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자유게시판

목초액 탕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본문

주말이고 날씨도 추우니 목욕탕에 가서 몸이나 좀 불리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다양한 목욕탕을 찾아 돌아다니는게 반쯤 취미인데다, 마침 시간도 넉넉해서 근교의 온천을 찾아봤습니다.



이천에 온천으로 이름 걸고 영업하는 곳이 좀 있더군요.

물론 동네 목욕탕보다는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온천 이름 걸고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아무곳이나 골라 들어갔습니다.



탕에 들어가자마자 무언가 탄 냄새가 확 풍겨오더군요.

'예전에 욕탕에 화재사고라도 있었나?' 라는 생각이 무심코 들 정도로 강렬한 탄내였습니다.



원인은 목욕탕 한 구석에 마련된 목초액 탕.



네 그 나무 태우고 나면 줄줄 흘러나오는 정체불명의 거무죽죽한 액체 X 맞습니다. 목초액.

...탄내가 날 수 밖에 없지!!!





한구석에 작게 마련된 목초액 탕이었습니다만, 목욕탕 전체에 강렬하게 자기주장을 할 정도로 탄내가 지독했습니다.



목초액이 건강에 좋은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관점이 있으니 일단 넘기더라도..

몸을 깨끗하게 씻으러 가는 목욕탕에서 온 몸에 탄내를 뒤집어 쓰고 나온다는 경험이 매우 생소하고 충격적이군요.

집에 돌아와서도 숨쉬는데 탄내가 계속 나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딴 탕을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다시는 가나 봐라.


  • 2.38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67
[레벨 1] - 진행률 67%
가입일 :
2014-03-18 00:55:22 (3941일째)
미입력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1

떠돌이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슨 약을 했기에... 목초액 약?

쿠쿠케케코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몸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 목욕.

비겁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목초액 자체는 몸에 나쁠텐데?

폭주고양이쿠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전에 불맛 낸답시고 고기에다 목초액 바른거 걸려서 난리난적 있지 않나요?

<div>그거 몸에 엄청 해롭다고 했던거 같은데...</div>

airis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목초액이면 페놀이....

한때 대구에선 수돗물에 들어갔다고 난리났던 물질인데...

그 외에도 포름산이라든가 하여간 온갖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목초액을 왜....

식약처나 보건복지부에 신고해야되는 사안 아닌가요?

월영검마님의 댓글

profile_image
<div>전 목초액탕이라길래 약초<strike>(향 나는 화학조합물질)</strike>즙 같은 걸 섞은 탕을 생각했습니다만...</div>

<div>현실은 타르+재+@ 섞은 탕입니까... 되려 병 안걸리려나......</div>

흑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거 피부에 닿으면 안좋다고 본격적으로 알려진게 2010년대 이후였으니...그전까지는 몸에 바르고 음식에 바르고 난리도 아니었죠. 지금이야 목초액을 그런식으로 남발하면 발암물질이다 뭐다해서 논란이 되지만....

루이아네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제가 지금 이천에서 살면서 언제 한번 온천가볼까했는데... 그곳이 어딘지 알수있을까요? 그곳은 피해서 찾아봐야할것같아서...

dude님의 댓글의 댓글

루이아네스님의 댓글의 댓글

리스타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어릴때 피부병 고친다고 목초액 구해다 몇 달을 난리를 친 기억이 있네요. 동네 피부과가서 약 한 번 바르니까 일주일도 안되서 나았습니다만.
전체 10 건 - 1 페이지
제목
dude 1,796 0 2018.12.16
dude 1,841 0 2018.12.09
dude 1,813 0 2018.11.14
dude 2,509 0 2018.07.31
dude 1,173 0 2018.06.12
dude 2,620 0 2018.03.12
dude 1,285 0 2018.01.11
dude 2,041 0 2017.04.02
dude 1,489 0 2015.01.16
dude 1,913 0 201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