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 통신병 등 이야기
2018.10.3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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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지금 명칭이 기억이 안나는데
대대에 있는 공공시설 등을 통신병들이 그 시간대에 직접 가서 켜주고 꺼줘야 했습니다.
사열대, 여단 사거리, 매점쪽 거리 기타 등등등
8곳은 됐던 거 같은데 이게 엄청 귀찮았습니다.
저 오고 별로 안됐을 때는 이걸 막내들이 알아서 하는 거였습니다.
후에 교대제로 소대원 한 명이 그 날 등 다 키고 끄는 걸로 했고요.
아무튼 동기들끼리 별로 안친해서 서로 대화 별로 안하고
그냥 별 생각없이 가까운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하기
뭐 그런식으로 했던 거 같은데
어느 날은 동기 둘은 교회 가고 한 명은 휴가 가고
저 포함 세 명 정도만 막내가 남았는데(이것도 많죠.)
저는 그 날 아파서 일과 끝나고 생활관에서 그냥 누워서 잠만 자고
나머지 애들은 그냥 노느라
등 키고 끄는 걸 까먹었습니다.
그래서 생활관에 같은 소대 선임이 있는 저만 갈굼을 엄청 당했던 게 기억나네요.
......그냥 잠 안와서 바깥에 나갔더니 수십미터 간격으로 가로등이 켜져있는 걸 보고 든 옛날 이야기.....
생각해보면 사회는 군대와 다르게 가로등이 사람들 이동거리마다 밝혀주고 있어서 밤에도 별로 어둡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아마 이 길거리 가로등 간의 거리도 법규에 있겠죠? 몇 미터 간격으로 하나씩 만들어라
군대는 적재적소 있어야할 곳에만 하나씩만 갖다놔서 밤에 어디 갈려고 하면 손전등 하나 꼭 갖고 있어야했는데...
아무튼 지금 생각해도 신발장(...)같은 게 그 등 타이머 하는 데 몇 만원이나 든다고
귀찮게 사람들이 키고 끄러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인력낭비 개쓰레기로 하는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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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5
엔테라스님의 댓글
명석님의 댓글의 댓글
<div>저는 땡보긴했는데 그 사이에 껴서 미안하고 질투도 많이 받았죠 뭐..</div>
평타는침님의 댓글
개바스님의 댓글
명석님의 댓글의 댓글
엣치님의 댓글
병사때는 여단본부 가설병이었는데 통신대랑 본부중대가 나뉘어 있었는데도 본부쪽 간부들이 허구한날 통신대 병사나 하급간부 부려먹고 욕하고...지금 생각해도 딥빡...
서로빛님의 댓글
<div>솔직히 통신병을 따로 불러서 시킬만큼 거창한일도아닌데...<br /></div>
Raionel님의 댓글
Leticia님의 댓글
타이머라기보단
일정광량 이하면 켜진다 이소리들은거같은데
팥빵님의 댓글
<div>타이머나 센서 구매하는건 예산에서 빠져나가는데 병사 월급은 병사가 일 더한다고 더 추가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거든요.</div>
psyche님의 댓글
<div><strike>물론 어디나 그렇듯이 진짜로 이상한 사람이나 바보도 있긴 합니다<br /></strike>
<div>집단 자체가 사람을 0원짜리 노비로 보는 병X 같은 집단이니까 </div>
<div>온갖 뇌없는 병X 같은 짓거리가 그 동네 안에서는 효율적(웃음)이 된 거죠.</div></div>
GP님의 댓글
인력을 낭비하는게 아니라 인력밖에 없는거예요
몇만원 조차 쓰기 힘들정도라는거지요!
......꿈도 희망도 안보이네요.
마이트레야님의 댓글의 댓글
<p><br /></p>
<p>위로 보고되는 공문서에는 교체예산 신청해서, 통과되고, 설치 끝났다, 고 올라갔을거라 생각합니다</p>
<p><br /></p>
<p>그럼 예산이 어디로 사라졌을까 하는거는 다들 추정하실 아마도 그쪽이라는데 제 전역증을 걸지요... </p>
구프중장형님의 댓글의 댓글
GP님의 댓글의 댓글
<div>하고 싶어도 할게 없어요... 예산 돌리는건 연대급부터 통장이고 권한이고 다있기에 연대급부터나 가능하지요</div>
<div><br /></div>
<div>대급이 공문서로 교체예산 신청이라는 과정 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왜냐면 예산 권한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div>
<div><br /></div>
<div>간혹 공문으로 예산 신청하는건 예산을 신청하는게 아니라 연대에서 쓰라고 하는 예산 계획을 올리는 겁니다</div>
<div>돌려쓰는 예산도 대부분 이런돈이 시기에 안맞게 오거나 터무니 없이 적게 들어오거나 해서 <span style="font-size: 9pt">영수증으로 가라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