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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힘듭니다.(궁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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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넋두리에 별로 기분 좋은 내용의 글도 아니니 보기 싫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공무원 시험을 포기하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겪어 왔습니다.



취업만 하면 이 스트레스가 없어질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취업을 해도 이 스트레스는 사라지지 않고 점점 심해지네요.



불과 얼마전 운좋게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10일도 안되어서 그만둘까 생각중입니다. 사무직이라 몸은 편하고 직장 분위기도 상당히 좋습니다.



근데 제가 일하는게 힘듭니다.

솔직히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금방 할 수 있는 일인데 너무나 힘들게 느껴집니다.



또 아침에 일어날때 잠자리에 누울때 그냥 잠에서 깨기 싫다, 죽고싶다 이 생각만합니다.

퇴근하고나면 대체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하는걸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먹고 싶은것도 없고 하고 싶은것도 없습니다. 좋아하던 덕질과 게임도 열정보다는 그냥 해온게 이거니 그냥 한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요즘은 그냥 혼자 가만히 있고 싶습니다.

이런 제 자신이 존나 한심해보이고 자괴감이 듭니다.


정신과 상담을 한 번 받아볼까 생각도 들었지만 엄살피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아들이 취업해서 기쁘신 부모님과 뽑아준 직장에 대해 엄청난 민폐겠지만

다음주에 그만둔다고 말 할 생각입니다. 이 상태로는 도저히 일을 못할 거 같네요...



진짜 사는게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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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깜장나무님의 댓글

깜장나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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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할지라도 우울증일수도있고 심각하게 위험할수 있습니다





정신으로 극복해요? 그런건 만화속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니 일단 회사 그만두시기전에 병원가서 상담부터 받아보세요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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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그만 두시기 전에 일단 <b>병원부터 가셔서 심도 깊게 상담을 받아보세요.</b>

에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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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약물만 처방받아도 엄청 나아집니다. 정신과 꼭 가세요. 그리고 어떻게든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내셔야겠네요. 운동 안 하면 쳐져요. 힘내시길.

동물농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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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출근하기 싫었던 적도 있었지만..

<div>월급 받으면 맘이 싹 달라지더군요</div>

<div>그냥 적응되서 힘든거 사라질때까지 저축하지 마시고 돈 막 쓰세요</div>

<div>겁나재밌음 ㅋㅋ</div>

konhs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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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꼭 가시고요. 병원 가기 싫으시다면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div><br /></div>

<div>아무리 혼자가 좋더라도 사람은 타인이 필요한 법입니다. 제 경우는 그렇더라구요.</div>

<div><br /></div>

<div>주말마다 모임 꼭 하나 하시고요. 책 좋아하시면 독서모임 찾아서 들으시고, 운동 모임이라도 좋습니다. 하물며 봉사활동같은 것도 좋습니다.&nbsp;<span style="font-size: 9pt">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생각을 들으세요.</span></div>

<div><br /></div>

<div>일기쓰시고요. 신변잡기같은 내용이라도 괜찮습니다. 한 두 줄도 상관없습니다. 님이 살아온 흔적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div>

<div><br /></div>

<div>가끔은 정말 사람 많은 번화가에 가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바쁨을 즐겨보는건 어떻습니까? 카페 안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입니다.</div>

<div><br /></div>

<div>취미를 새로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div>

<div><br /></div>

<div>자기개발을 하는 것도 좋겠죠. 일단 목표를 세우시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겁니다. 해결 할 수록 성취감도 클거구요.</div>

<div><br /></div>

<div>이렇게 하셨는데도 힘드시다면, 그 때는 회사를 그만두셔도 좋습니다. 당신의 스트레스는 당신이 한심해서가 아니라 회사의 문제일 겁니다.</div>

<div><br /></div>

<div>기운내세요.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몇자 적어봤습니다.</div>

마나다이스키님의 댓글

profile_image
<div>윗분들이 말씀해주신것처럼 요즘 약이 상당히 괜찮은 효과 가진게 많습니다. 정신안정효과가 정말 뛰어날뿐더러&nbsp;</div>

<div><br /></div>

<div>치료 받는건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숨겼다가 돌이킬 수 없을때가 더 위험한거지요... 일단 병원 가셔서 상담받고 약 먼저 드셔보시고</div>

<div><br /></div>

<div>그다음에 다시 생각해보세요, 지금 취업된 회사 그냥 나와버리면 정말로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19년만에 최악의 실업률이라고 하는데 이게&nbsp;</div>

<div><br /></div>

<div>세금 들여서 6~70대 어르신들 공공기관 1시간 청소 시키는것같은 일 30만개 억지로 만들었는데도 최악 찍은 상황입니다.&nbsp;</div>

<div><br /></div>

<div>20대는 4명에 1명꼴로 실업자, 3~40대는 작년대비 20만대 인원이 직업을 잃어버렸는데</div>

<div><br /></div>

<div>나중에 정말로 갈 곳 없어져서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 생겨버리면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집니다. 지금은 억지로라도 다녀야 하는 상황입니다.</div>

쿠쿠케케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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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상담을 가되, 정신과 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알리지 마세요.

<div>직설적으로 조언을 드리고 싶지만 징계먹을까봐 이정도만 하겠습니다.</div>

형광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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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가서 상담하시고, 처방 받으세요.

<div>우울증 같은 것은 뇌 문제입니다.&nbsp;</div>

<div>저도 한달 간 병원에서 치료받고 약물처방 받았는데 의욕은 나더군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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