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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시간 가는 걸 가장 잘 느끼게 해줬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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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같은 신병교육대 알동기지만 다른 생화관이었던 애의 모습때문이었습니다.


 


 


얘랑은 대화 한 번 해본 적 없고 가끔 복도 지나갈때나 눈 가끔 마주쳤던 사이인데


좀 몸이 부실했던 애라 기억이 나는 거 같아요.


 


아무튼 저는 신병교육대와 같은 여단 휘하 대대 통신병으로 가고


걔는 같은 여단 휘하 수색대대로 간 거 같더라고요.


 


저는 일과때 제 주 업무가 통신장비들을 가방에 넣고(이름이 뭐였더라..)


낑낑대며 정비대대 가는 일이었고..(원래는 탈영방지나 혼자 옮기기에는 좀 빡새서 무조건 한 명 더 붙는데 티오 딸려서 항상 혼자 갔네요 ㅆㅂㄱ..)


 


그 정비대대 가는 도중에 그 신병교육대 알동기였던 애의 소대가 상의탈의하고 달리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얘가 딱 봐도 부실해보이는 몸이라 처음에는 죽을라하고 턱까지 숨이 찬 모습이 역력했네요.


 


그런데 한 달 후, 두 달 후, 세 달 후


점점 몸도 다부져지고 여유가 생기는 거 같더라고요.


 


나중에 상병짬때쯤 보니 웃으면서 하하호호 다른 병사들이랑 이야기하며 달리고 있더라고요.


 


아무튼 그걸 보며 흠 이제 전역할때가 별로 안남았군...허허


생각했던 게 기억나네요.


 


 


개인적으로 달리는 거 좋아해서 수색대대 일과시간 때 계속 달리는 게 조금 부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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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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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니고 있는 것 같아 부럽네요.. 이번 년도 안에 군대에 가야 하는데.. 저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div>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헬스장에 다니면서 특히 짧은 근육을 늘리고 있는데... 아직 걱정이네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7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명석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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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는 전역한지 3년은 되서요.

<div>근데 뭐 저처럼 앗사리 본부중대 계원 뽑히면 앉아있는 시간이 더 깁니다. 그렇다고 더 편할지 안할지는 부대 케바케인데</div>

<div><br /></div>

<div>개인적으로 이십대 초반 군대때가 체력 제일 좋을땐데 그때 운동 좀 해서 자기 신체능력 전성기 찍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거 같아요</div>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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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렇군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명석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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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요즘은 폰 사용도 가능해지고 3개월 줄었으니 할만 할 겁니다 ㅋㅋ 고생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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