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중국] (스압) 중국의 쿨가이 관리, 서문표
본문
서문표(西門豹)
생몰년도 미상
중국 전국시대 위나라의 정치가. 공자의 제자인 자하 밑에서 학문을 배웠다.
이사람은 특히 유명한 일화가 있어 사마천의 사기 중 위트 있는 모음집인
골계열전(滑稽列傳)에도 실리게 되었는데 지금부터 한번 보도록 하자
아 정치하고싶다!!
조용히 외치세여 주인님;;
어쨌든 내가 부임할 데가 어디라고?
업성(城)이요
업성이 왜 없성? ㅋㅋㅋㅋㅋ
아진짜
농담이고 업성이 여기냐? 근데 애들 왜이리 삐쩍말랐어?
마을사람 : 죽..여..줘....
뭐여시1발; 니가 빨리가서 알아봐
넹;
그니까...여기 하백이라는 강의 신을 믿는데, 걔가 가뭄이나 홍수 안내게 무당이 처녀를 골라서 결혼시킨다고? 그래놓고 실제로 걍 강에 빠트리는거고, 결혼식 준비한다고 세금을 존시나 걷어간다고?
네 개나쁜놈들인데 당장 처벌하시죠;;
흠 잠깐만
??
중요한일이네. 담에 할 때 나도 부르라그래
?????
얼쑤 처녀 결혼한다 쿵짜자쿵짝
마을사람1 : 저거 한다고 우리집안 살림이 다 거덜났어...
마을사람2 : 그래도 가뭄안낼라면 어쩔수 없지 뭐...
마을사람3 : 아이구 내 딸아!! 아이구!! 으헝헝헝
지역 유지 : 우리 마을 제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문표님! 헤헤헤헤
중요한 일 하시는데 당연 와야죠
(우리 주인님 저런분 아닌데; 왜저러시지;;)
(슬쩍 빠져나와서)야야 너 잠깐 일로와봐
네 대장님??
이따 내가 신호를 주면 이러쿵 저러쿵 글케 해라 알겠지?
엌ㅋㅋㅋㅋ넹ㅋㅋㅋㅋ
으아아아아 처녀 들어간닷!!
야 잠깐
무당 대빵 : 네??
큰일을 설렁설렁 하면 쓰나. 내가 검증해줄게(장막을 들추며)
아니 신부 될 애가 왜이리 와꾸가 없냐. 이러면 안되는거 알아 몰라?
신부 : ?????
아니 그거 우리가 다 검증거ㅊ
아 됐고, 니가 하백한테 딴 애로 보낼테니까 좀 늦는다고 해라
예? 그게 뭔ㅅ
으뤼야아아아아아!
마을주민 : !!?!?!!?!??!!
관리 : 아니 서문표님 이게 대체 무슨짓입니까???
어?? 뭐가????(당당)
흠 안나오네...야야
네에입!!
대빵이 좀 늦네. 제자라도 던져봐
?!
으뤼야아아아아아!
이번에도 늦네요
여자들이라 숫기가 없어서 그런가봐. 어르신들이 좀 가보십쇼
예???
으뤼야아아아아아!
(마을주민들)
늦네요
글게. 이번에는 결혼식 주관한 관리들이 좀 갓다오자
예??? 아니 서문표님 잠ㄲ
뭐해? 빨리 안가냐?
...잘못했습니다. 살려주십쇼
흠 그랜절을 받았으면 어쩔수없군.
앞으로 이거 또 할라면 나한테 말해라.
물 들어가는건 내가 도와줄게 ㅇㅋ?
크 역시 우리 갓문표 주인님 충성충성
<번외편>
하백 : 뭐지? 내 신부는 분명 처녀빗치만 보내달라고 했는데...이상한 놈들만 오네
이건 분명 인간들이 날 우롱하는거다! 쒸익쒸익 내가 직접 벌을 내리러가야...
예(羿) : 뭐임마?
(오리엔트 괴수-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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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 예전에 마굴에서 비슷한 설정이 있었던거 같은데요. 그....블랙 미쿠였나(?)2023-11-06
댓글목록 17
어그림님의 댓글
비슈바카르만님의 댓글
StuG42님의 댓글의 댓글
비슈바카르만님의 댓글의 댓글
슬레이드님의 댓글의 댓글
<div><strike>살아남은 사람은 홍위병-맨이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strike></div>
비슈바카르만님의 댓글의 댓글
떠돌이개님의 댓글
TZ님의 댓글
<div>리그베다 위키 시절에 저 항목의 초창기를 채웠던 기억도 나고요.
<div><br /></div>
<div>그리고 예 본인이 나온건 아니고 예의 화살을 서문표가 쏴서 쫓아냈다는 얘기가 있더군요.</div>
<div>10마리 태양을 쏴죽일때 한발을 누가 뻈었다던데 그 화살인가 싶습니다.</div>
<div><br /></div>
<div>추가로 저렇게 가뭄이 된 원인은 신이 아니라 치수의 문제라면서</div>
<div>보를 쌓는 공사도 하게 했는데, 처음엔 마을 사람들이 고된 노동에 원망하기도 했지만 </div>
<div>정말로 가뭄이 없어졌는지 몇백년 후에 그 보를 고치자고 했을때에도 마을 사람들이 반대했다는 이야기도 있지요.</div>
<div><br /></div>
<div>심지어 조조나 전예 같은 후세의 인물들도 그의 근처에 묻히는걸 영광으로 여겼다 하니....</div>
<div><br /></div>
<div><br /></div>
<div>아, 그리고 오기나 악양 같은 장수도 서문표와 같은 시대, 같은 왕 아래에 있던 장수들이었죠.</div>
<div>인재풀이 참 좋았던 시기였나봅니다.</div>
<div> </div></div>
어그림님의 댓글의 댓글
TZ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서문표 항목에서는 예의 화살을 서문표가 쏴서 쫓아냈다고 나오는데,</div>
<div>하백이나 예의 항목을 보면 하백이 깽판치니까 어느 여신이 예를 시켜서 작살을 내놨다고 나오거든요.</div>
<div><br /></div>
<div>예가 신에서 강등당한게 꽤 된걸로 기억하는데(삼황오제 시기보다 빨랐던걸로 압니다.), 시간대가 꼬인건지...</div>
<div><br /></div>
<div>아니면 한참 전에 하백이 예에게 털리기도 했고 후세에 그 예의 무기를 든 서문표에게 또 털린건지.....</div>
<div>저도 이쪽 신화는 잘 몰라서 헷갈립니다. 사실 출처도 제대로 표기된게 아니기도 하고....</div>
어그림님의 댓글의 댓글
에닐님의 댓글
souloflord님의 댓글
궁상해탈교님의 댓글
<div><strike>중공하곤 다르다 중공하곤!!</strike></div>
블러드오션님의 댓글
어그림님의 댓글의 댓글
사신로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