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람 특유의 감성이 아닐까요 본인들이 그 악역과 비슷한 입장이니까요(안 좋은 의미로)

정작 자기들은 선역이라고 망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요...

그래서 일본만화가 다 좋더라도 이런 건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래서 요즘 귀멸의 칼날 같은 경우가 더 끌리는 건 지도 모릅니다. 거기는 사연 있는 악역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 지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달까... 또 주인공인 탄지로가 내 동료가 되라라고 무턱대고 하지 않는 것도 좋달까...



아, 참고로 그 동안의 전 한국 만화 안에는 이런 성향이 잘 없는 것 같다고 느꼈었는데....

얼마 전, 어떤 아동 만화에서 위에 적은 원피스처럼 원한 관계 따위는 나 몰라라 잡아먹고, 피해자 실시간으로 바보 만들면서 주인공이 악역에게 너 내 동료가 되라, 권유하기 직전인 상황을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여, 마법천자문이라고......

아니, 스토리 작가는 왜 누가 봐도 노블 레드&철화단&아카바 레오랑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은 스토리 루트 타고 있는 놈을 작중에서 이리 변호하는 건 지...

한국 만화업계 다 죽어가면서 일본 만화로 보고 배워서 그런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