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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원칙대로 어떻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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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버지 이야기가 또 돌아왔습니다. 아무리 시험이 인터넷으로도 가능한 대강대강이라지만 역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아이디 비밀번호 주고 난 못하겠다를 시전한지 근 일주일. 연락이 오더군요. 교육은 다 받은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시험도 못치고 가게 오픈도 미뤄졌다고.



당연히 제 어처구니는 하늘로 승천했습니다. 교육 수료 여부야 뭐 제가 전화로 얘기할때 전달이 잘못됐을 수 있다 쳤습니다. 당사자가 날짜 될때까지 그걸 확인도 안했다는 소리죠. 자기 일을 남한테 맡겨놓고 방치해놓고는 그 책임을 저한테 떠넘기며 화풀이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이겁니다.



'세상 원리원칙대로 어떻게 사냐. 남들은 법을 이용도 하고 활용도 하면서 잘 사는데 너는 뭐 그리 답답하냐. 니가 그렇게 원리원칙대로 살아서 지금 취업도 못하고 그러고 있냐. 가족간에 좀 해주고 그럴 수도 있지 내가 너한테 해가 될 일 시키겠냐. 불법이라도 남들 다 하는거고 안들키면 그만이다.'



전화 면전에 대고 그렇게 불법 좋아해서 잊을만하면 집으로 과속 딱지 날아오냐고 묻고싶었습니다. 진짜. 아무리 세상이 원리원칙대로 살기 힘들어도,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하고 그래야 발전한다는게 제 가치관이거든요. 지난번에 제 명의로 다른사람 위장취업시킨다는 이야기 할때도 저 논리가 그대로 나왔었습니다. 지금 당장 집을 떠나고 싶은데 가진 돈도 직장도 없고 병역에 묶인 몸이라는게 정말 한이 되네요......



덧. '요식업 쪽에서 시험은 대신 봐주기로 했다. 그러니까 너는 교육만 받아라.'이러는데 이 요식업 쪽이란건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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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최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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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경찰서 가서 신고하세요

Mooncalf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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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켰을때 리스크는 저어어어얼대 생각안하는 타입이시네요.

들키는 순간 아들 인생에 빨간 줄 그이고 앞날 막히는데 가족도 아닌 '남'을 위해서 해줄 필요가 있냐고 따지셔야 됩니다.



아니진짜 조목조목 따져가면서 반박이라도 하셔야 되요.

lylical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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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머릿속이 남들 다 하는건데 다 안들키니까 괜찮은거지 무슨 걱정이냐 이 소리밖에 안하십니다.

Mooncalf님의 댓글의 댓글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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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사람들 꼭 있죠. 법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



그냥 경찰에 신고하세요. 원리원칙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주세요.

없음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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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신고해줄 사람을 찾아서 오픈하자마자 신고를 바로 넣으세요 본인이 신고하시면 큰일납니다

<div>혹시모르니 신고하실때에는 그동안 쓰셨던 증거 자료가 될것들을 다 삭제하시구요</div>

Eid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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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영혼의 디스질 걸고 싶다....

꿈구는아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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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리 있게 살아야 한다면서 법이나 안전을 우습게 보시는 분들이 계시죠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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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지키고 사는 게 맞죠. 원리원칙을 매순간 지키고 사는 건 확실히 번거롭고 힘든 일이지만, 그것도 '이 정도는 괜찮다' 싶은 소소한 데서나 그런 거지.....게다가 거기에 왜 다른 사람을 휘말리게 하냐고. 룰 어기려면 혼자 어기든가.

<div>부모자식이라는 특수한 관계를 생각해도 이건 선을 넘은 겁니다. 상대에게 자신의 일방적인 생각을 강요한다는 건, 굉장히 얕보고 있다는 것밖에 안 됩니다.</div>

비슈바카르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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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면 다른 사람이 멈추는건 힘들고 어딘가에 박아서 멈추는 수밖에 없네요&nbsp;

사랑만주고싶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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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남들 다 지키는 법과 규칙 혼자 어겨 이득보며 살 수야 있죠.

<div>그러다 단 한번 크게 걸렸을 때 잃게 될 명예와 사회적 신뢰를 잃는 리스크가 크니까 안하는거지.</div>

<div>근데 이런거 어르신들은 알아도 납득 못합니다.</div>

<div>아버님 인생에선 질서 지키는 놈은 손해보고 어겨서 이득보는 놈이 잘나가는 걸 몇십년동안 봐왔을테니까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mumun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럼 들키면 되겠네요.<img src="/cheditor5/icons/em/em1.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

노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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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성향의 사람들은 주변에서 말려도 소용없더라구요. 크게 한번 데여봐야 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음주운전에 과속까지 심심치않게 하시다가 사고내서 집에 경찰까지 찾아오고, 면허정지까지 당하니 좀 늬우치는 것 같더라구요.

거북거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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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랑 면담 한번 시켜 주시.. 아 아버지라서 힘드시겠군요..

나는 못한다. 해 주려면 그 쪽이 해라. 한번만 더 시키며누아버지라도 경찰을 부르겠다. 하고 딱 잘라 말하시는걸 추천 드리겠습니다..

슈이네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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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에 묶인 사람에게 취업 운운하는 건 이상한데요.(매우 순화한 표현)

lylical님의 댓글의 댓글

핑크게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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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원래 저러다가 자기가 불리하면 바로 법대로 하자고 하게 되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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