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대해서 느낀 신기한 사실들
2019.01.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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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캐나다 유학생활을 시작하면서 정말 신기하게 느낀 것이 몇가지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하나는 대마초에 대한 캐나다인의 인식. 한국에서는 법적으로 금지가 되어 있어 아는 사람들이 드문 것 같은데, 대마초는 냄새만 한번 맡아보면 거짓말 안하고 10m 밖에서도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냄새가 찐하다는 말 보다는 독특하다는 말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대마초에 대한 캐나다인의 인식은 놀랍게도 법적으로 허용 되기 전이나 후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희 선생님은 대마초가 합법화 되기 전에 한 캐나다 국민조사에서 캐나다 국민의 최소 80퍼센트 이상은 대마초를 경험해봤다고 하시더군요. 적어도 제가 지금까지 만난 순수 캐나다인들은 전부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냥 길거리만 걸어도 다들 대놓고 대마초를 피고 있습니다. 길거리 1시간 정도 걸으면 20분 정도는 대마초 냄새를 맡으며 걸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냄새로 뽕이 올라온다던가,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대마초의 수많은 바리에이션들. 한국의 경우는 법률상으로 해외에서 대마초를 피면 불법이라고 하시는데 그렇지 않은 나라들이 많습니다. 한번은 반 선생님이 대마초 입문자들을 위한 몇가지 바리에이션을 보여주셨는데 대표적으로는 대마초 쿠키, 대마초 브라우니, 대마초 캔디가 있었습니다. 세상에... 그리고서는 집에서 키우는 대마초 식물을 보여줬는데, 여기서는 진짜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번째는 의외로 인기가 많은 한국 음식입니다. 집값이 싼 구역을 찾다 보니 어쩌다 한인타운과 가까운 지역에서 살고 있는데, 주말에 밥 만들어 먹기가 귀찮아서 한인타운까지 가보고 나면 한국 음식점의 90% 정도는 만석입니다. 그중에서 40-50퍼센트 정도가 백/흑인이고 나머지는 동양인인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것 같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스시의 인기입니다. 세상에나 캐나다와서 평생먹은 스시보다 더 많이 스시 먹은 것 같습니다. 길 걷다보면 적어도 30분마다 하나씩은 스시집이 나옵니다. 그중에서 50퍼센트 정도는 무한리필집이고, 심지어 퀄리티도 괜찮은 가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스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참 많은 음식이라고 느낀게 웬만한 나라들은 각 나라별 특이한 스시들이 하나씩 있던 것 같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브라질에서는 크림치즈로 만든 스시가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먹어보고 싶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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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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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래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아니 사장님, 순두부찌개에 고수 넣는 건 좀 아니지 않냐구요!!! <img src="/cheditor5/icons/em/em1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track9님의 댓글
pneuma님의 댓글
퀴엘님의 댓글의 댓글
오야야경님의 댓글
푸우님의 댓글
<div>초밥집은 세계 어디에나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이군요.</div>
카바디님의 댓글
<div>생각해보니 뭐 먹을떄는 비쥬얼이 참 중요하단 말이죠</div>
퀴엘님의 댓글의 댓글
귀갑묶기님의 댓글
카사키님의 댓글
달빛누리님의 댓글
아 씨앗이야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