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롤이 10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라이엇은 10주년 답게 롤드컵 진행중에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신작 격투게임, 카드게임(롤스스톤), FPS 등을 홍보했습니다.





그렇게 보따리 싸서 팬들에게 보여주려고 싱글벙글 하던 차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네. 알고 계신 분들은 아주 잘 알고 계시는 LCK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큰 충격을 주었던 그리핀에서 터진 일입니다.





그리핀은 소년만화의 정석을 보여준 듯한 팀이었습니다.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기어가서 매번 결승까지 갔습니다. 안타깝지만 우승은 놓쳤지만요.





하지만 롤드컵이 있으니 롤드컵 우승으로 만회한다! 그렇게 그리핀의 팬들은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롤드컵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리핀은 기대에 보답해 롤드컵에서 감독인 시맥을 경질시킵니다. 세상에.





롤 커뮤니티는 말 그대로 터졌습니다. 그리핀을 비난하는 글로 도배되었고 덕분에 라이엇의 10주년 기념 행사는 적어도 한국에서 만큼은 큰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씨맥은 자신이 그리핀 감독직에서 잘린 상황임에도 자신이 발굴하고 자신이 키운 선수들을 위해 초반 롤드컵 경기는 열심히 응원했습니다만...





믿었던 선수들에게 까지 배신당하자 이런저런 폭탄들을 터트리고 맙니다.





현재 알려진 충격적인 그리핀의 만행은 대충 이렇습니다.





1. 대표인 조모씨의 갑질



2.그리핀 선수인 타잔의 솔랭 1등을 위해서 다른 그리핀 팀원에게 고의적인 패배(어뷰징)을 요구



3. 2군 선수들의 열악한 환경(배고프면 1군 선수들이 먹다 남은 음식이나 주워 먹어야 함, 롤도 렉이 걸리는 컴퓨터로 하루 17시간씩 연습)





4. 당시 미성년자였던 카나비 선수를 당시 임대중이었던 타 팀과 템퍼링을 했다는 명목으로 협박하고 이적료 10억 연봉 2억 5년 계약으로 중국팀으로 보내버림.



참고로 라이엇은 선수의 최대 계약기간을 3년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5. 삐슝빠숑삐슝 군대보다 돈을 안주는 회사가 있다?! - 그리핀의 전 코치는 하루종일 일해서 월급 단 30만원을 받고 있었다고 씨맥이 폭로.



2019년 현재 이병 월급이 30만원이고 병장 월급이 40만원 정도입니다. 내년에는 인상되서 이병 월급이 40만원이네요.



 



덕분에 롤 커뮤니티는 활활 타올랐습니다. 정말 화끈한 10주년 기념 롤드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