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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모든 사람들이 항상 화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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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아니라 인터넷 이야깁니다.

요즘 사람들이 무언가 욕할 것을 일부러 찾아다니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욕할만한 일들이 많긴 해요.

시끌시끌한 정치적 문제나 남녀간의 혐오, PC논란, 짱개라 칭해지는 중국인들, 반일감정, 배달대행업체의 양아치짓...단순히 무례하거나 매너없는 사람들에 대한 SNS 박제 등등.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나쁜 소식과 욕할 일들밖에 없죠.

그런 사건들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그에 대해 비난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근데 그것과 별개로 좀 묘한 기분이 드는 겁니다. 

굳이 불쾌한 사건들을 일부러 찾아다니거나, 보여주는 사람까지 확 늘어났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공격적인 성향이 강했던 사이트를 제하고도 비교적 온건적인 성향의 사이트까지 요즘 너무..뭔가..화나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슬픈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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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0 12:20:02 (364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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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2

그림자악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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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만큼 모두들 사는게 팍팍해졌다는거 아닐까요...</p>

서예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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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뭔가 합당하게 욕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다니고 있는 것 같아요...

dimensi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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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남의 소식을 하루도 안되서 금방 접할 수도 있고... 조회수, 관심을 얻으려고 자극적인 기사를 써대는 기레기 같은 행태를 일반 사람들도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보통 가지고 오는 소식들이 패턴이 다 있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 위주로 가져옵니다. 분노나 슬픔을 느끼는 소식들이 자주 들리는 거죠. 기쁘거나 훈훈한 에피소드, 평범한 일상 이야기는 잘 안합니다. 그런 얘기는 시시하거나 왜곡해서 유머가 있게 편집하지 않으면 아무도 반응을 안하거든요. 결국엔 소식 전달 속도의 문제이지. 사회는 예전부터 모르고 사는 게 좋았던 것들이 많았습니다.

서예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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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다들 항상 무언가를 미워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예전보다 더요.&nbsp;

히에다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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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의심암귀가 씌였는지, 요즘은 그런거 볼 때 마다,



<div>뭔가 더 큰 사건에서 눈을 돌리게 만들려고 언론이 일부러 그런 현상을 조장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div>

아스펠님의 댓글

숯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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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가 부추기는 속단하고 분노하는 사회.

<div><br /></div>

<div>라는 뉴스기사가 떠오르는군요.</div>

쿠쿠케케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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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없으면<span style="font-size: 9pt">&nbsp;무엇을 하던 분노로 치환이 되기 쉽습니다.</span>

마법사는힘법님의 댓글

sabaot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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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 homini lupus.

무한경쟁의 사회가 만들어내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개개인을 화합과 연대에서 멀어지게 만들고

언론매체, 소통수단의 발달이 갈등과 불화를 중재하고 자정하기 보다는 악순환을 부추긴다는 생각이 듭니다.

gus697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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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최근 문넷 말고 다른 커뮤니티는 정리했습니다.  정리라곤 해도 거기선 눈팅뿐이었지만요.

뭐 여긴 논란거리는 포럼게로 가야하고 그 외엔 전체적으로 조용하니..

청풍靑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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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산 무항심이라 먹고 살기힘든 시기라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CaptainLIM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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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사람들은 왜 이렇게 무례한거죠?

coNNECTed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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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인터넷으로 인한 정보 범람의 시대에서 자극에 익숙해져서 둔해져버린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혼재해있는 탓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div>예를 들어서 여기서 쓰기엔 험한 욕설도 디씨 같은 데에서는 별로 화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쓰는 것처럼요.</div>

<div>자극에 둔해진 사람들은 그런 자극적인 것들도 아무렇지 않게 쓰고, 아무렇지 않게 넘기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큰 자극이고, 큰 자극은 큰 반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죠.</div>

<div>그리고 그렇게 강한 반응이 생기기 시작하면 어떻게든 불판은 커지기 마련이죠...</div>

섭고편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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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큰 힘이다"&nbsp;



<div>괴벨스의 말이네요. 어찌 됬던 사람이 가장 집중하고 관심을 가지는 건 분노나 증오죠. 누가 어떤 목적을 선동하는거던간에 아니면 관종이 그냥 관심받고 싶어서 하는거던지 간에 사람의 이목을 모으는데에는 분노와 증오만큼 효과적인게 없습니다. 실제로도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정적인 감정이 훨씬 더 전염되기 쉽고요.</div>

<div>실제로도 각 커뮤에서 념글이나 베스트를 원하는 사람들이 저런거 퍼오는 경우가 무척 많아요.</div>

<div>어떤 인터뷰에 따르면 관종이 사람 선동하기를 좋아하는 이유가 내가 이렇게 하찮은 사람인데, 인터넷에서는 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위대한 사람이다 라는 하찮은 자존감을 얻기 위해서 일부러 하는경우가 많다더군요. 즉, 현실 도피죠.</div>

<div>결론은, 사람이 변하거나 각 커뮤의 정책이 바뀌어서 강제로 차단하지 않는이상 변하진 않을겁니다. 선동이건 관심이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초래하는 것이 가장 쉽고 편하거든요.</div>

레포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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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자극을 얻을수 있어서

금강역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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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팍팍한 시대상도 영향이 꽤 크다고 봅니다. 인심은 곳간에서 나온다니까요.

강우주의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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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6a6a6a; font-family: &quot;Apple SD Gothic Neo&quot;,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문명인</span><span style='color: #545454; font-family: &quot;Apple SD Gothic Neo&quot;,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들은 예의없는 말을 해도 머리가 쪼개지지 않기 때문에&nbsp;</span><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6a6a6a; font-family: &quot;Apple SD Gothic Neo&quot;,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야만인보다</span><span style='color: #545454; font-family: &quot;Apple SD Gothic Neo&quot;,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nbsp;더&nbsp;</span><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6a6a6a; font-family: &quot;Apple SD Gothic Neo&quot;,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무례</span><wbr style='color: #545454; font-family: &quot;Apple SD Gothic Neo&quot;,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wbr><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6a6a6a; font-family: &quot;Apple SD Gothic Neo&quot;,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하다</span><span style='color: #545454; font-family: &quot;Apple SD Gothic Neo&quot;,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 로버트 E. 하워드, 코난 사가 中.</span></div>

<div><br /></div>

<div>머리가 깨지지 않는걸 알기 때문에 마음놓고 미쳐 날뛰는겁니다. 그뿐이죠.&nbsp;</div>

<div>심지어 온라인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상대가 내 머리를 깰 수 없다는걸 알면 마음놓고 무례하고 말고를 떠나서 제정신이냐고 묻고 싶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산으로 쌓여 있지 않습니까.</div>

슈이네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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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쏟아내고 싶은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겨울바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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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것을 찾아내는 노력과 그로 인해 찾아냄으로써 얻어지는 달성감. 도덕적 우월감과 쾌감 등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br />노력해서 얻은 성공경험+정의로움에 따른 쾌감인 셈이네요. 꽤 즐겁죠.

소설덕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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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 있는게 당연하죠.

<div><br /></div>

<div>자신은 분명 사람인데 실은 개돼지 취급을 받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면 부처님도 전륜성왕으로 각성 하실 겁니다.&nbsp;</div>

미칼리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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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의 관계는 폭증하고 , 실 생활에서 마음 따듯한 교류가 줄어들고 ... 뭐가 되었든 강력한 감정의 표출을 하고 싶어하는것 같기도 하네요 . 과거에 없던 시민의 힘을 자각하고 나서 이걸 어떻게 쓸지 고민하기 보단 일단 써보고 데이터를 축적하려는 움직임인 것도 같고&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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