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남자 친구 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2)
본문
지난번 글에 올라왔던 덧글들을 보며 이제는 한번 제대로 그 남자에 대해 알아보자라는 생각에 최근 여러가지로 조사를 했습니다.
몇일 동안은 헛고생을 했지만
바로 오늘 결정적인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 남자가 저의 누나에게 자기 직업이 삼성 화재의 보상팀에서 정신과 의사일을 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삼성 화재에 전화를 해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그 결과 삼성 화재 보상팀에는 그 남자의 이름이 없다고 하고 정신과 의사도 없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결정적인 사실을 알게된 저는 바로 가족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정 반대의 결과 였습니다.
누나는 놀라기는 했지만 그렇게 충격을 받지는 않았고 이 사실을 말했는데도 그 남자와 다시 평소처럼 통화를 하더군요.
어머니는 저에게 '쓸데없는 짓 하지마라' '너 때문에 누나가 불안해 하잖니?' '그냥 누나가 알아서 하게 내버려두라고'하더군요.
아버지는 가정일에 전혀 관심이 없는지 자기 방에서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제 가족을 위해서 한 일이였는데 가족들은 그런 것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는 겁니다.
병이 있는 누나가 어디서 알지도 못하는 남자를 집으로 대려와서 몇일 동안이나 숙박을 하게 하고
지금은 안하지만 몇번이나 남의 집에서 술을 먹고 주정을 부리기까지 했는데
그걸 수상히 생각해서 열심히 조사를 했더니 돌아오는 결과가 이런 것이라니...
밀려오는 허탈감에 진짜 멘붕이 일어날뻔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누나를 괴롭게 만들거나 금전을 요구하거나 가족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일은 없지만...
이제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대도 가족들이 제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제 제가 할수 있는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저 그 남자 때문에 가족들이 상처를 받지 않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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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3
chuck님의 댓글
A.A.L.님의 댓글의 댓글
책사냥꾼님의 댓글
하늘나래님의 댓글
jourmngandr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나래님의 댓글의 댓글
르노님의 댓글
싸무라이디스코님의 댓글
하늘나래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심심치 않게 그 윤리 위반 사건이 터지고 징계 받고 하는 게 현실이기는 합니다만.</div>
jourmngandr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나래님의 댓글의 댓글
jourmngandr님의 댓글의 댓글
레크니아님의 댓글
<div><br /></div>
<div>두번째로는 의대 졸업은 했는데 병원 개원 할 돈이 없어서 돈 빨아먹을 짓을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div>
<div><br /></div>
<div>세번째. 그냥 단순한 쓰레기일수도 있구요.</div>
A.A.L.님의 댓글
<div><br /></div>
<div>실제로 상담'만' 받는 식으로의 의사 생활은 좀 이상하게 들리는 군요. 그걸 주로 하는 것도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만... 뭐 이건 제가 삼성 사정을 모르니. 사돈이 삼성에 근무하긴 하는데 저 팀하고는 거리가 매우 멀어서 물어도 모를 것 같네요. 아니면 하던 일이 너무 힘들어서라던지 다른 이유로 대부분 내려놓은 상황이라거나? <br /></div>
<div><br /></div>
<div>거기다 삼성화재팀에게 전화했어도 자사 정보 보호 차원에서 밝히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상담 의사가 있다고 해도 자주 있는 일이 아니면 상담원이 모를 수도 있는 일이고요. 통화 내용을 모르니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만, 사실 이게 회사의 경우에 상담역이라면 안 가르쳐주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br /></div>
<div><br /></div>
<div>덧붙여서 "내가 이렇게 말해줬는데도 신경쓰지 않는다"라는 상황이면 그냥 어머니 말처럼 그냥 아무 것도 안 하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면 이미 대충 알고들 있었던 사항일지도 모르고, 몰랐어도 사실 궁극적으로는 글쓴분 누님과 그 사람 사이의 일이니 가족에 피해가 안 오는 선에서 컨트롤이 되고 있다면 적당히 경계하는 선에서 넘기는게 답일지도 모르죠. <br /></div>
jourmngandr님의 댓글의 댓글
A.A.L.님의 댓글의 댓글
BlackParade님의 댓글
<div>얼마전에 항공기 조종사라고 사기치고 여자들 돈들고 튄사람 잡힌적 있는데 비슷한게 아닌지 의심되네요</div>
mumun님의 댓글
<div>계속 누님과 남친사이에 간섭했다가 나중에 그 둘 사이에 잘못된 일이 있었을때</div>
<div>글쓴이 분 탓 할수도 있습니다.</div>
<div>가족분들 태도를 보아하니.<br /></div>윗분들 말대로 직접 간섭은 안하는 선에서 경계하시는 것 외에는 당장은 방법이 없을것 같네요.<br />
spall님의 댓글
가족과의 관계는 조금 멀어지더라도 같이 늪에 빠지는건 피하는게 좋습니다.
lllorz님의 댓글
<div>글을 보건대 혹시 아버지분이나 어머니분께서 정신적 문제를 이유로 누나분을 반쯤 방치하거나 포기하고 있진 않습니까?<br />만약 누나분의 정신적인 문제가 그 개인의 사리판단에도 영향을 미치는 종류(환청, 환상 같은 류가 아니라도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걸 어려워하거나 우유부단하거나 남의 말에 자기 생각을 금세 바꾸는 류도 포함합니다. 단순히 정신적 문제 외로도 누나분의 성격이 앞에 언급한 것들 중 하나라도 있나요?)라면 지금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을 누나분을 지옥에 떨어뜨리는 말씀이나 다름없습니다.<br />왜냐면 글쓴이분께서 확인하신 대로 남자친구가 정말 사기를 치고 있다면(전 글에도 적었지만 저는 사기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이런 사기꾼에게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정신적인 문제나 남의 말에 쉽사리 휩쓸리는 성격의 사람들은 아주 좋은 밥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인의 약한 점도 꿰뚫어보는 류인데 아예 노골적으로 그런 게 보이면 얼마나 거저먹는 거겠습니까?<br />하여튼 만약 부모님께서 누나분을 반쯤 방치하거나 포기하고 있는 상태고, 누나분도 글쓴이분의 말을 듣지 않는 상태라면(원래 사기꾼은 자기가 사기치려는 대상이 남의 옳은 말을 귀담아듣지 못하도록 자신과 상대방의 신뢰관계를 돈독하게 쌓거나 그렇게 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러니 말을 듣지 않는 건 이상한 게 아닙니다. 정신적 문제가 있는 분들 중엔 자기고집이 문제가 있기 전보다 매우 심해져서 말 자체를 듣지 않는 이들도 있고요. 누나분께서 그런 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족과 연을 끊어서 누나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자체에서 완전히 떨어지고 외면한 채 사시거나, 아니면 어머니분과 함께 누나분의 정신적 문제를 치료하고 있는 담당주치의분을 만나서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보십시오.<br />정신적 문제와 관련된 담당주치의라면(물론 제대로 된 의사란 가정에서) 현 상황의 위험함을 듣는 것만으로도 파악할 겁니다. 그러고 그에 대해 자기 의견을 말하겠죠. 그걸 어머님께 듣게 하면 어머님도 확실하게 지금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받아들이실 겁니다.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의사란 권위 있는 이의 말을 무시하시진 못할 거니까요.</span></div>
lllorz님의 댓글의 댓글
<div>무조건적인 간섭은 문제겠지만, 그렇다고 그 개인이 알아서 잘 할 테니 놔둬서도 안 되는 게 정신적 문제입니다.<br />누나분과 가족으로서의 연을 계속 이을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면 포기하지 마시고 관여하세요. 없으시다면 그냥 가족 모두와 빠른 손절이 답이고요.<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span></div>
글록nineteen님의 댓글
해서라도 돕고 싶다면 지금의 행동을 후회하지 말고
이어가세요. 제 생각이라 확실하다고는 답을 드리기
어렵지만 당신은 옳은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신념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마세요.
소설덕후님의 댓글
<div><br /></div>
<div>한번 누님과 깊은 대화를 나눠 보세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