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원칙대로 어떻게 살아!
2019.09.25 12:41
1,751
17
0
본문
네. 아버지 이야기가 또 돌아왔습니다. 아무리 시험이 인터넷으로도 가능한 대강대강이라지만 역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아이디 비밀번호 주고 난 못하겠다를 시전한지 근 일주일. 연락이 오더군요. 교육은 다 받은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시험도 못치고 가게 오픈도 미뤄졌다고.
당연히 제 어처구니는 하늘로 승천했습니다. 교육 수료 여부야 뭐 제가 전화로 얘기할때 전달이 잘못됐을 수 있다 쳤습니다. 당사자가 날짜 될때까지 그걸 확인도 안했다는 소리죠. 자기 일을 남한테 맡겨놓고 방치해놓고는 그 책임을 저한테 떠넘기며 화풀이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이겁니다.
'세상 원리원칙대로 어떻게 사냐. 남들은 법을 이용도 하고 활용도 하면서 잘 사는데 너는 뭐 그리 답답하냐. 니가 그렇게 원리원칙대로 살아서 지금 취업도 못하고 그러고 있냐. 가족간에 좀 해주고 그럴 수도 있지 내가 너한테 해가 될 일 시키겠냐. 불법이라도 남들 다 하는거고 안들키면 그만이다.'
전화 면전에 대고 그렇게 불법 좋아해서 잊을만하면 집으로 과속 딱지 날아오냐고 묻고싶었습니다. 진짜. 아무리 세상이 원리원칙대로 살기 힘들어도,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하고 그래야 발전한다는게 제 가치관이거든요. 지난번에 제 명의로 다른사람 위장취업시킨다는 이야기 할때도 저 논리가 그대로 나왔었습니다. 지금 당장 집을 떠나고 싶은데 가진 돈도 직장도 없고 병역에 묶인 몸이라는게 정말 한이 되네요......
덧. '요식업 쪽에서 시험은 대신 봐주기로 했다. 그러니까 너는 교육만 받아라.'이러는데 이 요식업 쪽이란건 어디일까요?
당연히 제 어처구니는 하늘로 승천했습니다. 교육 수료 여부야 뭐 제가 전화로 얘기할때 전달이 잘못됐을 수 있다 쳤습니다. 당사자가 날짜 될때까지 그걸 확인도 안했다는 소리죠. 자기 일을 남한테 맡겨놓고 방치해놓고는 그 책임을 저한테 떠넘기며 화풀이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이겁니다.
'세상 원리원칙대로 어떻게 사냐. 남들은 법을 이용도 하고 활용도 하면서 잘 사는데 너는 뭐 그리 답답하냐. 니가 그렇게 원리원칙대로 살아서 지금 취업도 못하고 그러고 있냐. 가족간에 좀 해주고 그럴 수도 있지 내가 너한테 해가 될 일 시키겠냐. 불법이라도 남들 다 하는거고 안들키면 그만이다.'
전화 면전에 대고 그렇게 불법 좋아해서 잊을만하면 집으로 과속 딱지 날아오냐고 묻고싶었습니다. 진짜. 아무리 세상이 원리원칙대로 살기 힘들어도,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하고 그래야 발전한다는게 제 가치관이거든요. 지난번에 제 명의로 다른사람 위장취업시킨다는 이야기 할때도 저 논리가 그대로 나왔었습니다. 지금 당장 집을 떠나고 싶은데 가진 돈도 직장도 없고 병역에 묶인 몸이라는게 정말 한이 되네요......
덧. '요식업 쪽에서 시험은 대신 봐주기로 했다. 그러니까 너는 교육만 받아라.'이러는데 이 요식업 쪽이란건 어디일까요?
- 1.96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lylical
- 회원등급 : 정회원 / Level 13
포인트 100
경험치 8,001
[레벨 13] - 진행률
16%
가입일 :
2013-03-19 08:43:24 (4296일째)
미입력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전체 20 건 - 1 페이지
제목 | 글쓴이 | 날짜 | 뷰 | 추천 | |
---|---|---|---|---|---|
lylical 1,991 0 2020.11.20 | |||||
lylical 838 0 2020.08.05 | |||||
lylical 2,277 0 2020.06.20 | |||||
lylical 1,806 0 2019.11.21 | |||||
lylical 1,752 0 2019.09.25 | |||||
lylical 2,984 0 2019.09.18 | |||||
lylical 2,470 0 2019.09.17 | |||||
lylical 2,680 0 2019.08.31 | |||||
lylical 2,103 0 2019.06.12 | |||||
lylical 2,707 0 2019.01.03 | |||||
lylical 2,437 0 2018.09.29 | |||||
lylical 2,326 0 2018.09.26 | |||||
lylical 1,548 0 2018.09.24 | |||||
lylical 1,081 0 2018.09.18 | |||||
lylical 2,364 0 2018.09.06 |
댓글목록 17
최군님의 댓글
Mooncalf님의 댓글
들키는 순간 아들 인생에 빨간 줄 그이고 앞날 막히는데 가족도 아닌 '남'을 위해서 해줄 필요가 있냐고 따지셔야 됩니다.
아니진짜 조목조목 따져가면서 반박이라도 하셔야 되요.
lylical님의 댓글의 댓글
Mooncalf님의 댓글의 댓글
떠돌이개님의 댓글
그냥 경찰에 신고하세요. 원리원칙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주세요.
없음요님의 댓글
<div>혹시모르니 신고하실때에는 그동안 쓰셨던 증거 자료가 될것들을 다 삭제하시구요</div>
Eida님의 댓글
꿈구는아이님의 댓글
아스펠님의 댓글
<div>부모자식이라는 특수한 관계를 생각해도 이건 선을 넘은 겁니다. 상대에게 자신의 일방적인 생각을 강요한다는 건, 굉장히 얕보고 있다는 것밖에 안 됩니다.</div>
비슈바카르만님의 댓글
사랑만주고싶어님의 댓글
<div>그러다 단 한번 크게 걸렸을 때 잃게 될 명예와 사회적 신뢰를 잃는 리스크가 크니까 안하는거지.</div>
<div>근데 이런거 어르신들은 알아도 납득 못합니다.</div>
<div>아버님 인생에선 질서 지키는 놈은 손해보고 어겨서 이득보는 놈이 잘나가는 걸 몇십년동안 봐왔을테니까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mumun님의 댓글
노즈님의 댓글
거북거북님의 댓글
나는 못한다. 해 주려면 그 쪽이 해라. 한번만 더 시키며누아버지라도 경찰을 부르겠다. 하고 딱 잘라 말하시는걸 추천 드리겠습니다..
슈이네스님의 댓글
lylical님의 댓글의 댓글
핑크게마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