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외계생물체]10년전에 조아라에서 읽었던 작품이 습작처리가 되었습니다.
2019.10.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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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간략하게 스토리를 소개하자면
(주의! 10년전에 읽은 소설이므로 제가 기억하는 내용과 실제 스토리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고층건물이 거의 없는 지방의 한 동네에서 살고있던 주인공은 영화촬영을 동경하고있으며 항상 캠코더를 가지고 다니며 다양한 것들을 캠코더에 담는 것이 취미입니다.
평범하게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기던 주인공은 동네에서 일어난 몇몇 수상한 소문들을 접하게 됩니다.
기르던 개가 사라진다던가 울타리가 부서졌다던가 하는 등의 내용들이 대부분이였죠. 그리고 그날 밤이였나 실제로 괴기한 생명체를 목격하기까지합니다.
주인공은 그 이후 밤에 보았던 생명체에 궁금증을 품게되고 그 흔적을 찾아나섭니다.
그렇게 수상한 흔적(끈적하고 반투명한 액체같은?)들을 발견하고 지니고있던 캠코더로 촬영을 하게되면서 본격적으로 전개가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흔적을 쫒고 그것을 영상으로 남기면서 계속해서 나아가는데 중간에 배터리 문제나 캠코더 용량등의 문제로 인해 여러번 재시도를 하면서
결국 UFO를 발견하기까지 이릅니다.
주인공은 내부로 진입하고 캠코더로 내부를 담는 도중에 UFO내부로 들어오는 무언가의 기척을 느끼고...숨박꼭질이 시작되지요.
여기까지가 사건이 가속화되기 시작하는 부분의 내용입니다.
시점은 대부분이 주인공시점으로 진행되는데 마치 영화인 REC시리즈를 글로 읽고 있는 것 같은 필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물론 10년전엔 REC라는 영화의 존재도 몰랐음으로 흔적을 쫒아가며 전개되는 진행방식에 더불어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긴장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캠코더 중심의 시점묘사에 아주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이 소설을 기억하는 사람조차 없겠지만 가끔 동창들 사이에서 과거에 읽었던 소설이 화제로 나오면 이 소설에 대해 말했었기에 10년이지나도 간략하게나마 내용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판타지계열 소설의 흐름에 대해 한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는데 이 소설이 생각나더라구요.
친구도 제가 말로 한 스토리가 맘에 들었는 모양인지 읽고싶어하길래 조아라에 들어가서 해당소설을 찾아봤더니 습작처리가 되어있는 겁니다.
조아라에서 습작으로 처리되면 더이상 열람도 검색도 안되지만 10년전에 선작해둔게 남아있어서 그걸 보고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근데 10년전에 엄청 재밌게 읽었던 소설을 다시 읽을 방법이 없는걸 알게되곤 마음이 씁쓸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조아라에 문의를 넣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가분에게 연락할 방법이나 대신 조아라측에서 요청을 해줄 순 없냐고 말이죠.
물론 10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작가분이 더이상 조아라를 이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고
아이디에 등록된 메일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떻게든 이야기가 닿게 되고 습작이 해제되면 정말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이 소설의 습작이 해제된다면 문넷여러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성인이 된 시점에서 이 소설을 다시보면 생각보다 필력이나 설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눈에 들어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조심스러워지네요.
후우... 과거 회상하면서 글 쓰는것도 엄청 지치는 일이네요.
10년이나 지난걸 떠올리려니 기억도 많이 왜곡된거같고 말이죠.
여러분은 과거에 읽었던 작품중에서 현재까지 기억하고 있는 작품이 있으신가요?
*폰으로 작성하다보니 오타가 너무 많아서 다시 업로드합니다.
왠지모르게 수정이 안되더군요.
댓글 달아주신분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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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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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8 22:38:36 (5113일째)
•나, 악귀가 되어 연재중단으로 인해 번역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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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신의알님의 댓글
쿠롱님의 댓글의 댓글
<div>타인이 한 말을 듣고 이 소설을 떠올릴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br /></div>
아키하모에님의 댓글
카이나르엘님의 댓글
이탈자님의 댓글
나기나기소나기님의 댓글
아니 10년이나 지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