타협하는 걸 고려해보세요. 특히 금전이 문제가 된다면...</span>

나일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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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타협이 힘듭니다.

에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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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님의 행복을 위한 결정을 내리세요. 그게 최선이지요.

레크니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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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그렇게 살아온 사람은 쉽게 안바뀌어요.

<div>참고로 결혼이 그 바뀌는 계기입니다만, 지금 모습이 그렇다면... 결심이 필요하죠.</div>

나일세님의 댓글의 댓글

천은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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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나일세님 이름으로 되어 있으신건가요? 아니면 아버님 이름으로 되어 있으신건가요?

나일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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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명의로 되있습니다.

오메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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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바람을 핀 경우가 한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거기서는 결국 이혼을 했습니다. 진짜 답이 없었다라고는 하는 걸 보면, 음......조금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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