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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을 퇴사하려는데 말 꺼내는게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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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 친구가 자기가 일하는 공장에서 같이 일하자고 해서 들어갔었습니다.
첫 직장이라 적응하는데 꽤 걸려서 그런가 하고 참고 일했는데 적응 다 되고 혼자 어느정도 할 줄 알고 나서야 이 직장이 저랑 안 맞다는걸 알게 됬네요.

거기다 원래 대학도 디자인과로 졸업해서 그림쪽에 미련도 있는지라 디자인 쪽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거에 아킬레스건염으로 현재 고생중이라 오래서서 하는게 힘듭니다.

일단 다시 그림쪽으로 마음을 먹은지라 되도록 더 늦기 전에 끝내고 싶습니다.

문제는 퇴직처리 해달라고 말 꺼내는건데.

사실 5월 말에 퇴사희망을 조심스레 꺼냈다가 인력부족+일 바쁨+미술은 먹기살기 힘들다+넌 여기에 뼈를 묻어야 되로 거절당하고 어영부영 약간의 처우개선만 받고 지금까지 끌게 됬습니다.

처우개선도 무거운거 들지말라. 종종 앉아있으라, 혼자서 다 하지말고 다른 사람이 하는거 눈치 보지말라 인데 이것도 결국 그 주에만 지켜지고 별 앉아있으라는 것도 바쁘면 못 앉아요. 매주 월요일 아침에 병원 갔다오라는데 아킬레스건염 자체가 오래서있거나 하면 물리치료 받아도 의미없고 그냥 쉬면서 치료받는게 답이라고 하네요.

사실 직장 자체는 꽤 좋습니다. 사장님도 성격이 불같으실 뿐이지 뒷끝이 없으시고 평소에는 유쾌 하십니다. 사람들과도 사수빼고는 친하게 잘지내요. 사수빼고

그렇다고 사수랑 원수처럼 지내냐면 그런건 아니고 일단 사수 부사수 관계다 보니 서로 접점이 많아 불만이 있어서 어색한거 뿐입니다. 그렇게까지 서로 감정 상해있고 이런거 아닙니다.

근데 그래서 더 말꺼내는게 조심스러워 집니다. 

그러다가 현재 제가 숙소에서 친구의 도발에 당해서 물구나무서기하다가 목이 삐긋해서 현재 목보호대하면서 쉬고있습니다.

퇴사희망 말하기는 딱 좋은 타이밍이긴한데 뭐라고 이야기 해야될까요.... 일단 병원에서 3주 쉬라고 했습니다. 

직접 사직서 들고 가기엔 목 때문에 직접 가기가 힘듬(집이 의정부- 직장이 광주 곤지암)

어떻게 행동해야 무난하게 서로 감정 안상하고 퇴사 할 수 있을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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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8 00:57:45 (4774일째)
하치만은 에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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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5

라르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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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는 당당하게 이야기하세요. 일하고 있을때야 상사지만 퇴사하고 나면 그냥 남인데 어려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모노큐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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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남아있다보니 그 부분에서도 신경이 쓰이네요...

카니아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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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얘기랑 몸얘기 꺼내면서 그동안 감사했다고 하면서 퇴사한다고 하면 괜찬지않을까요

<div>몸이 아파 퇴사하는거니 감정상할일도 없을것같은데요</div>

모노큐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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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게 제일 무난하겠죠...?

히에다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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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부족하고 일 바쁘고 한 건 퇴사할 사람이랑은 상관없는 일이죠.



<div>미술로 먹고살기 힘들다던가 뼈를 묻는다던가 그걸 왜 멋대로 정한답니까? 그냥 당당하게 말하시면 됩니다.</div>

<div>그만둘 생각 하시는 게 급료가 짜다던가 환경이 열악하다던가 그런 이유는 아닌 거 잖아요?</div>

<div>가기 힘드신 상황이면 사직서 작성하고 통화해서 사정설명한 다음에 친구분을 통해서 보내시던가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div>

붉은연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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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스레 퇴사하시는것도 아니고 5월부터 몸이 안좋다는걸 이야기하셨고 퇴사의사를 이야기하셨으니 당당히 이야기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nbsp;

<div>몸이 남이 챙겨주지 않고 자신이 챙겨야합니다. 때마침 다쳐서 쉬고계시다니까 그걸로 이야기를 꺼내보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div>

<div><br /></div>

칭조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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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워부터 이미 몸 안좋아서 나가겠다고 언질했으니 그러려니 할걸요

최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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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당당하게 퇴사하는게 좋습니다.</div>

<div>오히려 어물쩡거리며 도망치듯이 나가면 남은 사람도 괴로워요.<br /></div>

LycanWolf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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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문제로 도저히 일 할 여건이 안된다고 당당하게 말하시면 됩니다. 아프다는데 뭐라 할 사람이 없죠.

니나니난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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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가 길어지고 집중되서 받아야 한다면서 퇴사를 하시는게 좋으실듯 하네요

레포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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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당당하게



몸안좋음 + 안맞아서 이후에 동료들과 불화가 생기기전에 긍산둬야겠다 하세요



조심스레 말해봤자

인력부족한곳은 당연히 말립니다



그래도 나갈사람은 나가죠

그럼 남은사람이 더힘들어지니 빠르게 나가는게 답

anahe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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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퇴직할거면 원만하게나 서로 젛게좋게 나가는게 최선이겠습니다만 저딴 이야기를 하는 곳에서 그런건 바랄 수 없을 것 같네요.



사실 저런 소리는 그냥 꼰대질에 사람잡기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자진퇴사인건데 그걸 왜 지네들이 간섭하는제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당당하게 퇴사하시면 됩니다.



다만 근로계약서에 퇴사 얼마전까지 통보해야한다는 저항이 있을테니 그것만 잘 지키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데니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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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회사사정이지요.&nbsp;

<div>근로계약서 확인해보시면 분명히 퇴사 전 통보 사항 같은거 확인해보시고, 꼭! 퇴사 의사를 밝혔다는 증거를 남기시길 바랍니다.</div>

<div>퇴사 시점에서 무난한 퇴사는 대부분 힘듭니다. 어느정도 마찰은 있기 마련이고, 그걸 감수하면서 나가야죠.</div>

<div><br /></div>

소설덕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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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family: gulim; background-color: #f8f8f9">인력부족+일 바쁨+미술은 먹기살기 힘들다+넌 여기에 뼈를 묻어야 돼!</span>

<div><br /></div>

<div>하나씩 반박해보겠습니다.</div>

<div><br /></div>

<div>1. 사람을 더 뽑으세요.</div>

<div><br /></div>

<div>2. 사람을 더 뽑으라고요.</div>

<div><br /></div>

<div>3. 보통 그런 말 하는 사람들중에서 실제로 해본 사람은 극히 드물죠. 그리고 미술로 밥먹기 힘들면 다시 돌아와도 늦지 않습니다.</div>

<div><br /></div>

<div>4. 왜 사장님 맘대로 남의 묫 자리를 정하고 **이세요... 내 묫자리는 내가 정합니다!</div>

<div><br /></div>

<div>이 정도겠네요.&nbsp;</div>

<div><br /></div>

<div>하고 싶은 걸 하세요. 응원합니다.</div>

무르쉬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솔직히 조언하자면, 감정 상하는 것 걱정하지 마세요.&nbsp;

<div><b>말씀하신&nbsp; 발언의 마인드의 사장님이라면 , 지금 당장 감정 상해도 자기가 필요하면, 언제라도&nbsp; 웃으면서 다시 연락 옵니다. 아주 환하게 친절하게 말입니다.</b>&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고용자와 피 고용인의 관계는 사람대 사람의 관계가 아닌 경우가 허다하고 흔합니다. 정확하게 통보하면 됩니다.&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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