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님 생일을 맞이해서, 간만에 정승같이 쓰는 개가 되자는 기분으로(?) 질러봤습니다. 

본인:동생님아, 내가 지금 기분이 매우 좋으니(?) 생일선물을 말해보아라.

동생: ? 머져. XXX 헤어드라이기 XXXX 사줘. 개비싼데 짱좋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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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어가 이렇게 비싼건지 처음 알았네요. 게다가 동생님 요청품은 색놀이 버전인 주제에 

때깔이 워낙 쩔어서(?) 프리미엄 붙어서 팔리는 중... 하지만 어쨌든 파는데 어찌저찌 찾아서 엊그제 질렀습니다. 

그저께 아침에 구매 업체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업자: XXX님 휴대폰 맞으시죠? 저, 죄송한데... 구매하신 컬러 제품 매진이 되셨어요. 

실례가 안 된다면 다른 컬러 제품으로 바꿔서 드려도 될까요?

본인: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 선물용이라 안되겠네요. 그냥 환불해주세요.

무사히 환불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눈치를 챘는데... 

'...이거 사기당할 뻔한거네...?'

그렇습니다. 눈탱이 맞을 뻔한 겁니다(...) 만약 제가 사려던 거였으면 여지없이 당했겠네요.

여튼, 안 당했으니 됐다치고 어제 내내 알아본 결과... 국내엔 정품재고가 아예 없었습니다...

고객센터에 문의까지 해봤는데 재입고 날짜 기약도 없더군요.

그래서.

본인: 동생님아...국내 정발품은 씨가 말랐다...

 동생:그럼 흰색... 블랙이 좋은데...

 본인: 아님 해외꺼 하쉴? AS 어렵고 돼지코(?)가 필요하긴 한데.

 동생: 돼지코? 시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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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생략해서, 결론적으로 원래 컬러 그대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웃기는게 해외구매품이면 관세,국제운송비라던가 때문에 더 비싸야 정상인데... 

눈탱이 치려던 데랑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더 쌌다는 겁니다.

...아 쓰다보니 또 X치네.

여튼지간에, 해외구매 가즈아!!! 하고 퇴근해서 찾아본 결과...

1. 세포라 화장품이라는 외국에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가 최근 한국 진출 시작함. ​

2. 코엑스에 1호점 내고 마침 오늘 명동에 2호점 오픈하고... 동시에 오늘 한국 온라인 쇼핑몰 오픈함. 

3.???

4.PROFIT!​ 

국내 정품을 정가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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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인생 진짜 한치앞도 모른다더니... 일이 이렇게도 되네요ㅋㅋㅋ

간만에 가챠가 아니라 현물에 정승처럼 ​돈을 써서 기분좋네요!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