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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예지몽을 믿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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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물에서는 단골 소재로 나오는 것들중 하나가 바로 이 예지몽이죠



전 애초에 꿈을 거의 꾸지도 않고 꿔도 깨면 금방 잊는 스타일이라 그냥 허무맹랑한 소리 취급했습니다만



몇년전에 웃어 넘기지 못할 일을 겪은 이후로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그때까지 꾼 꿈이라는것들은 죄다 개꿈이고 일어나서도 아 이거 개꿈이네 라고 느낄정도로 황당한 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빨이 몽땅 빠지는 꿈을 꿨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일어나서도 뇌리에 아주 강하게 박히더군요.



너무 놀라서 일어나자마자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검색 결과에 따르면 이빨이 빠지는 꿈은 '가까운 사람을 잃는 꿈' 이라더군요.



그것때문에 하루종일 찜찜함을 느끼면서도 그냥 애써 잊어버렸는데







다음주에 사촌 누나가 죽었습니다.







이 날 이후로 예지몽과 그에 대한 해몽이라는걸 단순히 미신취급은 못하게 됬습니다. 



다만 그 이후로 그렇게 강렬한 꿈은 꾸지 못해서 다시 신경쓰지 않고 지냈는데 오늘 또 그에 못지 않은 강렬한 꿈을 꿨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제가 줄이 풀린 그네를 다시 매고 있었는데(정말 왜 인지 모르겠네요)



갑자기 주변을 둘러다보니 죽은 쥐 시체가 가득하더군요.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쥐 시체가 밟힐 정도였는데 꿈인데도 불구하고 그 감촉이 엄청나게 생생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시체 사이에서 살아있던 쥐 몇마리가 저에게 달려들더니 제 몸을 타고 오르더군요.



그 쥐들을 떼어놓으려고 발버둥 치다가 거기서 딱 깼습니다.



이런 생생한 꿈은 몇년만에 처음이라 오랜만에 다시 해몽 검색을 해보았는데, 쥐떼가 나오는 꿈은 '자신에게 해가 될 사람을 만나거나 재산 손해를 볼 꿈'이라고 하네요.



그냥 웃어 넘기고 싶지만 아침부터 지금까지 생각이 날 정도로 찜찜하군요. 나온건 쥐떼가 아니라 쥐 시체 떼니까 다르다고 정신승리를 하는 중입니다만.



이왕 꿈 꿀거 흉몽말고 길몽을 좀 꿔줬으면 좋겠군요. 어째 죄다 흉몽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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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종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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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꿈은 꿈일뿐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온라인게임에 푹 빠져살때는 득템하는 꿈을꾸면 그템을 꼭 먹더군요...<br /></div>

비겁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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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내 게임 만화 유레카 외전을 꿈으로 본적 있습니다

정확하게 주인공 일당이 처음 전학와서 일어난 에피소드였죠

그 에피소드가 나온건 한참 뒤였지만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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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기억을 잘 못하는 편이라 예전에 정말로 겪었던 건지 그냥 상상했던 건지, 그것도 아니면 꿈에서 봤던 것에 불과했던 건지 데자뷰를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div>그래서 예지몽을 꾸더라도 막상 그 일이 일어나게 되면 정말 내가 그 꿈을 꾼 것인지 잘 기억나지 않더군요.</div>

<div>그래도 개인적으론 평생 정말 꿈일 뿐이라고 무시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부디 예지몽을 꾸었을 때 그것을 잘 기억하고 위기에 잘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랄 뿐...&nbsp;</div>

Falstad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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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는건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강하죠

분노포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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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등학생 때 이가 다 빠지는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뜬금없이 하나도 남김없이 주르륵 빠지길래(아픔도 출혈도 없었습니다) 어째선지 손에 들고 있던 종이컵에 담아가지고 치과를 찾아 헤매다가 깼었죠.



집에 해몽사전 같은 게 있어서 찾아보니 윗니가 빠지는 꿈은 손윗사람이, 아랫니가 빠지는 꿈은 손아랫사람이 죽을 꿈이라고 써져있어서 기겁했습니다. 대체 몇 명이나 죽을 꿈인 거냐면서... 그런데 다음 줄에 이가 모두 빠지는 꿈은 '정체되어 있던 일이 움직일 꿈이다'라고 되어 있더군요.





다만 그 후에 주변에서 누가 죽거나 무슨 일이 움직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달빛청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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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적어도 신보다는 확실히 존재하는 물건이니까요. 꿈이...

<div><br /></div>

<div>문제는 예지가 있는 꿈을 믿느냐인데...&nbsp;</div>

<div><br /></div>

아란의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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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면서 온갖 울릉도 호박엿 같은 꿈들을 자주 꾸었지만, 뇌 속의 상상일 뿐이고 현실의 기억을 뒤죽박죽으로 섞어서 곤죽으로 만든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살다 보니 예지몽이나 해몽 같은 것에 별 다른 관심은 가지지 않는 편입니다. 찝찝할수도 있긴 하겠지만 이래나 저래나 악몽은 악몽에서 끝난다는 생각을 가지며 삽니다.&nbsp;

윈터뮤트뉴로맨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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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빨이 빠지는 꿈을 꾸고 1달뒤에 위 쪽 앞니와 어금니에 손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 앞니에는 삼차신경통이 생겨버렸죠.&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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