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맥에 대한 오컬트적 고찰
2019.09.26 01:29
1,764
12
0
본문
집을 사고, 혹은 집을 지내다 보면 이런말을 듣습니다.
"집에 수맥이 흐른다"
집에 수맥이 흐르니 않좋다. 몸이 나빠진다.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실제로 무엇이 어떻게 나쁜가를
확실히 말하는건 그다지 들어보지 못했죠.
그래서 한번 해봤습니다.
수맥에 대한 오컬트적 고찰이라는것을요.
수맥이라는건 물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물길이 흐르는 것을 살면서 자주 보고 있지요.
바로 강, 그리고 강이 이어지는 바다입니다.
하지만 집이 바다위에 있지 않는이상. 집아래에 흐르는 물은 혹은
집의 주변으로 흐르는 물은 강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수맥=물길=강 이라는 연결성이 생겨납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강에서 무엇이 흐르는가에 대한 고찰을 해봐야 합니다.
오컬트적 고찰로서 물기운은 음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음기에 해당하는 것중 하나는 과학적으로는 판정되지는 않지만
어디서든 있다고 말하고 봤다고도 말하지만 실제로 본적없는것.
귀신이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강과 귀신을 엮으면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요.
"강위를 지나는데 소름이 돋더니 어깨가 가벼워 졌다."
"어깨를 털면 어깨위의 귀신이 같이 털려나간다."
귀신에 대한 이야기는 많습니다.
강에 대한 이야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가 엮이는 빈도는 이상하리만큼 많았습니다.
전해듣는 이야기로도, 인터넷을 떠도는 이야기로도 말이죠.
이러한 소문의 연관성은 대부분 강 혹은 강의 주변으로 연결이 되었었습니다.
그러면 귀신은 강으로 흘러갔는가? 라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여기서 연관있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이 태극문양을 떠올린다면 청색과 홍색의 원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태극을 하면 흑색과 백색의 혼합되는 원을 떠올리지요.
이것은 양과 음을 뜻합니다.
그리고 흰색과 흑색의 태극문양 안에 서로 반대가 되는 색의 조그마한 원이 그려진
태극 문양역시 살면서 한두번은 본적이 있을겁니다.
이것이 각각 태양 소양 태음 소음으로 나뉘게 됩니다.
양과 음은 언제나 섞여있고 그 기색이 크게 들어난것이다 라는 조화를 이야기 하는거지만
큰것은 작은것을 포괄한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하지요.
즉 소양은 태양을, 소음은 태음에 감싸인다. 라는 이야기가 되며
소음은 태음에 포괄되며 소양은 태양에 포괄된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것을 위의 강과 귀신의 이야기에 엮게 된다면
강은 태음을, 귀신은 소음을 뜻하게 되고.
귀신의 소음은 강의 태음에 휩쓸려서 사람이라는 소양에서 떨어졌다. 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수맥=물길=강 이라는 공식중
강의 부분에 귀신이라는 불순물이 들어가게 되었다. 라는 말이 됩니다.
즉
강=물길=수맥이고 수맥에는 귀신. 혹은 귀신의 음기가 흐른다 라는 이야기가 되지요.
이렇게 된다면 집안에 수맥이 흐른다는 말은 집안에 귀신의 영향이 흐른다는 말로 치환이 가능하며
사람에게 않좋다. 집안에 안좋은 일이 일어난다. 라는 말을 조금은 해석할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옛날 사람들이 수맥이 흐르는 집을 피할수 밖에 없고
수맥이 흐르는 집에서 살지 말라고 말하는게 여태까지 이어진것을 이해할수 있게 됩니다.
귀신이 흐르는 집에 누가 살고 싶겠습니까.
이상
비약이 심한 수맥에 대한 오컬트적 고찰이었습니다.
- 4.71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푸른마도
- 회원등급 : 정회원 / Level 17
포인트 100
경험치 14,534
[레벨 17] - 진행률
55%
가입일 :
2008-04-20 14:11:42 (6089일째)
미입력
-
자유게시판 - 이미 끝났어.... 끝났다고.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만,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 미묘한 감상이 나올만큼 나히아는 망한 엔딩을 냈는데. 60페이지 추가로 어떻게 되려나요데쿠는 보상이 있기에 힘낸 데쿠(바보)였고 다른 애들도 다 서사가 훅갔는데2024-10-27
-
감상게시판 - 조금 감정과다가 있긴 하지만 잘보고 있는 작품이죠2024-09-06
-
자유게시판 - 축하드려요2024-09-03
-
질문게시판 - AA게시판의 검색기능은 반쯤 맛이 가있습니다. 멀쩡히 게시되어 있어도 아이디 검색 안됨, 글쓴이 검색안됨, 키워드 검색안됨의 삼종세트지요. 아마 테그가 AA연재가 아니라 그림(초창기테그)으로 되어있어서 검색에서 제외되어있기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글이 올라온 날짜를 따라가다 보면 보이기도 합니다(...)2024-08-29
-
감상게시판 - 1호선에 타라 신지2024-06-21
-
AA KUMO / 넓적부리황새 - 설정만으로 굉장히 재미있는데2024-06-20
-
자유창작1관 - 마왕이랑 용사 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024-06-19
-
자유게시판 - 3천일 오랬만에 보네요. 전에는 나도 올려야지 했었는데2024-06-11
전체 44 건 - 1 페이지
제목 | 글쓴이 | 날짜 | 뷰 | 추천 | |
---|---|---|---|---|---|
푸른마도 1,411 6 2021.05.11 | |||||
푸른마도 839 0 2021.04.20 | |||||
푸른마도 577 0 2021.03.04 | |||||
푸른마도 977 0 2020.11.01 | |||||
푸른마도 740 0 2020.09.03 | |||||
푸른마도 711 0 2020.04.16 | |||||
푸른마도 1,126 0 2020.03.29 | |||||
푸른마도 2,197 0 2020.03.25 | |||||
푸른마도 1,829 0 2020.03.01 | |||||
푸른마도 1,765 0 2019.09.26 | |||||
푸른마도 1,303 0 2019.03.27 | |||||
푸른마도 1,278 0 2019.02.02 | |||||
푸른마도 1,739 0 2018.11.13 | |||||
푸른마도 908 0 2018.10.21 | |||||
푸른마도 1,497 0 2018.10.20 |
댓글목록 12
소설덕후님의 댓글
<div><br /></div>
<div>현대에 와서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죠. </div>
<div><br /></div>
<div>기둥박을 자리에 지하수가 흐르면 빼서 다른 곳에 박습니다. </div>
<div><br /></div>
<div>그렇지 않으면 지하 상태의 변화에 따라서 기둥이 허공에 뜨기도 하거든요. </div>
푸른마도님의 댓글의 댓글
집기둥이 흔들리니 거기 피해라와
귀신이 지나다니니 거기 피해라는 비교대상이 안되니까요
칼군님의 댓글의 댓글
특히 목재 건축물의 경우 수맥에 기둥뿌리가 닿아있으면 땅속의 물이 나무를 타고 위로 올라오죠.
롱기눗스님의 댓글
지하실 지을때 문제가되는거고...
한국에 들어온건 얼마안되었다고 하던데요
푸른마도님의 댓글의 댓글
배산임수니 뭐니 하길래 엄청 오래된줄 알았었는데 서양에서 들어온거였나
플레이닉님의 댓글
풍은 정신. 수는 몸. 둘이 합쳐서 풍수라고 불러요.
수맥이 든 자리에 묫자리(음택) 잘못 쓰면 물질적으로 영향(질병. 사고 등등)이 온다고 믿었어요. 양택(집)의 경우에는 수맥의 영향이 달라지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묫자리에 수맥이 흘러서 습기로 인해 시신이 부패하거나 싱크홀이 생기는 걸 감안한 것 같은데.. 귀신은 정신적인 것(풍)으로 봐서 수맥과는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푸른마도님의 댓글의 댓글
키리시마님의 댓글
푸른마도님의 댓글의 댓글
Kelysirian님의 댓글
바닥에 난방용 온수파이프가 얼마나 여러겹 집어넣는데...
Xiss君님의 댓글
souloflord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