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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조모를 납골당에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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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새벽에 외조모께서 별세하셨습니다. 그래서 3일장을 치루고 납골당에 안장했습니다.



 외조모께서 생전에 불교였기 때문에 사찰에 있는 납골당에 모셨습니다. 육군병원 근처에 위치한 납골당인데 풍광도 좋고, 시설도 매우 좋았습니다. 그래서 발인을 할 당일에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삼우제를 지내면서 법경을 해준 중이 설법하는 것을 듣고 만족도가 수직으로 하강했습니다.
 설법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잡담으로 시간을 허비하는데 잡담의 내용도 굉장히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개인에 따라 불쾌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내용이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유교적인 성차별 발언과 우상숭배 관련으로 일신교 계열과 종교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발언을 하더군요.



 이 과정에서 '정말 불경 공부하기는 했나?' 싶은 발언도 했습니다.

 불경을 공부했을 터인데 석가와 예수의 생몰년을 틀렸고, 지옥에 관련된 이야기에는 지옥의 종류를 착각하더군요.

 ※'불효를 하면 화탕지옥이 떨어진다.'는 발언을 했는데 '화탕지옥은 절도죄와 관련이 있는 지옥'이고, '불효와 관련된 지옥은 한빙지옥'입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시설을 골랐어야 했는데 스님은 없고 불경외워 장사하는 중놈이 있는 곳에 모셔버렸네요.

 제가 상주가 아니고, 외가문제라 관여할 입장이 아니었지만 거기서 49제도 지낸다고 하는데 이거 부정타는 것은 아닐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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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오메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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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라도 그런 문제면 알려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아니지...이런 걸 외가에서 모를 것 같지는 않은데.

푸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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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숙모가 독실한 불교신자라 다들 알고는 계십니다.

<div>&nbsp;입관한 저녁에 불당에 모시는 것으로 문제가 있었기에 바로 옮기는 것도 미묘해서 그냥저냥 넘어갈 거 같습니다. 중이 땡중인 것만 제외하면 납골당 시설자체는 매우 좋아서요. 절에 그 땡중 말고도 스님이 안 계시는 것은 아니라.</div>

오메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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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게 좀 문제가 되는 것이...땡중이 활동하는 걸 용인하는 시점에서 그 절도 문제가 있을 겁니다. 저도 왠 사이비가 보살이랍시고 온 것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는 비슷한 일을 겪었었거든요. 근데 여전히 그쪽이 사람을 안 바꾸는 걸 보고는 발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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