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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 통신병 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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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명칭이 기억이 안나는데
대대에 있는 공공시설 등을 통신병들이 그 시간대에 직접 가서 켜주고 꺼줘야 했습니다.

사열대, 여단 사거리, 매점쪽 거리 기타 등등등



8곳은 됐던 거 같은데 이게 엄청 귀찮았습니다.

저 오고 별로 안됐을 때는 이걸 막내들이 알아서 하는 거였습니다.

후에 교대제로 소대원 한 명이 그 날 등 다 키고 끄는 걸로 했고요.



아무튼 동기들끼리 별로 안친해서 서로 대화 별로 안하고

그냥 별 생각없이 가까운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하기

뭐 그런식으로 했던 거 같은데



어느 날은 동기 둘은 교회 가고 한 명은 휴가 가고

저 포함 세 명 정도만 막내가 남았는데(이것도 많죠.)

저는 그 날 아파서 일과 끝나고 생활관에서 그냥 누워서 잠만 자고

나머지 애들은 그냥 노느라

등 키고 끄는 걸 까먹었습니다.



그래서 생활관에 같은 소대 선임이 있는 저만 갈굼을 엄청 당했던 게 기억나네요.













......그냥 잠 안와서 바깥에 나갔더니 수십미터 간격으로 가로등이 켜져있는 걸 보고 든 옛날 이야기.....

생각해보면 사회는 군대와 다르게 가로등이 사람들 이동거리마다 밝혀주고 있어서 밤에도 별로 어둡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아마 이 길거리 가로등 간의 거리도 법규에 있겠죠? 몇 미터 간격으로 하나씩 만들어라

군대는 적재적소 있어야할 곳에만 하나씩만 갖다놔서 밤에 어디 갈려고 하면 손전등 하나 꼭 갖고 있어야했는데...





아무튼 지금 생각해도 신발장(...)같은 게 그 등 타이머 하는 데 몇 만원이나 든다고

귀찮게 사람들이 키고 끄러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인력낭비 개쓰레기로 하는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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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0 21:49:27 (2419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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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5

엔테라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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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심지어 작전과장이 휴가나간 통신소대장보고 휴가 반납하고 와서 선깔라고 시키던...ㄱ,냥 기본적으로 몇몇 간부들은 하위계급을 사람취급 안하는듯.

명석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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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병이 진짜 짜증나죠. 얘네는 주말에도 일하는 애들

<div>저는 땡보긴했는데 그 사이에 껴서 미안하고 질투도 많이 받았죠 뭐..</div>

평타는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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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돌릴 기름이 아까워서 개인정비때 손으로 풀 뽑으라 작업시키는 동네가 군대입니다. 예초병이 없던것도 아닌데

개바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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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이여가지고 다를수 있겠지만 저희는 각각 근무자가 순찰돌면서 onoff 했습니다.

명석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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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부대마다 다를 듯한데 저희는 순찰 도는 인원이 있어도 그냥 우리가 했네요. 진짜 비효율적

엣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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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머가 달려있긴 했지만 고장나서 안먹히는거 몇개는 직접 키고 꺼야했는데...가끔씩 키거나 끄는거 까먹고 지나치면 아주 그냥 집중포화...



병사때는 여단본부 가설병이었는데 통신대랑 본부중대가 나뉘어 있었는데도 본부쪽 간부들이 허구한날 통신대 병사나 하급간부 부려먹고 욕하고...지금 생각해도 딥빡...

서로빛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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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제가 복무했던 곳에서는 5분대기조가 돌아가면서 순찰돌면서 했죠.</div>

<div>솔직히 통신병을 따로 불러서 시킬만큼 거창한일도아닌데...<br /></div>

Raione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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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희 통신소대 소대장을 비롯한 전 통신병력이 모든 가로등에 타이머를 설치했죠

Letici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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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어디서 주워들은 걸기억하기론



타이머라기보단



일정광량 이하면 켜진다 이소리들은거같은데

팥빵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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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머나 광량센서 다는 것은 돈드는데 사람쓰는건 돈 안든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div>타이머나 센서 구매하는건 예산에서 빠져나가는데 병사 월급은 병사가 일 더한다고 더 추가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거든요.</div>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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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군 간부들이 악의가 있다든지 바보라서 이상한 짓을 하는 건 아니고...



<div><strike>물론 어디나 그렇듯이 진짜로 이상한 사람이나 바보도 있긴 합니다<br /></strike>&nbsp;



<div>집단 자체가 사람을 0원짜리 노비로 보는 병X 같은 집단이니까&nbsp;</div>

<div>온갖 뇌없는 병X 같은 짓거리가 그 동네 안에서는 효율적(웃음)이 된 거죠.</div></div>

GP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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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생각합시다

인력을 낭비하는게 아니라 인력밖에 없는거예요

몇만원 조차 쓰기 힘들정도라는거지요!



......꿈도 희망도 안보이네요.

마이트레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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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실제는 좀더 시궁창이 아닐까합니다</p>

<p><br /></p>

<p>위로 보고되는 공문서에는 교체예산 신청해서, 통과되고, 설치 끝났다, 고 올라갔을거라 생각합니다</p>

<p><br /></p>

<p>그럼 예산이 어디로 사라졌을까 하는거는 다들 추정하실 아마도 그쪽이라는데 제 전역증을 걸지요... </p>

구프중장형님의 댓글의 댓글

GP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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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급이라면 그런 마술은 못 부립니다.

<div>하고 싶어도 할게 없어요... 예산 돌리는건 연대급부터 통장이고 권한이고 다있기에 연대급부터나 가능하지요</div>

<div><br /></div>

<div>대급이 공문서로 교체예산 신청이라는 과정 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왜냐면 예산 권한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div>

<div><br /></div>

<div>간혹 공문으로 예산 신청하는건 예산을 신청하는게 아니라 연대에서 쓰라고 하는 예산 계획을 올리는 겁니다</div>

<div>돌려쓰는 예산도 대부분 이런돈이 시기에 안맞게 오거나 터무니 없이 적게 들어오거나 해서&nbsp;<span style="font-size: 9pt">영수증으로 가라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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