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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대해서 느낀 신기한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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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캐나다 유학생활을 시작하면서 정말 신기하게 느낀 것이 몇가지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하나는 대마초에 대한 캐나다인의 인식. 한국에서는 법적으로 금지가 되어 있어 아는 사람들이 드문 것 같은데, 대마초는 냄새만 한번 맡아보면 거짓말 안하고 10m 밖에서도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냄새가 찐하다는 말 보다는 독특하다는 말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대마초에 대한 캐나다인의 인식은 놀랍게도 법적으로 허용 되기 전이나 후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희 선생님은 대마초가 합법화 되기 전에 한 캐나다 국민조사에서 캐나다 국민의 최소 80퍼센트 이상은 대마초를 경험해봤다고 하시더군요. 적어도 제가 지금까지 만난 순수 캐나다인들은 전부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냥 길거리만 걸어도 다들 대놓고 대마초를 피고 있습니다. 길거리 1시간 정도 걸으면 20분 정도는 대마초 냄새를 맡으며 걸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냄새로 뽕이 올라온다던가,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대마초의 수많은 바리에이션들. 한국의 경우는 법률상으로 해외에서 대마초를 피면 불법이라고 하시는데 그렇지 않은 나라들이 많습니다. 한번은 반 선생님이 대마초 입문자들을 위한 몇가지 바리에이션을 보여주셨는데 대표적으로는 대마초 쿠키, 대마초 브라우니, 대마초 캔디가 있었습니다. 세상에... 그리고서는 집에서 키우는 대마초 식물을 보여줬는데, 여기서는 진짜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번째는 의외로 인기가 많은 한국 음식입니다. 집값이 싼 구역을 찾다 보니 어쩌다 한인타운과 가까운 지역에서 살고 있는데, 주말에 밥 만들어 먹기가 귀찮아서 한인타운까지 가보고 나면 한국 음식점의 90% 정도는 만석입니다. 그중에서 40-50퍼센트 정도가 백/흑인이고 나머지는 동양인인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것 같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스시의 인기입니다. 세상에나 캐나다와서 평생먹은 스시보다 더 많이 스시 먹은 것 같습니다. 길 걷다보면 적어도 30분마다 하나씩은 스시집이 나옵니다. 그중에서 50퍼센트 정도는 무한리필집이고, 심지어 퀄리티도 괜찮은 가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스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참 많은 음식이라고 느낀게 웬만한 나라들은 각 나라별 특이한 스시들이 하나씩 있던 것 같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브라질에서는 크림치즈로 만든 스시가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먹어보고 싶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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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마지옹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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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쿠키는 먹어 보고 싶네요

퀴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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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를 음식에 넣어 먹는 경우는 되게 강하다고 하더라구요. 연기는 습하고 뱉지만 음식은 고대로 흡수해서..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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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스시라.... 값은 어느정도 인지 궁금하네요.&nbsp; 캘리포니아 스타일이려나?&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퀴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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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형식도 있었는데 의외로 스시도 있긴 했습니다. 테마키도 가게마다는 있었고...

하늘나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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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에 반년 살았던 사람 : ...에? 한식집? 스시집? 그런 데가 널려있다구요?!<img src="/cheditor5/icons/em/em40.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퀴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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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나 벤쿠버가 유학쪽으로 유명해서 그럴수도 있어요. 에드먼튼은 안그런가 보네요<img src="/cheditor5/icons/em/em1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하늘나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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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학교 기숙사에서 '한식집'이라고 쓰여있는 중국인 가게를 갔다가 지뢰를 크게 밟았어서 그렇습니다. 제대로 된 집은 한인촌 제외하면 밴쿠버 놀러가서나 만날 수 있었고...흑흑흑<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br /></div>

<div>아니 사장님, 순두부찌개에 고수 넣는 건 좀 아니지 않냐구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track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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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스시 맛있겠네요

pneum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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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유학생 분이시라 유학촌이라 그런 게 아닐까요.</div>

퀴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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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촌이라고 생각하기 그런게 보통 번화가라고 치는 다운타운이나 특정 거리에 가도 다 비슷비슷하더라구요. 스시집 많고, 한국음식 꽤 가득차있고

오야야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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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랑 스시집은 진짜 많죠. 게이 스팟으로 유명한 동네도 있고&nbsp;<img src="/cheditor5/icons/em/em7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푸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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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브라우니와 빵이라니. 뭔가 놀라운데요.

<div>초밥집은 세계 어디에나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이군요.</div>

카바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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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스시는 뭔가 그나라 만의 특색있는 향신료 라던가의 자극적인 맛도 없고 심플하게 밥과 그 위의 생선 뿐이니(와사비는 취향) 비 동양권 사람들에게도 매우 도전하기 쉬운 이국적인 먹거리겠죠 이미지도 뭔가 고급스럽고 실제로 맛도 있으니 말이죠</div>

<div>생각해보니 뭐 먹을떄는 비쥬얼이 참 중요하단 말이죠</div>

퀴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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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캐나다식 스시는 안에 와사비가 없습니다. 따로 나오기는 하는데...

귀갑묶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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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스시집은 일본식의 그 스시집보다는 로컬라이징 된 스시집이 많더군요. 그러면서 일본식 스시집은 싫어하던...

카사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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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것도 있지만 마약성 진통제 관리가 은근히 안되는 느낌이더군요.

달빛누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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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대마 먹으려면 먹을 수 있어요

아 씨앗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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