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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푸념글을 쓰다보니 굉장히 우울해질것 같아 방향을 좀 틀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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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갈 수는 없지만 암울함에 차있으면 그거야말로 최악이죠.
해서 지난 한 달동안 있었던 근황이나마 털어내서  합니다. 좀 맛이 가있는 듯해도 그러려니 해주세요. 진짜 좀 맛이 간 것 같은 기분이니까요.



1.이사를 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구매한 책의 갯수를 간략하게나마 세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어머니께서 지금 사시는 집이 햇볕이 잘 안든다고 굉장히 싫어하셔서 이번에 부근의 아파트를 매매해서 이사를 갔는데요, 덕분에 저는 3년만에 모든 가구를 비치한 상태에서도 남정네 둘이 따로 누울공간이 생길정도의 넒은 방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책장도 하나 새로 구매했지요. 왜냐면 벽장이 없거든요.

해서 2년전 다시금 이사를 할 당시에 박스에 싸두었던 책들을 드디어 재개봉을 하게 되었는데요,

한...음.... 500권은 넘는 듯 합니다. 네. 40~50권의 책들이 한 10박스인가 13박스인가 있고 이사한지 열흘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3박스를 개봉을 못한 상태입니다.

하도 오래되어서 프렌차이즈 중고서점에서도 취급을 안해주는 책들도 100권은 가까이 있는것 같아요.

어...음.... 조금이라도 돈이 될 법한 방도는 결국 중고서점뿐일까요?

-(책과 라노벨을 하도 잡다하게 사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것은 듀라라라하고 엣사대교시리즈와 데스니드 라운드까지인것 같습니다. 로그호라이즌은 ... 뭐 망했다고 체념할 수 밖에요...)-



2.난생처음으로 건강검진을 가봤습니다. 공무원인 형을 둔 덕인지는 몰라도 종로에서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건강검진을 받아봤습니다.

  네, 가격을 따지고보니 나름 많이 깎아서 검진을 받은 셈이더라구요. 위장 내시경도 받아보구요. 초음파검사도 받고.... TV에서만 보던걸 했습니다.

  결과는..... 일단 판독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안좋은 쪽은 복부비만과, 지방간이 있다는점일까요? 이건 옛날옛적 신검받을때에도 같은 결과가      나왔으니 그닥 충격은 아니었습니다. 유일하게 남은 사랑니가 썩어가고 있다는 것이 좀 충격이었을까요. 

  어? 남은 사랑니가 있었는데 썩고 있네? 이거 빼면 1주일은 제대로 먹는 것조차 못한다는거아냐?!(제가 처음사랑니를 뽑고 하루를 앓고 1주일 가까이를 죽으    로 보낸 기억이 있어서 이런 생각을 한듯합니다.)

  뭐 결론은....생각보단 잘 나왔네? 일까요. 솔직히 내시경 검사할때 이거 얼마나 아플지, 검사결과가 얼마나 안좋게 나올지를 걱정했는데 그렇게 걱정한 위와      식도는 다행히도 멀쩡했더랬습니다. 요 몇년 새 토하는일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던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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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트북문제를 해결봐야하건만.... 몸과 마음이 너무나도 고단하네요. 

일하시는 문넷인 여러분,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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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2 23:25:19 (5441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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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타마릴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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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건강하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까지는 못하더라도 수습은 되더군요. 힘내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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