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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소소한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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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오늘(30일) 밤 11시 있을 예정인 애플의 2번째 발표 이벤트에 블룸버그(언론사)를 초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건 누가봐도 4주전에 블룸버그가 쓴 "중국이 애플이랑 아마존이 사용하는 서버 메인보드에 스파이 칩을 넣었었다"라는 기사가 정정되거나 내려지지 않아서 애플이 소소한 보복을 하는걸로 보이는군요. 



아직까지도 제대로된 물증이 안나온데다가 그런 칩을 찾았다는 회사나 개인도 없으니... 거의 가짜뉴스쪽으로 기울어가는 와중에 1주일 반 전쯤 애플 CEO(팀 쿡) 본인이 직접 기사를 내리라고 말했더랍니다. 이에 블룸버그는 묵묵부답.



(덤으로 몇일전에 아마존도 블룸버그에서 광고를 모조리 뺐다고..)



애플은 뒷끝이 강하기로 유명(?)한지라 앞으로 최소 4년은 블룸버그를 애플 이벤트에서 볼일은 없겠군요. 



애플의 보복 기록을 보자면:

2007년: Adobe의 맥 지원이 윈도우에 비해 미미하고 플래시는 버그투성이에 맥 크래시 원인 제공률 1위인데도 고칠 생각을 안해서 아이폰에 탑제 금지됨. 그 결과, 플래시는 서서히 역사 속으로... 잡스의 플래시 욕 한바가지는 덤...

2010년: Gizmodo가 유출된 아이폰 4 프로토타입을 구매해서 인터넷에 디자인을 다 까발린 후에 애플한테 돌려줬던 사건때문에 2014년까지 애플 이벤트에서 밴 당함.

2013년: 2008~2011년동안 생산한 맥북프로의 Nvidia GPU들의 (납땜)불량률이 너무 높아서 A/S비용으로 피를 본 애플이 2013년을 마지막으로 Nvidia GPU를 지금까지도 일체 사용을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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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4 01:30:45 (5327일째)
왜 당당하게 애니가 좋다고 외치지를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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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포락푸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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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룸버그 전에 아이폰4 안테나 게이트 보도때문에 찍혔는데 이번에 또 이러면 영구 강퇴되겠네요(...)

페이퍼타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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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랑 엔디비아는 어찌보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는거 같습니다

기적의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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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엔비디아에서 AMD로 갈아타자마자 또 같은 문제로 피를 보게 되었다는게 함정입니다 (...)

스즈키의하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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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를 안한것부터가 맞다는걸 반증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기적의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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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기 위해선 블룸버그가 해당 정보가 <u>가짜인걸 알고 기사를 악의적으로 썼다는 것을 증명</u>&nbsp;해야 하는데 이건 사실상 불가능 해서... 블룸버그가 "우리는 그저 제보자들을 믿고 진심으로 진짜인줄 알고 기사를 썼을 뿐이다" 라고 하면 끝나버리거든요.&nbsp; 인지도 있는 언론사 상대로 증거없이 소송걸었다가 패소하는 것 만큼 이미지 실추하는 지름길도 없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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