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초액 탕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2018.12.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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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고 날씨도 추우니 목욕탕에 가서 몸이나 좀 불리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다양한 목욕탕을 찾아 돌아다니는게 반쯤 취미인데다, 마침 시간도 넉넉해서 근교의 온천을 찾아봤습니다.
이천에 온천으로 이름 걸고 영업하는 곳이 좀 있더군요.
물론 동네 목욕탕보다는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온천 이름 걸고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아무곳이나 골라 들어갔습니다.
탕에 들어가자마자 무언가 탄 냄새가 확 풍겨오더군요.
'예전에 욕탕에 화재사고라도 있었나?' 라는 생각이 무심코 들 정도로 강렬한 탄내였습니다.
원인은 목욕탕 한 구석에 마련된 목초액 탕.
네 그 나무 태우고 나면 줄줄 흘러나오는 정체불명의 거무죽죽한 액체 X 맞습니다. 목초액.
...탄내가 날 수 밖에 없지!!!
한구석에 작게 마련된 목초액 탕이었습니다만, 목욕탕 전체에 강렬하게 자기주장을 할 정도로 탄내가 지독했습니다.
목초액이 건강에 좋은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관점이 있으니 일단 넘기더라도..
몸을 깨끗하게 씻으러 가는 목욕탕에서 온 몸에 탄내를 뒤집어 쓰고 나온다는 경험이 매우 생소하고 충격적이군요.
집에 돌아와서도 숨쉬는데 탄내가 계속 나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딴 탕을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다시는 가나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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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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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1
떠돌이개님의 댓글
쿠쿠케케코님의 댓글
비겁한님의 댓글
폭주고양이쿠로님의 댓글
<div>그거 몸에 엄청 해롭다고 했던거 같은데...</div>
airis님의 댓글
한때 대구에선 수돗물에 들어갔다고 난리났던 물질인데...
그 외에도 포름산이라든가 하여간 온갖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목초액을 왜....
식약처나 보건복지부에 신고해야되는 사안 아닌가요?
월영검마님의 댓글
<div>현실은 타르+재+@ 섞은 탕입니까... 되려 병 안걸리려나......</div>
흑하님의 댓글
루이아네스님의 댓글
dude님의 댓글의 댓글
루이아네스님의 댓글의 댓글
리스타토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