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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입대하는 동생 밥 먹일 곳을 찾던 사람입니다.




어찌어찌 부모님을 설득해서, 여러분들이 말씀해 주셨던 곳 중에서, 그나마 시내쪽의 괜찮은 곳에서 밥을 먹였습니다.


동생녀석이 짬밥 먹기전에 사회에서의 마지막 식사로 만족했으면 싶네요.



그런데 이 녀석은 정작 그냥 대충 먹지, 뭘 그런걸 다 따지냐 하는 심드렁한 모습입니다. 



이녀석아. 내가 너의 혀를 살린 거다. 니가 그러면 내가 김이 다 빠지지. 



뭐, 어쨌든, 동생녀석이 오늘 논산훈련소에 들어갔습니다. 5주 뒤에 어떤 모습일지 참 궁금하네요.  



아마, 마지막에 콜라 한캔이라도 마시고 가지 않은 걸 후회할거다 이 녀석아! 





p.s아무래도 급하게 자유게시판에 올린 만큼, 문제가 된다면 전에 올린 글을 질문게로 올리거나 자삭하겠습니다.



그리고 남은 가족들은 더 괜찮은 곳에 가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땡까지 했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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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0 01:26:44 (4069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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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0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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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성히 돌아올 수 있기만 하면 바랄게 없으니까요.

<div><br /></div>

<div>한동안 보지 못하게 되니. 우애가 있어서 나쁠 거 없습니다. 뭣하면 나중에 휴가 나올 때 한턱 내라고 농담도 쳐가면서 즐겁게 보내는 게 더 좋겠지요.<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Spermat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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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는 몰라도 자대가 하도 긴장이 풀려서, 옛날처럼 괴로운 건 적을 겁니다.

다만 너무 빠져서 이제 사회생활 교육이라고 할 만한 점들에 대한 내성교육도 거의 없죠. 단체생활의 기본교육기관....정도일려나요.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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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란 입소 초기에 먹다 버린 쭈쭈바가 이주후에는 미친듯이 그리운 그런 지옥과 헬의 중간에 비스듬하게 걸쳐있는 곳이라...

키바Empero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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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훈련갈때 길바닥에 버려져 있는 탄산 캔들이 그렇게 맛있어 보일수 없었습니다.

<div>저걸 복원시켜서 마시고 싶단 충동이 어찌나 들던지....</div>

LycanWolf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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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입대 후에야 비로소 후회되는 것들이죠

ANTInumbe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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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 설탕 보충을 위해 마카롱이라도 사 줄 생각입니다. 입대전에는 남자가 뭔 마카롱이냐고 했는데,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네요.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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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분이 무사히 군역을 마치길 바랍니다.&nbsp;

<div><br /></div>

<div><br /></div>

ANTInumber님의 댓글의 댓글

삼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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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들어가서 겪어보기 전까지는 모르죠... 허허...<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이터늄플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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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분이 별일 없이 무사히 전역하면 좋겠네요

ANTInumbe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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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이니만큼, 그렇게 운이 없지 않다면야 무사히 전역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단 그렇게 일반적인 종류의 고생을 하는 병과는 아닌 듯 해서요. 밥 합니다.

청월류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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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몸을 격렬하게 움직이니까 먹을게&nbsp;엄청나게 생각날테죠.&nbsp;배식은&nbsp;맛도 없고 양까지 적으니 더더욱. 놀릴 거리 생기셨네요.&nbsp;<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18.gif" /><br />으으... 엊그제 같은데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징글지글하네요. 어떻게 살아나왔는지..</p>

코페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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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봐야 알게되는거죠

군수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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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동포의 행복을 기원하는 문네시안 이었습니다?

쿠루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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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서 수료했는데, 원래 짬밥이 맛이 없다곤 하지만 논산 짬밥은 진짜...

ANTInumbe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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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역시 그냥 좀 더 식당을 찾아 볼 걸 그랬나 봅니다. 이런...

Thi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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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들 얘길 들어보면 제가 이상한거 같습니다...

논산에서 먹었던 짬밥이 전역할 때까지 제일 맛있었습니다

레포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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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훈련소밥이 양호했던 곳이라..

vksxkwlvPdl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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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올해부터 훈련소도 담배도 허용되고 주말이던가 px 가는것도 가능해지고 해서 자대보다 조금 힘든 수준까지 내려가긴 했습니다

물론 갈때의 본인이야 멘탈 터진 상태라 그런거 생각할 처지는 아니겠지만 논산이면 낮은 확률로 강원도의 전방~최전방으로 끌려가는것만 아니라면 대부분 특기병이건 뭐건 좋은데로 가는편이니까요...

ANTInumbe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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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한 병과는 취사병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괜찮은 곳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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