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자유게시판

수맥에 대한 오컬트적 고찰

본문


집을 사고, 혹은 집을 지내다 보면 이런말을 듣습니다.

"집에 수맥이 흐른다"

집에 수맥이 흐르니 않좋다. 몸이 나빠진다.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실제로 무엇이 어떻게 나쁜가를
확실히 말하는건 그다지 들어보지 못했죠.

그래서 한번 해봤습니다.
수맥에 대한 오컬트적 고찰이라는것을요.


수맥이라는건 물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물길이 흐르는 것을 살면서 자주 보고 있지요.
바로 강, 그리고 강이 이어지는 바다입니다.
하지만 집이 바다위에 있지 않는이상. 집아래에 흐르는 물은 혹은
집의 주변으로 흐르는 물은 강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수맥=물길=강 이라는 연결성이 생겨납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강에서 무엇이 흐르는가에 대한 고찰을 해봐야 합니다.

오컬트적 고찰로서 물기운은 음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음기에 해당하는 것중 하나는 과학적으로는 판정되지는 않지만
어디서든 있다고 말하고 봤다고도 말하지만 실제로 본적없는것.

귀신이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강과 귀신을 엮으면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요.

"강위를 지나는데 소름이 돋더니 어깨가 가벼워 졌다."
"어깨를 털면 어깨위의 귀신이 같이 털려나간다."


귀신에 대한 이야기는 많습니다.

강에 대한 이야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가 엮이는 빈도는 이상하리만큼 많았습니다.

전해듣는 이야기로도, 인터넷을 떠도는 이야기로도 말이죠.




그러한 이야기들을 보다보면 사람의 몸에 얹혀있던 귀신은 어디로 갔는가? 라는 질문이 생기고
이러한 소문의 연관성은 대부분 강 혹은 강의 주변으로 연결이 되었었습니다.


그러면 귀신은 강으로 흘러갔는가? 라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여기서 연관있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이 태극문양을 떠올린다면 청색과 홍색의 원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태극을 하면 흑색과 백색의 혼합되는 원을 떠올리지요.

이것은 양과 음을 뜻합니다.

그리고 흰색과 흑색의 태극문양 안에 서로 반대가 되는 색의 조그마한 원이 그려진
태극 문양역시 살면서 한두번은 본적이 있을겁니다.

이것이 각각 태양 소양 태음 소음으로 나뉘게 됩니다.

양과 음은 언제나 섞여있고 그 기색이 크게 들어난것이다 라는 조화를 이야기 하는거지만


큰것은 작은것을 포괄한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하지요.


즉 소양은 태양을, 소음은 태음에 감싸인다. 라는 이야기가 되며

소음은 태음에 포괄되며 소양은 태양에 포괄된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것을 위의 강과 귀신의 이야기에 엮게 된다면

강은 태음을, 귀신은 소음을 뜻하게 되고.
귀신의 소음은 강의 태음에 휩쓸려서 사람이라는 소양에서 떨어졌다. 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수맥=물길=강 이라는 공식중

강의 부분에 귀신이라는 불순물이 들어가게 되었다. 라는 말이 됩니다.



강=물길=수맥이고 수맥에는 귀신. 혹은 귀신의 음기가 흐른다 라는 이야기가 되지요.

이렇게 된다면 집안에 수맥이 흐른다는 말은 집안에 귀신의 영향이 흐른다는 말로 치환이 가능하며
사람에게 않좋다. 집안에 안좋은 일이 일어난다. 라는 말을 조금은 해석할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옛날 사람들이 수맥이 흐르는 집을 피할수 밖에 없고
수맥이 흐르는 집에서 살지 말라고 말하는게 여태까지 이어진것을 이해할수 있게 됩니다.

귀신이 흐르는 집에 누가 살고 싶겠습니까.

이상

비약이 심한 수맥에 대한 오컬트적 고찰이었습니다.


  • 4.71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14,534
[레벨 17] - 진행률 55%
가입일 :
2008-04-20 14:11:42 (6089일째)
미입력

댓글목록 12

소설덕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옛날 사람들이 수맥을 피한 건 그냥 그 시대 건축 공법 상 지하수가 있으면 그 위에 지은 집이 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div><br /></div>

<div>현대에 와서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죠.&nbsp;</div>

<div><br /></div>

<div>기둥박을 자리에 지하수가 흐르면 빼서 다른 곳에 박습니다.&nbsp;</div>

<div><br /></div>

<div>그렇지 않으면 지하 상태의 변화에 따라서 기둥이 허공에 뜨기도 하거든요.&nbsp;</div>

푸른마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역시 그렇지요

집기둥이 흔들리니 거기 피해라와

귀신이 지나다니니 거기 피해라는 비교대상이 안되니까요

칼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건축적 문제도 있지만 수인성 질병에 대한 문제도 무시 할 수 없습니다.

특히 목재 건축물의 경우 수맥에 기둥뿌리가 닿아있으면 땅속의 물이 나무를 타고 위로 올라오죠.

롱기눗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실 수맥이란건 서양에서 주로 쓰던거라...



지하실 지을때 문제가되는거고...



한국에 들어온건 얼마안되었다고 하던데요

푸른마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건 몰랐네요

배산임수니 뭐니 하길래 엄청 오래된줄 알았었는데 서양에서 들어온거였나

플레이닉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풍수에서 수맥은 물질적인 영향을 상징합니다.

풍은 정신. 수는 몸. 둘이 합쳐서 풍수라고 불러요.



수맥이 든 자리에 묫자리(음택) 잘못 쓰면 물질적으로 영향(질병. 사고 등등)이 온다고 믿었어요. 양택(집)의 경우에는 수맥의 영향이 달라지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묫자리에 수맥이 흘러서 습기로 인해 시신이 부패하거나 싱크홀이 생기는 걸 감안한 것 같은데.. 귀신은 정신적인 것(풍)으로 봐서 수맥과는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푸른마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조상 혹은 부모의 시신이 썩을테니 거기 피해라 하면 저도 피하겠네요

키리시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요즘은 처녀귀신 있으면 대부분이 땡큐 하면서 먹을텐데요..

푸른마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중대장의 얼굴을한 처녀귀신(소근)

Kelysirian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실 현대엔 의미 없는 이야기이긴 하죠;



바닥에 난방용 온수파이프가 얼마나 여러겹 집어넣는데...

Xiss君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바닥난방식 아파트는 난방용배관이 바닥에 다 깔려있으니 사실상 인공수맥 위에서 생활하는 셈..

souloflord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하수 흐르는 곳에 묘자리를 피했죠. <br />
전체 44 건 - 1 페이지
제목
레벨 푸른마도 1,411 6 2021.05.11
레벨 푸른마도 839 0 2021.04.20
레벨 푸른마도 577 0 2021.03.04
푸른마도 977 0 2020.11.01
푸른마도 740 0 2020.09.03
푸른마도 711 0 2020.04.16
푸른마도 1,126 0 2020.03.29
푸른마도 2,197 0 2020.03.25
푸른마도 1,829 0 2020.03.01
푸른마도 1,765 0 2019.09.26
푸른마도 1,303 0 2019.03.27
푸른마도 1,278 0 2019.02.02
푸른마도 1,739 0 2018.11.13
푸른마도 908 0 2018.10.21
푸른마도 1,497 0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