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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동기들이 제가 군대에서 가장 위험한 놈이었다고 합니다.

본문





군생활 잘했다고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 유일한 자랑은 휴가 안 잘려본 것 뿐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군대에서 후임을 갈궈본 적도 별로 없고, 



탄피를 잃어버리거나 마음의 편지를 쓴 적도 없습니다.



간부 한명에게 찍혀서 기싸움 한적은 있지만 그것도 제가 아닌 다른 병사들이 한마음으로 찔러서 저랑 관계없이 끝났습니다.





제가 가장 요주의 인물이었던 이유는 딱 하나.



280일 동안 휴가를 나가지 않고 존버하던 인물이었기 때문.



"저새퀴는 분명 엄청난 사고를 칠거야.." 이런 생각했다고 고백들 하더군요.



아 열받아... 난 300일 찍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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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2 20:31:45 (4590일째)
매너있는 회원이 되겠습니다

댓글목록 52

방랑폐인님의 댓글

거꾸로말해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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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는 한 번 나가면 계속 나가고 싶으니까요.

<div>저도 첫 휴가를 최대한 참을 만큼 참고서, 그 후에는 매달 나갔죠.</div>

<div>저희 부대는 휴가를 많이 주는 편이라서......</div>

구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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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온갖 핑계란 핑계는 다 대가며 미뤘습니다. gop 때문에 행보관이 "지금 안 나가면 반년간 나가기 힘들다"고 위협해도&nbsp;

<div><br /></div>

<div>"오, 그럼 강제 존버 가능! 개이득!!" 하면서 버텼죠. 땜빵으로 인사병 업무를 도울 때 , 살짝 가라를 친 것도 있지만....</div>

가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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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ㄷㄷㄷㄷ

가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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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동기였으면 차르봄버가 옆에 있는 기분이었네요

구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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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일말상초 때 이상하게 사격훈련을 빠지게 되더라구요. 나름 잘 쏘는 편이었는데...<img src="/cheditor5/icons/em/em1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라임페퍼맛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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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무슨 미친짓을 할 생각이길래 저렇게 휴가를 차징중인거지...?

라는 느낌이었을까요?(아직 미필)

자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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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 겉으로는 쉬쉬해도 장기간 있으면 똘끼 충만해지는 공간인건 군인이라면 다들 아는데,&nbsp;<span style="font-size: 9pt">그래서 휴가 정기적으로 나가는게 스트레스 풀이가 되죠.</span>

<div><span style="font-size: 9pt">실제로 본인이 납득 못하는 이유로 휴가가 잘렸다간 히스테리 보기 딱 좋습니다.</span>

<div><div>(어쨌거나 표면적으로는) 자발적으로 별의별 이유를 다 대가면서 계속 안에 남아있는다?</div>

<div>화약이 한 층 두 층 쌓여가는걸 보는 기분이었겠죠 분명.</div>

<div><br /></div>

<div>게다가 280일이면 9달... 제 기준이면 4773(3774)고, 훈련병 기간 제외하면...</div>

<div>이병부터~상병딱지 달때쯤이네요. 그 동안 휴가를 전혀 안 나간다니 무슨 또라이죠?(착란)</div>

<div><br /></div></div></div>

구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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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기간이 일꺾에서 상말이었나... 그 때의 저는 그야말로 자연인이었습니다.

hiruge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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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차라리 저게 정답이었을지도...&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이데하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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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니 저도 일병때부터 상병때까지 휴가를 못나가서 다들 그렇게 걱정했던거구나 생각나네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정확히는 일병 때는 나갈려고 하니 훈련으로 휴가가 짤리고 상병 때는 하던 일을 후임에게 가르치고 휴가 나갈려고 하니 후임이 의가사 전역해버리고&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갑자기 중대장님께서 단독 면담을 했던게 그냥 후임이 의가사 전역해서 걱정되어서 그런가 싶은가 했더만.... 지금 생각하니 아니엿네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라미시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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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일 동안 휴가를 안 나오다니 엄청 무섭네요 ㄷㄷ

DAEIT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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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대체 왜 가라는 휴가도 안 나가신?!&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구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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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생각없이 버티다가.... 150일 넘어가면서 "라스트 삼개월간 달마다 만박을 나간다!!"란 삐뚤어진 욕망으로 변했습니다.

카사키님의 댓글

슬레이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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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하자마자 천안함. 좀 나가볼까 했는데 연평도 포격. 결국 상병 달고 한참 있다가 휴가를 나갔습니다.&nbsp;

<div><div><br /></div>

<div>그리고...<span style="font-size: 9pt">&nbsp;말년에 김정일 사망 (...)</span></div></div>

tidl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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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가 있다!!

range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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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병말호봉때 김정일 죽었다고 일과시간에 티비 뉴스보여준 기억이 나네요...



말년이던 선임 4명이 그 다음날 전역 전 마지막 휴가 출발인데 뉴스보고 순간 절망(..)하더군요. 다행히 별일없이 휴가갔다 전역했지만요.

카나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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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시기에 있었습니다.

<div>휴가 일주일 남기고 연평도 포격이 일어나서 절망했었죠.</div>

rang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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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휴가를 부대사정상 입대 6개월만에 나갔고 그 뒤 두 달만에 일병정기 나갔다가 260일만에 상병 정기휴가갔던 8년 전의 저같은 분이 여기 있네요...



휴가 없이 한 5개월 지나니 휴가생각이 안났었습니다.  온라인게임이나 술을 즐기지않아서 외박나가도 할게없으니 외박도 한번도 안나갔고... 나중가니 주변에서 괜찮냐고 물어보더군요(...)



중대 행정병이었는데 중대장이 계원들한테 포상을 하나도 안 뿌려서 결국 포상휴가 한번도 못가보고 전역했죠...

구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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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저와 비슷한 과정이네요.

<div><br /></div>

<div>반년쯤 지나니 티비 속 바깥세상이 진짜 다른 세상같아서 별 생각도 안들고,.. 빨래라든가 연등 같은 거에서 일상의 행복을 느끼고...</div>

<div><br /></div>

<div><br /></div>

칭조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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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휴가 참고 버티다가 상병 달고 갔지만 휴가 안쓰고 버티는 애들은 저한테도 요주의 대상이었습니다&nbsp;

혜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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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할만도 하네요...<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Falstad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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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들어도 무서운데 옆에 있으면 무서울만하죠&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현평님의 댓글

이히리히디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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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저정도는 아니지만 정기 및 포상 휴가를 가능한한 모으고 존버해서 병장 때 다 터뜨리는 경우가 많았죠.

<div>물론 2년전 군 휴가제도가 대대적으로 바뀜에 따라, 주기적으로 휴가를 반드시 쓰게 되어서 더이상 그런 일은 거의 안 일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div>

멍든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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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사이에 끼어있어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div><br /></div>

<div>초반에 친구들 본다고 휴가를 꽤 써버려서, 포상휴가랑 짬짬이 받은 휴가들 존버하고 있었는데</div>

<div>어느 날, 주기적으로 안 쓰면 "있었는데, 없었습니다."&nbsp; 취급이 되어서... 포상 다 날려먹을 뻔하다가, 대장님한테 달려가서</div>

<div>살려달라고 비니까 대장님 재량으로 겨우 겨우 썼습니다. 아니, 숙련된 병사가 말년에 2달 내내 없는 게 아까워서 그런 건</div>

<div>이해하지만, 거 너무한거아니요...</div>

비겁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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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마다 틀려서 한번에 터트릴려고했는데 전부 짬되는 경우도 있을거 같네요

<div>저희 부대의 경우에는 휴가 겹치는걸 극단적으로 싫어해서 억지로라도 써야했어요</div>

Lughna5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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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선입이 하나 있었습니다. 제가 막 자대에 전입했을때, 생활관에 있던 한 말년병장이었죠.



<div>그 병장은 무려 신병휴가를 상병 진급한 뒤에 썼고, 그 이후 휴가를 아예 안나가고 연가 28일과 포상을 모아 전역하기 직전에 2달 가량 계속 나간 기염을 보였습니다...</div>

<div>모든 간부들에게 욕이란 욕은 다 먹으면서도 꿋꿋이 원기옥을 모으다가 나갔다고...</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군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이등병이었던 저도 저건 인간이 할 짓이 못된다는 걸 바로 느꼈습니다...</span></div>

구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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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대로 다쳐서 휴가를 사나흘 땡겨 쓴 거 메꾼다는 심보가... 반년 넘으며서 이상한 방향으로...



행보관이 제 휴가일수를 착각하는 행운 덕에 많은 재촉도 없었죠

AntiChris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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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사계원이라 휴가 들어올 건덕지가 없어서'이렇게 된 이상 정기휴가 원기옥을 모은다!!!!'라는 심정으로 휴가를 안나갔습니다. 동기는 몰라도 후임놈들은 괴물보듯 하더군요

Tenk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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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 있어도 끔찍해지건만 그걸 280일을 버틴 시점에서 이미 주위에서는 이해 못 할 무언가로 보였을겁니다.

근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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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면 원기옥 할 맘도 생길듯하네요. 저희 군대 간부라면 얼씨구나 말년에 포상 다 짤라버리니 좋든 싫든 포상은 써야겠고 정기 안 쓰면 포상도 못 쓰게 해서 억지로 보내고 그러던데&nbsp;

<div>그래도 부대에 포상 받을 방법은 많이는 있었죠. 저희 분과 간부들이 미x놈이여서 포상을 다 짤라버리는 놈들만 아니었어도요</div>

내맘대로산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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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말고도&nbsp;휴가 안 나가고 저렇게&nbsp;찍은 사람이 또 있었다니.................

마나다이스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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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말년휴가나가는 주에 들어온 신병... 첫날 와서 내무반 정확히 맞은편에 재운 신병... 12시 가까이 안자고 뒤척이길래 `피곤할텐데 자라` 라고 하고 다음날...</div>

<div><br /></div>

<div>주임원사실에 신병들 모여서 대기하는데 화장실 간다고 하고 아침 8시반 경에 근무지 이탈... 하필 말년휴가 나가는 주에 하필이면 같은 내무반 ...</div>

<div><br /></div>

<div>군생활 하던 비행장이 손꼽히게 큰 곳이라서 6시간 넘게 전 비행단 병력이 찾으러다녔고 배정받은 위치가 상대적으로 가까운데 찾고 있어서&nbsp;</div>

<div><br /></div>

<div>일단 포기 하고 내려왔는데 (비행장 안에 산? 높은 언덕? 이 몇십개 있습니다) 저녁때 즈음 비행장 한쪽 구석 철책 가까운 언덕에 멍하니 앉아있는걸</div>

<div><br /></div>

<div>헌병이 발견. 도망가다가 전부 지키고 있어서 포기하고 앉아있었다 합니다. 다행히 들어온 첫날만 내무실에서 잠만잔거고 바로 탈영해서&nbsp;</div>

<div><br /></div>

<div>말년휴가 나갔다 왔네요, 내부에서 일어난일이라 일 안키우고 관심사병으로 된건지 휴가 갔다오니까 내무실에 없더군요... 가장 심장에 안좋았던 기억입니다.</div>

<div><br /></div>

suzan4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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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대는 계급별 정기 휴가는 진급 전까지 반드시 쓰도록 했기 때문에 저런 경우는 없었죠.&nbsp;

<div>뭐 일병 달자마자 휴가 쓴 뒤에 상병 정기 휴가를 병장 진급 직전까지 존버하면 가능하기야 했겠지만,</div>

<div>그 이전에 포상 휴가를 한번 이상은 거의 확실히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진 무리였을 듯.&nbsp;</div>

소설덕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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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일...?

<div><br /></div>

<div>와 제가 맞선임이였으면 제 휴가 때어 주는 한이 있어도 집 보냈을거 같은데요?</div>

구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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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맞선임은 220일이었습니다. (섹터에서 장난치다 짤려서 못나감)

소설덕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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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레드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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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나거나 술마시는 등 즐길거리가 없으면 휴가를 안 쓰게 되더군요.

멍든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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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대 제일의 미친놈 + 불쌍한 놈이란 인식이었습니다.

<div><br /></div>

<div>일병 초반 때까지 선임들이 개폐급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보급관이 개X놈이라서 불쌍하니까 건드리지 말자더군요...</div>

<div>그리고 그 뭐냐, 부대 전입오자마자 선임들 + 제 동기들 전역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일일이 기억하고 다녀서 뭐하는 놈인지</div>

<div>모르겠다고 하던... 그래도 집에 가고 싶었는걸! 이정도는 평범한 거겠지!</div>

<div><br /></div>

섭고편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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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막상 부대에서 계속 존버하고 있으면 별생각 안들죠...

<div>물론 휴가 복귀할때는 다 터트려버리고 싶지만</div>

승리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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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절대 곁에 다가가지 않겠습니다 진짜로요<br />

Eid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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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cheditor5/icons/em/em7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리예의약장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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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신병때 다쳐서(그거 외에도 말년 휴가로 밀린거+훈련으로 휴가 밀린 것도 있었습니다) 상꺾에 신병위로휴가를 나갔죠...

그때 행보관의 표정이란...

병장 달고 다달이 정기휴가를 나갔습니다

의욕제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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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1호봉때, 간부가 자기 휴가 나간다고 일병정기 휴가를 4개월 가량 잘랐죠...그래서 상병때 일병정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div>열받아서, 일병정기 + 상병정기 + 병장정기 다 몰아서 써버릴테다 했다가, 인사과장한테 걸려서, 강제로 나가게 되었죠...</div>

숯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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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무서운데요...

Mobiu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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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병 꺾일때쯤 <font color="#c00000"><b>상급부대 상근예비역이 총 15일 휴가를 연휴껴서 주중에 쓰고 끊고 주중에 쓰고 끊는걸 반복해 한달가량을 휴가보낸 결과</b></font> 모든 병사는 해당 계급떄 받은 휴가를 모두 해당 계급에 사용하도록 지침이 내려왔었죠....<img src="/cheditor5/icons/em/em3.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 덕분에 말년까지 휴가 차지다! 하던게 전부.....<br />

백만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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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제가 부대에 있을때는 오히려 구려님이 엄청난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1년 6개월 선임중 말출 쭉나간 선임이 대부분이었지만 <br /></div>

<div>1명만 이미 정기/포상 왕창 써버린 선임이 있었는데 혼자서 마일즈 훈련 받고 나갔습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41.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div>

<div>당시 중대 막내였던&nbsp; 저랑 같이 산타고 행군하고 했었는데</div>

<div>지금 생각해보면 그 선임도 인내심이 엄청좋은 선임이였네요 별다른 불평불만이 없었던걸 보면요</div>

<div><br /></div>

<div>아무튼 제 부대 분위기는 말출 찍턴한놈이 승리자다 다들 말출 모아라 이 분위기였고 말출 존버 메타 이러다가 대대장/사단장 바뀌면서 정기휴가 /포상휴가 다 기간안에 써라 해서 병장떄 말출로 나가는게 전 사단장 있었던 시절에 포상 받은 사람 아니면 힘들었죠 <br /></div>

<div>그래서 저랑 비슷한 후임들 까지만 말출 많이 나가고 그 뒤 부터는 <br /></div>

<div>꾸준하게 나가게 되서 다들 전 대대장/사단장 시절을 부러워 했습니다 <br /></div>

구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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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입대할 때쯤에도 비슷한 이유로 사단 분위기가 최악이었답니다.



휴가를 모으는 병사들이 온갖 이유로 잘리면서 국방신문고? 같은 곳에 민원이 들어가고 사단장 직속 마편에도 휴가를 돌려놓으라는 항의가 폭주해서 문제였다는군요.



결국 사단장님이 휴가를 자르려면 상급부대에 보고서를 올리게 명령하고, 포상을 전체적으로 줄여서 해결했습니다.



제 원기옥이 먹힌 건 이런 분위기가 컸죠.

백만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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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래도 구려님 부대의 사단장은 좀 융통성이 있으신 분이네요 <br /></div>

<div>저희 부대는 대대장부터 사단장까지 마편폭주에 연대장이나 대대장같은 지휘관과의 대화때도 휴가 관련 요청을 엄청나게 했었는데</div>

<div>바뀐 대대장부터 사단장까지 마인드가 '병장이 군생활도 제일 오래했고 주특기도 숙달했으니 제일 전투력이 우수한 군인인데 다 말출로 나가버리면 그 부대는 전투력이 떨어진다 ' ' '병장들이 부대에 많이 있어야 부대가 잘 돌아간다' 이런 마인드였습니다 <img src="/cheditor5/icons/em/em13.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div>

<div>당연히 분위기가 좋을수가 없었지요 <img src="/cheditor5/icons/em/em3.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div>

<div>그렇게 전투력 최강을 원하신다면 말년병장들만 모으시면 될텐데!!! 다행히 저까지는 존버에 성공해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그 뒤 후임들은.....<img src="/cheditor5/icons/em/em71.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div>

<div><br /></div>

<div>계속 공문내려오고 간부들 쪼는거 보면 뚝심이 그쪽 방향으론 대단했습니다 부대 나온뒤로도 휴가 늘려줬다는 소리가 없었던걸 보면 <br /></div>

<div>지휘관이 마음먹기에 따라 부대 환경이 엄청 달라진다는걸 배웠습니다 <br /></div>

밍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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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21개월을 3개로 나눠서 7개월 이상 안쓰면 사라져서 그렇게 까진 못버텨봤네요, 해봐야 180일인데... 280일은 상상도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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