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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도 아닌데 때아닌 공포체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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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되야 이 미친 야근야근 전쟁이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오늘도 어두침침한 공장에서 용접을 하고 있는 도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갑자기 창문 너머 어두컴컴한 곳에서 사람처럼 생긴게 툭 떨어졌습니다.



뭐 당연히 놀라서 창밖을 내다보니 어떤 아저씨가 작업복을 탁탁 털면서 담배 하나 꺼내 무시더니 건물 뒷쪽으로



사라지시더군요. 그때 순간적으로 '뭐야? 일하다가 뛰어내린건가?'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다음 순간 등꼴이 오싹해지면서 한가지 의문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잠깐만, 지금 저 아저씨 도대체 어디서 뛰어내린거야?'





제가 내다 본 창문 너머에는 저희 공장과 다른 공장 하나, 그리고 담벼락 하나가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저희 공장과 다른 공장 2개 모두 아파트 4층 높이 정도고 중간에 창문이 하나도 없는 구조입니다.



둘 중 하나에서 뛰어내렸다면 옥상에서 뛰어내린건데 높이도 저 높이인데 착륙지점은 풀 한포기 없는 콘크리트



바닥입니다. 그리고 착지했을때의 방향으로 봐서 뒤로 뛰어내리지 않은 이상 옆 공장에서 뛰어내린건데...



도대체 어떻게 무사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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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30 23:05:00 (7277일째)

...내가 너무 심했나????

댓글목록 8

블러드오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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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그 아저씨는 공장에서 죽은 줄도 모르고 일하는 유령으로서~

<div>회식으로 삼겹살먹으러 가자고하면 잔을 들이부으며 말술을 보여주실것(아무말)</div>

한지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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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도선생님이셧던 겁니다.&nbsp;설마 했던&nbsp;시간에 야근하는 사람을 보고 깜작 놀랐지만 숙련된 연기솜씨로 별일아닌듯이 지나간 것

항상여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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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지나가던 파쿠르의 은거기인.

드레고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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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 운둔고수... 라고 합시다

라르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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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의 은거기인을 보셨군요

Irw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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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여기를 봐주세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8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선생님은 야근으로 인해 잠시 꿈을 꾸신겁니다. 결코 외계인같은게 아니에요. 아시겠죠?

평타는침님의 댓글

새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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