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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검법 대부분은 왜 한손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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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를 보다보면 리얼 중세시대에 관심이 가게되고, 자연스럽게 현실의 갑옷이나 롱소드에도 시선이 가는 법이지요. 마찬가지로 요 근래 시험공부 도중 틈틈히 무협을 보면서 실제 중국무술에 관심히 가게 되었고 결국 인터넷에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창, 한국은 활, 일본은 검 뭐 이런 말이 있다던데 실제로 곰곰히 생각해보니 딱히 유명한 중국 검법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서양의 세이버 검술이나 롱소드 검술, 일본의 유파들 등 현실에선 다양한 검술들이 있는데 실존하는 중국검법의 이름을 대라면 말문이 막힙니다.



기껏해야 태극검? 이것도 판타진지 리얼인지 구분 않되네요. 무협 속 가상의 검법들은 수두룩한데 현실에선 이름난 검법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팔극권의 창술이나 양가창법같이 창술 몇몇은 아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검색해봤습니다. 한국어나 영어로 검색해봐도 일본이나 서양 검법에 비해 동영상의 양이 부족한 것 같더군요. 제 검색 방식이 잘못된건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유투브에선 일본이나 서양 검법에 비해 자료가 부족했습니다.



아무튼 그 적은 수의 동영상들을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서양 검술과 무슨 차이가 있으려나? 하고 말이지요.



홍콩영화 속 검법이나 실제 시연 영상을 찬찬히 살펴본 결과, 한가지 특이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일본 및 서양에선 카타나나 롱소드같은 양손검을 쓰는데 비해 중국검법 영상에선 한손검이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영화나 실제 시연 영상 가리지 않고 대부분이 한손검이었습니다.



조사해보니 한나라~당나라 시대에 양손검을 쓰기는 했지만 결국 한손검으로 갈아탄 모양이더군요.









어째서 한손검일까? 무언가 이유가 있을까?









한손검이 더 실전적이라고는 솔직히 생각하기 힘듭니다.



뭔가 이유가 없이 한손검으로 변화했을 리는 없습니다.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으니까요.



막장 전국시대를 거쳐 한나라를 지나고 당나라 때까지만 해도 양손검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수렴진화를 거쳤다면 서양 롱소드 검술과 비슷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어떤 이유에선지 명~청나라 시대를 거쳐 오늘날의 중국무술에는 대부분 한손검을 사용합니다.



어째서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세가지 이유를 생각해 봤습니다









1) 국가에서 양손검 사용을 금했다




중국은 땅이 크다보니 중앙의 힘이 변방까지 완벽히 닿지는 못하였고, 지방 세력들을 완벽히 제압하진 못했을겁니다



그래도 리얼 수라도였던 중세 유럽이나 일본과는 달리 중국은 나름 태평성대였고, 관리체계가 우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화약이나 창은 물론, 일정 크기 이상의 검 소지를 불법으로 하지 않았을까? 라고 망상해 봅니다





2) 계투 전용 검법



중국에는 계투라는 패싸움 문화(..)가 있더군요



마을끼리 수원을 다투고 싸운다던가, 도적으로 돌변한 피난민들과 한판 붙는다던가 하는게 계투라고 하네요



어떻게 농사지을 수원은 가져와야 하는데, 그렇다고 양손검 들고 건너편 마을사람들 머리를 하나하나 쪼개버리면 한쪽이 아예 망할때까지 싸움을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아니면 나라에서 잡아가거나요



그러니까 피부나 근육만 베고 목숨을 빼앗지 않게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양손검 -> 한손검 테크를 타지 않았나 예상해 봅니다



중국검법 동영상보면 칼을 지를 때 마다 다른 손을 머리 위로 번쩍 올리거나 뒤로 쭉 빼는 자세가 있는데, 이게 계투같은 난전 도중 눈 먼 곳에서 날아오는 공격을 막기 위한 방어자세의 흔적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머리 쪼개지는것보단 손 날아가는걸로 끝나는게 이득...이니...까...?





3) 땅이 너무 커서



칼을 배웠다는건 무인이라는 뜻이겠지요



용병이든 군인이든 아니면 문파의 사람이든 칼밥먹고 사는 사람이나 검술을 배우지, 농부가 칼을 배우진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무인이 자신을 증명하려면 큰 싸움이 나는 곳으로 가야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평화롭고, 전쟁이나 큰 비무대회는 저어어어어 멀리에서 일어났다면?



일단 가긴 해야했을겁니다. 낭인짓을 하던 비무대회에 참가를 하던 아무튼 이리저리 떠돌아다녀야 했겠지요



그런데 막상 여행하다보니 긴 창이나 양손검이 너무 무거운겁니다(..)



5, 6일이면 모를까 두 세달 내내 짐들고 걷는건 부담스럽지요. 체력도 빠지고요



그러니 체력보존 및 원활한 여행을 위해 무게를 줄여나가던 도중 자연스럽게 양손검->한손검 테크를 타지 않았나 생각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웃자고 생각해본건데 왠지 중국이라면 말이 될 것 같기도...?



아니 역시 이건 아니야











평범하게 생각하면 1)이 가장 타당한 이유겠네요



아니면 양손검보단 한손검이 더 간지나다고 생각했나? 영화산업같은거 생각하면 웃지 못할 이유이긴 한데 말이지요



여러분들은 다른 추측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런 분야를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지식 좀 풀어주시길 부탁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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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1 19:35:39 (4609일째)
이히힝

댓글목록 47

동남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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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들어서 전열 유지해야하니까 아닐까요?

풍왕결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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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근데 방패든 중국무술이 안보여요<img src="/cheditor5/icons/em/em14.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div>

<div><br /></div>

<div>저도 처음에 그 생각이 나서 중국 방패 찾아봤는데 기껏해야 등나무로 만든 방패가 고작이더군요</div>

<div><br /></div>

<div><br /></div><br />

Eida님의 댓글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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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때문에 실전?

리첼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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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술이니까요. 봉술이 발달한 이유도 창 같은 걸 함부로 들고 다니면 눈에 띄고 애로사항도 많았으니까 그랬던거고요. 중국 무술은 기본적으로 전쟁터에서 서로 중무장한 경우를 가정하고서 만든게 아니라 양측 모두 가벼운 옷을 입고서 일상생활 중 시비가 붙었을 때 쓰려고 만들어졌으니까요.

<div><br /></div>

<div>전쟁용 무술 같은 건 난세에 잠깐 빛을 보았다가 평화기가 찾아오면 관아에서 적극 단속해서 씨가 마르기도 했고.</div>

풍왕결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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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거다! <br /></div>

<div><br /></div>

<div>생각해보니 갑옷도 없고 말이지요. 말 그대로 길가다 시비걸때 쓰는거였군요</div>

<div><br /></div>

<div>청말에 치안 개판이었을테고 그런 쪽으로 발전한 것 같네요<br /></div>

유니콘조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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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호신용이 아닐까요. 여행 중에 양손검 같은 걸 가지고 다니면 불편하기만 하잖아요.

RagnaCrox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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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식병기론 대도랑 창들이 있으니.. 검은 호신도구였죠.

아스트랄로피테큿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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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군용 무기는 기본적으로 검이 아니라 창입니다.</div>

<div>이는 1. 기본적으로 사용법이 간단하고 2. 리치가 길며 3. 날값이 싸기 때문입니다.</div>

<div>검은 투핸더가 아닌 이상 주력 무기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사거리 면에서 큰 차이가 나거든요.</div>

<div><br /></div>

<div>투핸더가 아닌 검의 주 용도는 호신 및 보조용, 또는 예식용 무기입니다. 현대로 따지면 권총이네요.<br /></div>

<div>- 창은 소총 내지는 자동화기. 이걸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쓰게 된다는 점에서<br /></div>

<div>호신무기로는 봉이나 스태프 계열이 있습니다만, 이는 크기 탓에 항시 휴대하기 불편하죠. 이미 창을 쓰는 군대라면 더더욱 힘들고.<br /></div>

<div>그래서 비싸더라도 휴대하기 편한 체급의 검을 가지고 다니게 되고, 이를 이용한 호신술을 연마하다보니 검법이 발달했다고 보면 되겠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여담이지만 중국무술도 기본적으로 민간 호신술에서 비롯된지라 주변에 있는 기물들을 활용한 무기술이 풍부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일본의 경우는 칼 자체가 무사계급의 특권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고,</div>

<div>서양 롱소드 검술…은 사실상 현대에서 문헌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물건에 가깝지 않던가요.<br /></div>

코르테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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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기물...하니까 긴 벤치같은 의자들고 싸우는 무술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민트초코푸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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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통치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무술을 배운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양손검이나 창을 들고 다니면 부담되니까 양손검이나 창을 들고 다니는 무술가들에게 적당히 압박을 넣었고 따라서 한손검술이나 봉술, 권각술 같은게 발전했고, 전쟁무기도 그런 영향을 받아서 한손검을 주로 쓴게 아닐까 싶은데요.

nick인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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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군용검술은 무예도보통지에나 일부 남아있...

중국이나 일본에서 끌어다가 제식용으로 정립한 책이라...

마나다이스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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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중국이 도는 단단하고 두꺼워서 내려쳐 베어 살상력이 강해서 `무기가 주` 인 반면에 검은 휘어지는 형태로 베기보다는 찌르기? 같은 방향으로 발전해서 한번 베는걸로는 살상력이 떨어지기에 체술이 주+검인 느낌으로 상정이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었을때나 의장용? 연무용(예능)이라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nbsp;</div>

<div>솔직히 중국도 국뽕(?)에 물들어서 그렇지 실제로 쓸만한 무기는 창하고 둔기류또는 도끼가 아니면 길거리 싸움에서나 쓰였을까 의심스럽습니다.</div>

<div><br /></div>

<div>여튼 도는 양손으로 잡고 내리쳐도 도끼로 내려치듯이 타점도 정확하고 파괴력도 기대가 되지만&nbsp;</div>

<div>검의 경우에 양손으로 잡고 내리치면 여성용 또는 중년이상 근력이 떨어지시는 분 골프채가 낭창 거리는것처럼 휘어져서 살상력은 커녕&nbsp;</div>

<div>잘못때리면 검이 휘어지거나 잘못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nbsp;</div>

<div><br /></div>

<div>결론은 행사 연무용, 또는 호신용이고 실전에서 양손으로 쓰면 오히려 변수가 있을 수도 있고 체술의 곁다리 정도 위치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ps: 추가로 검만드는 다큐 본적있는데 강바닥 진흙에서 철가루 모아서 녹인다음 대충 검모양 철덩어리 만들어서 숫돌로 미친듯이 칼갈고</div>

<div><br /></div>

<div>손잡이는 은으로 조각해서 만드는데 인건비나 재료비나 생각하면 일반인은 절대 못샀을겁니다. 재력가 콜렉션이나 의장용으로 쓰였을</div>

<div><br /></div>

<div>가능성이 높겠고 널리 알려져 쓰였을리가 없죠... 그리고 소규모 도장에서나 전승된 기술이랑 도시규모 행사에서 쇼로 만든 기술이랑&nbsp;</div>

<div><br /></div>

<div>&nbsp;세월이 지날수록 어떤게 잊혀지고 어떤게 남아있을지 생각해본다면.... 뭐... 그렇네요</div>

nick인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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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장용으로 만드는거와 군대보급용은 조금은 달랐을걸요...

사철 모으는건 제대로된 철광이 없던 곳이나 쓰였을거고...

ReignOfMoE4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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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나름 철광 괜찮았을텐데....

레포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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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창이 기본아니었나&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아스트랄로피테큿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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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뿐만 아니라 어느 동네를 가도 기본적인 무기는 장병기가 기본입니다.<br />

i양산형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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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작성자 분이 못찾거나 문화대혁명 해번리거 아닐까요

티나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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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를 기준으로 하면 미개한 암흑대륙인 유럽은 장원제를 중심으로 중앙집권화가 덜 되어있고

<div>기사라는 무력집단이 전신에 무장을 하고 다녔으니 파괴력이 높은 양손검이 주무기였겟지만</div>

<div>당시 동아시아는 군인은 당연히 창이고 지방 군벌이 그런 큰 무기 들고다니면 큰일나니까 자연히 작은 한손검이나 곤봉이 발달했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div>

재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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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단속이 제일 큰 이유입니다.

울리쿰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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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눈에 띄는 무기 들고 다니는걸 싫어하기고 했고...<br />장병기는 전쟁에서 쓰는거지 일반적으로 쓰기는 너무 눈에 띄고 휴대성과 조작성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중국의 주적은 기마민족인지라 전쟁이 나면 대포 준비하고 그 주변에 총, 궁수들이 짤짤이 넣고 앞에서 창수들과 방패수들이 방진 짜고 기마대가 말타고 맞붙죠 청나라는 아예 그 기마민족의 나라입니다... <br />양손 중병기를 쓸 일이 있어도 다른 무겁고 튼튼한 대도라던가 등등의 질량병기들이 많아서 굳이 양손'검'을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br /><br />유럽은 중앙 집권이 늦어서 싸움이 많은 수라도였지만 영지 단위로 병사 모아봤자 그 숫자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진형짜고 원거리 짤짤이로 압살하는게 힘들어 백병전을 벌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중국은 중앙집권이 일찍 이뤄져 일단 모았다하면 모이는 숫자가 어마어마하죠. 게다가 자기네가 너무 덩치가 크다보니 주변에 제대로 맞붙을 만한 상대가 별로 없어서 진형만 제대로 짜면 그대로 압살하는 경우가 많죠. 문제는 상비군이 아니라 정말 숫자만 채워넣은게 많아서 그게 안통하는 상대를 만나 백병전 들어가면 그대로 영혼까지 털리는 경우가 있다는겁니다만...<br />

막장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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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야 뭐 당대에 양손검을 쓸만한 자리를 이미 현재의 항일대도같은 묵직한 외날도가 차지하고 있고 군용무기로는 창이 양손검보다 뭐하나 떨어지는게 없다보니 자연히 검은 보조무기로서 점점 짧고 가벼워져갔죠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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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위병이 다 때려부수고 중공만 남겼다고 합디다. (도주

겨울바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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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 손으로는 총을 쏴야하기 때문입니다...

나가레보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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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칼을 들고나온다? 그럼 나는 양손검 쓸꺼야가 아니라 창이나 춘추대도를 들고나온다 라는게 중국식 사고방식입니다.

<div>양손검이 있다고해도 장병기 휘두르면 못막습니다. 사람째로 쓸려나갑니다. 손잡이가 긴게 속도와 위력에 엄청난 차이를 줍니다.</div>

<div>실전적이라고 하면 상대보다 더 긴 무기, 상대보다 더 많은 쪽수를 데리고 나오는게 중국적인 사고방식이죠.</div>

<div><br /></div>

<div>그리고 검은 베는 무기라기보단 찌르는 무기입니다. <br /></div>

<div>쌍수로 찌르는것보다 한손으로 찌르는편이 훨씬 민첩하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공격이 가능합니다</div>

린다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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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과거사료가 죄 불타서 유명한게 남은게 없다고 보는데요.



<div>어떤 어떤 검술이 강했다, 어떤 어떤 유파가 있다 이런거 문혁때 죄다 박살났을테니..</div>

<div>그나마 서양쪽은 자료가 남아있어서 현대에 복구가 잘 되어있는거고요.</div>

zunx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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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설마 하신 실전성이 아마 맞을거애오. 검술은 기본적으로 한손으로 하는게 보통이구오. 양손보다 리치도 길고 속도도 빨라오. 보조장비도 착용할수 있어오.



<div><br /></div>

<div>파워가 약한건 문제 없어오. 사람의 살은 날붙이에 방어력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애오. 네놈의 목을 따주마 아님 네 녀석을 무기째로 일도양단해주마</div>

<div><br /></div>

<div>그런게 아니라면 굳이 두손으로 안해도 되오. 부위가 나쁘면 한번 슥 지나가도 죽을것이고 아니더라도 전투력 감소는 확실해오. 백그람 짜리 식칼도 슥슥인데</div>

<div><br /></div>

<div>키로단위 날붙이는 설겅설겅이애오. 그래오. 갑옷 입으면 끝이애오. 근데 칼도 비싼데 갑옷은 너어어어무 비싸오. 무거워오. 입고 돌아다니니 힘들어오. 더워오.&nbsp;</div>

<div><br /></div>

<div>그래도 입고 다니는&nbsp;<span style="font-size: 9pt">놈이 있으면 보통 놈이 아니애오. 높은 양반 아니면 돈 많은 미친놈이애오. 건드리면 안되오.&nbsp;</span><span style="font-size: 9pt">설설</span><span style="font-size: 9pt">기는게 나아오.&nbsp;</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검은 기본 호신용 결투용&nbsp;</span><span style="font-size: 9pt">지휘용 자결용 의장용 마지막 발악용이애오. 물론 짧은 칼에 방패 하나 군대 제식으로 채택한 나라도 있었어오.</span></div>

<div><br /></div>

<div>그런 예외 빼고 보통은 잡졸들한테 창이랑 방패랑 도끼줄거애오. 그 외 부엌칼이든 검이든 나머지는 니가 지참이애오.</div>

<div><br /></div>

<div>검이라는 적당한 길이와 무게의 날붙이는 부담없이 들고다니면서 썰기 좋아오. 집 안에서도 좋고 집 밖에서도 좋고 만능이애오. 맨몸에도 하나 갖고 있으면&nbsp;</div>

<div><br /></div>

<div>겨우 단도 따위 가진 시시껄렁한 잡놈은 시비 안걸거애오.<span style="font-size: 9pt">번쩍번쩍한 장식도 있으면 아예 눈도 안 마주칠 거애오. 근데 집도 절도 신분도 없는 놈이 그런거 들고</span></div>

<div><br /></div>

<div>한밤중에 슥삭 당할거애오. 이런거 저런거 다 생각해서 방패 끼고 창들고 검차고 도끼차고 석궁들고 갑옷 입고 있으면 그거는 군인이애오. 아니면 잡혀가오.&nbsp;</div>

<div><br /></div>

<div>나같으면 긴 창만 들고있어도 포졸한테 신고할거애오. 미국에서도 권총이면 몰라도&nbsp;<span style="font-size: 9pt">샷건이나 기관총 들고 길거리 댕기면 경찰에 신고할거애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검술이나 병기술은 다 없어졌어오. 쓸데가 없었어오. 경기용 운동용만 남았어오. 지금도 쓸데가 없어오. 그렇게 됐어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말투가 이래서 미안해오. 쓰다가 보니까 너무 재미가 없었어오. 딴지는 부끄러우니까 참아주세오.&nbsp; 고마워오.</span></div>

Eid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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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ke>재미 없는 컨셉은 죄악입니다</strike>

사나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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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어미변화형 통신체 공지 위반입니다.

schwar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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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동양과 서양의 공권력의 차이죠(아무말) 서양에선 용병이랍시고 민간인이 군용 무기들고 돌아다닐  수 있어도 동양에선 그럼 응 반란군이라구욧(웃음)

불타는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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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쪽 레이피어 검술이 흥했던 이유와 일맥상통합니다.

<div>일본쪽도 실제 검술 유파같은건 안 내려오지만 사무라이가 아닌 일반 여행자도 한손검인 와키자시를 들고 다녔다고 하고요.</div>

<div><br /></div>

피트로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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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의 전대 절대마두 마오쩌둥의 무시무시한 절초 문화대혁명으로 온 무림에 암흑의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입니다... 참 슬픈 일이죠

어그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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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a88A_1PSZ1s&feature=youtu.be" target="_blank">https://www.youtube.com/watch?v=a88A_1PSZ1s&amp;feature=youtu.be</a>

<div><br /></div>

<div>영화 사부:영춘권 마스터의 영상입니다. 5분쯔음에 보면 큰 양손도를 쓰는 역도 나오네요. 엑스트라 역할이긴 하지만..</div>

풍왕결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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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저도 봤습니다. 솔직히 이거 개그물인지 헷갈린지라...<br />

마일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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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가 발명되기 전 만병지왕이라고 하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창이었습니다. 칼보다 철이 덜 들고, 군대를 훈련시키기도 쉬우며, 전열을 갖춰서 싸울때는 리치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죠. 비교적 후대에 비해 무장이 가벼웠던 ~서로마가 투창과 검을 사용한 것이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죠.&nbsp;

<div><br /></div>

<div>롱소드의 경우 방패의 필요성이 점차 적어지면서 등장한 무기입니다. 르네상스 시기로 진입하면서 서유럽의 부유한 기사, 귀족들은 판금갑옷으로 온 몸을 감싸기 시작했고, 판금은 지금도 유투브에 찾아보면 영상들이 나오지만, 갑옷의 틈새를 찌르는 것이 아니면 공격이 불가능할 정도의 방어력을 자랑합니다. 따라서 전문 용병들, 기사들, 귀족들은 검+방 조합 대신 롱소드를 택합니다.&nbsp;</div>

<div><br /></div>

<div>레이피어 계열은 오히려 화기가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하고 결투의 규칙이 점차 완화되며 도시화가 진행돼 골목에서 쓰기 불편한 롱소드를 대체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nbsp; 이후 롱소드 검술은 실전되었다가 ARMA등의 단체에서 복원하고 있는 추세입니다.</div>

<div><br /></div>

<div>카나타는 굉장히 특이한 경우입니다. 일본의 고류 검술이라고 하는 것들을 찾아보면 검도와는 달리 갑옷이 보호하고 있지 않을 부분을 공격하는 영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카타나와 고류 검술의 부흥은 오히려 평화가 찾아온 일본에서 사무라이간의 결투가 일상화되면서였다고 합니다.&nbsp;</div>

<div><br /></div>

<div>한국의 활이 한국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것은 2000년대 한창 유행하던 활 잘쏘던 동이족 신화 때문인 것 같은데, 세조가 군제를 망치기 전 한반도 국가들도 중무장 기병들과 중장보병을 운용했습니다. 다만 일본의 위협이 적다고 가정할 때, 조선이 명나라를 칠 국력이 되는 것이 아니었으므로, 보통 요새 알박기 후 원거리 무기로 지키기에 들어갔기 때문에 화포와 활 등 원거리 무기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nbsp;</div>

<div><br /></div>

<div>중국의 검법에 대해서는 찾아본 바가 없지만, 중국은 오히려 군대의 무장이 서양에 비해 가벼운 편이었고, 따라서 전장에서 검이 차지할 비율이 더 적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통일된 중국은 중원과 강남만 있으면 무한이 쏟아져 나오는 저글링들로 전쟁을 하던 국가입니다. 현대로 치면 납치에 가까운 농민 징집병의 비율이 더 컸으며, 무장 상태가 비교적 열악했습니다.&nbsp;</div>

<div><br /></div>

<div>반면 서양의 경우 직업군인인 용병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늘어납니다. 스위스나 독일처럼 국가단위로 용병업을 하던 국가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용병-기사가 주축이 된 서양의 경우는 비교적 무장상태가 양호했으며, 기술의 보유 유무와는 관련없이 전신 판금 갑옷(풀 플레이트 메일)은 서양에서만 나타납니다.</div>

CorvusCorrax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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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한 80퍼센트는 '문혁' 해버린것이라고 생각중입니다.

뿌띠뚜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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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회피탱 메타를 가니까여 무거운 무기를 들면 힘들거든요

베른하르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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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있었습니다. 명때 기효신서나 청때 황조예기도식을 보면 양수검에 대해서 얘기가 나오고 보병이 쓸수있는 쓰임새에 대해서 나오긴 해요.



근데 시간지나면서 망했어요(.....) 서양검술 보면 알겠지만 무술 전승이 안끊길려면 군인이건 민간인이건 계속 써야하는데 청일전쟁 이후 관련 사료가 뚝 끊깁니다.



당연히 이유는 총포에 발달에 따라서이고 문혁(...)으로 자료랑 그나마 익혔던 사람들도 죄다 사라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현재 중국검술 한손검 계파는 순양 청평 곤오에서 나오는데 이것들도 휴대하기 편하고 다른 무술들이랑 합쳐서 살아남은 거라는 얘기도 있을 정도라 양수검 자료가 남아 있다는게 다행인 레벨입죠

dragonon5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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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이 무림의 일에 관여하면 안되는 이유 아닐까요

총알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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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거는 문넷 디코의 일도류 양반한테 물어보시면 됩니다. 그양반이 무술에 관심이많거든요</p>

재박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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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무술은 대체로 창술이 주류입니다. 검술은 보조무장 겸 호신용이죠.

palatin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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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에는 확실히 장병기의 소지를 금지하는 법이 있었다고 하는데 출처가 판타지 라이브러리라 좀 거시기하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양손무기를 쓸거면 창을 주로 썼고, 유명한 양손도검은 명대 왜구들에게 당하면서 노타치를 들여온 이후이긴 합니다.

용용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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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의 청룡도나 장비의 장팔사모 같은것이 양수검에 가갑지 않을까요? 방천화극도.<br />

당분만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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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하면 일단 창이니까요. 기본적으로 리치에서 오는 이점이 엄청 크달까요....칼은 상대적으로 철도 많이 들어가고 하다 보니 전쟁용 무술은 대개 창술입니다. 검은 호신용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러니 발달 정도에 차이가 클 수밖에 없죠. 나중 가면 총포가 발전한 것도 한몫 할 수 있겠구요.

사나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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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에 나오는 무기를 생각해보면 사모(장비), 언월도(관우), 철편(황개), 철추(왕쌍), 창(조운 등), 대부(서황), 대도... 이런 여러 무기가 쓰이는 데 비해 대검은 확실히 없네요.

퀴트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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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검 따위 실전에서는 무용해서.

아스트랄로피테큿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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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손검은 간단한 조건만 만족하면 장병기도 압도하는 실전성을 보유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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