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의 취업글 후기.
2018.09.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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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예상을 한참 뛰어넘는 지뢰였습니다.
일 강도는 그래도 어떻게든 이 악물고 버티면 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점심시간 이외엔 하루종일 야외작업이라 물 좀 마시려면 따로 챙겨가야하는건 별것 아닌 문제죠.
문제는 숙소였습니다. 평범한 집 조차 아닌 아닌 칠이 다 벗겨진 유사 폐건물. 집이 아니라 오피스텔로 만들어진듯 장판조차 깔려있지 않고, 흡사 군대 생활관을 연상시키는 복도식 구조. 방에 있는 가구라곤 침대와 캐비닛과 옷걸이와 협탁이 전부고, 에어컨은 먼지가 끼어서 작동 안함. 위생 관리는 되고있지 않아서 샤워실엔 물때와 곰팡이가 가득. 그래도 뭐 여기까진 시설이 좀 열악하네ㅡ로 견딜 수 있습니다.
위치가 산골입니다. 농담 요만큼도 안보대고 산골짜기 전원주택 부지에 팔리지 않고 버려진 건물입니다.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이 도보 20분, 편의점은 도보 30분. 여기에 더해 출근해서 아침먹고 일 끝내고 퇴근 전에 저녁 먹는 식으로 근무지에서 삼시세끼 다 해결하는 구조가 겹치면, 일을 안하는 휴일엔 편도 만원 넘게 들여서 시내까지 나가서 3끼 해결하고 다시 택시로 돌아오는 것 이외엔 방법이 없다는 기막힌 조합이 성립하더군요. 당장 오늘 하루 추석당일이라고 휴일 받아서 지내보며 깨달았습니다. 월급제라고 가불조차 안해주는데 오늘 돌아가서 다음 휴일엔 어떻게 해야할지..... 정수기는 있으니 없는 비상금으로 컵라면이라도 재워가야하나 싶네요.
+ 이쯤되면 당연하게도 열정페이입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 왈 최저시급 안준다네요. 숙식비도 월급에서 떼간답니다.
++ 같이 일하는분 왈 2 : 근로계약서도 한달 지나서 월급받을때쯤 되니까 쓰게하더랍디다.
일 강도는 그래도 어떻게든 이 악물고 버티면 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점심시간 이외엔 하루종일 야외작업이라 물 좀 마시려면 따로 챙겨가야하는건 별것 아닌 문제죠.
문제는 숙소였습니다. 평범한 집 조차 아닌 아닌 칠이 다 벗겨진 유사 폐건물. 집이 아니라 오피스텔로 만들어진듯 장판조차 깔려있지 않고, 흡사 군대 생활관을 연상시키는 복도식 구조. 방에 있는 가구라곤 침대와 캐비닛과 옷걸이와 협탁이 전부고, 에어컨은 먼지가 끼어서 작동 안함. 위생 관리는 되고있지 않아서 샤워실엔 물때와 곰팡이가 가득. 그래도 뭐 여기까진 시설이 좀 열악하네ㅡ로 견딜 수 있습니다.
위치가 산골입니다. 농담 요만큼도 안보대고 산골짜기 전원주택 부지에 팔리지 않고 버려진 건물입니다.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이 도보 20분, 편의점은 도보 30분. 여기에 더해 출근해서 아침먹고 일 끝내고 퇴근 전에 저녁 먹는 식으로 근무지에서 삼시세끼 다 해결하는 구조가 겹치면, 일을 안하는 휴일엔 편도 만원 넘게 들여서 시내까지 나가서 3끼 해결하고 다시 택시로 돌아오는 것 이외엔 방법이 없다는 기막힌 조합이 성립하더군요. 당장 오늘 하루 추석당일이라고 휴일 받아서 지내보며 깨달았습니다. 월급제라고 가불조차 안해주는데 오늘 돌아가서 다음 휴일엔 어떻게 해야할지..... 정수기는 있으니 없는 비상금으로 컵라면이라도 재워가야하나 싶네요.
+ 이쯤되면 당연하게도 열정페이입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 왈 최저시급 안준다네요. 숙식비도 월급에서 떼간답니다.
++ 같이 일하는분 왈 2 : 근로계약서도 한달 지나서 월급받을때쯤 되니까 쓰게하더랍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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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3
수영영님의 댓글
라바님의 댓글
LaNuovaVita님의 댓글
JucundaBibliotheca님의 댓글
<div>위험하다싶으면 그만 두심이...</div>
destinysss님의 댓글
<div>돈이 급하신게 아니라면 그냥 바로 탈출하세요.</div>
<div>그런곳에서 사람을 잡는 겁니다...</div>
Praise님의 댓글
무르쉬드님의 댓글
Eida님의 댓글
섭고편질님의 댓글
클라비우스님의 댓글
<div>어짜피 근로계약서도 안썼으니 전화통보로 안하겠다고 하고 안나가도 상관없습니다.</div>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
셜이움님의 댓글
<div><br /></div>
extraBeing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