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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럴때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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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역을 하고 아무하고도 연락을 안할적 우연찮게 같은 대학에 같은 강의를 듣던 형과 연락이 닿아 그형을 통해 동아리에 들어간 일이 있었습니다. <br />

제 학점엔 그닥 좋은점은 없었지만 그래도 인간관계를 조금이나마 넒혀서 여러모로 고마운 분이었었죠.<br />

그러다가 재작년부터 제가 휴학을 하고 차츰 연락도 안하게 되었다가 우연히 동아리 카톡을 통해 다시 일대일톡을 하게 되었는데요<br />

이 형 상태가 심각하게 안좋은것 같아요.<br />

갑자기 자기가 고독하다느니 죽고싶다느니계속 네거티브한 말을 하는데 재회할때 그 형이 몸이 좋지 않은 상태라는 걸 아니까 뭔가 상태가 심각해졌구나 싶더군요. 그래도 사람이 우울한 상태로만 있으면 안된다 싶어서 뭐라 기운나는 말을 해주려해도 함부로 말했다간 오히려 그형 마음을 더 헤집어버리지 않을까 걱정되어서 차마 말을 못꺼내겠더라구요.<br />

결국 그형과 잘지내란 말을 끝으로 톡을 껐습니다.<br />

참... 저 학교에 있을때만해도 몸이 불편해져도 유쾌하게 지내시던 분이 왜 저리 되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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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2 23:25:19 (5441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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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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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까운 사람에게 털어놓기 싫은 말도 적당한 거리에 있는 사람에게는 마구 털어놓게 됩니다. 우울증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죠.

<div>그 분께 정신과 상담을 권해 보세요. 무슨 말을 해도 되고 엄연히 의료행위이며 무엇보다 '내가 돈을 내고 이 사람은 일이니까 무슨 말을 해도 돼'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신기하게도 웬만한 말은 다 할 수 있습니다. 마음도 편해지고, 도움되는 약도 받죠.</div>

RainBo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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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데 안가도 되니까 동네 정신병원이라도 가보라 권해보세요. 저도 한동안 꽤나 우울햇엇는데 한두달 매주 다니면서 상담하고 약먹으니 낫더군요.

망상공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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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신상담을 받아보는게 좋을듯 싶습니다만 요즘도 정신병원에 대한 인식이 안좋지 않나요?

<div>그러니 만나서 정신과 상담을 한번 받아보자고 진지하게 권해보세요.</div>

<div><br /></div>

<div>이런 일을 아무렇지 않게 넘기면 분명 후회할 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div>

키바Empero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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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큰일나기 전에 전문상담을 받아 보라고 하셔야 할듯한데요.

<div>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일이 많기도 하고 가볍게 넘겼다가 큰일 난 사건도 많으니까요.</div>

쿠쿠케케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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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음.... 비슷한 경험을 해봐서 제 생각으로는 좋은 답변이라 생각한  것이 있지만 말하면 불판이 되므로 그만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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