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건담 시리즈] 나노 라미네이트 아머의 원리 고찰
본문
건담 시리즈의 문제작 철혈의 오펀스. 감독과 각본의 문제는 거론하면 입 아프고 본편에서 묘사가 안되는 각종 설정을 따로 공개해서 설정구멍을 메우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게 나노 라미네이트 아머의 강도입니다.
이게 사격무기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근접무기 위주가 되었고 빔 병기는 아예 기술이 실전됐다고 하는데, 정작 구조는 에이허브 리액터를 장착한 기체의 장갑 표면에 특수도료를 바르는 걸로 땡입니다. 빔은 막아내는데 네이팜 탄에는 무력하고 빔보다 훨씬 위력이 딸리는 실체 무기는 잘 통하는 등 강도가 이랬다 저랬다 하지요.
G제네 신작인 크로스레이즈에서 기체 어빌리티로 묘사된 덕분에 그나마 납득이 가는 수준이 되었는데요.
W의 플라네이트 디펜서 - 물리 및 빔 사격 3000 경감. EN 12 소비.
W외전 기체인 스콜피오의 A.S.플라네이트 디펜서 - 전속성 3500 경감. 방어 시에만 발동. EN 30 소비.
SEED의 페이즈 시프트 장갑 - 물리속성 2000 경감. 매턴 EN 15 소비.
트랜스 페이즈 장갑 - 물리속성 2000 경감. 발동시 EN 5 소비.
DESTINY의 배리어블 페이즈 시프트 장갑 - 물리속성 2000 경감.
더블오의 GN 필드 - 전속성 2500 무효화. 발동시 EN 15 소비. GN 콘덴서로 효과 상승.
퀀터의 GN 필드(GN 소드 비트) - 전속성 4000 무효화.
철혈의 나노 라미네이트 아머 - 빔속성 3500 경감.
월강 기체인 건담 그레모리의 나노 라미네이트 코트 - 전속성 3000 경감.
이상의 내용에서 특수속성과 맵병기는 제외됩니다.
절로 욕이 튀어나오는 경감량은 제쳐두고 효과 자체는 우주세기의 대빔코팅과 유사합니다. 그쪽도 장갑 표면에 코팅을 하는 것이었지요. 구조 설명과 합쳐서 생각해보면 나노 라미네이트 아머의 원리는 대빔코팅과 페이즈시프트 장갑의 짬뽕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본질은 에이허브 리액터가 뿜어내는 특수파장 쪽이고 도료는 어디까지나 기체 표면에 배리어를 고착시키기 위한 매개체. 턴 타입이나 스모 등의 I필드 빔 드라이브(기체 표면에 전개한 I필드의 모습을 바꿔서 기체를 움직임. 그냥 수도로 모빌슈트를 파괴할 수 있는 것도 전신에 빔을 두르고 있기 때문)와 비슷하네요.
빔 병기의 경우 배리어에 의해 빔 입자가 확산되지만 질량병기는 그게 안되는 것. 하슈말을 비롯한 모빌아머는 떡장갑을 발라서 일반적인 실체탄 정도야 콩알탄이나 다름없지만 거대한 말뚝을 사출하는 다인슬레이프는 모빌아머의 장갑을 뜷을 수 있습니다.
철혈은 안봤지만 아마 액재전의 실제 전황은 빔 병기를 받아낼 수 있는 모빌슈트가 접근전으로 모빌아머의 움직임을 견제한 뒤 다인슬레이프로 마무리를 짓는 방식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소형화한 다인슬레이프 발사장치를 내장한 건담 플라우로스가 ‘액재전 당시의 서열 1위 바알’ 이었다는 것도 납득이 됩니다. 아그니카가 조종하는 건담 프레임이 바알의 이름을 얻게 된 건 나중의 일. 언제 바뀌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레모리의 나노 라미네이트 코트의 경우 기체 프로필에도 그냥 더 단단하다는 정도라 자세한 설정은 모르겠지만 아마 질량병기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코팅을 포함한 복합장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냥 게임적 허용일지도 모르지만. 지원방어용으로는 퀀터보다 좋아서 1그룹에 1대씩 넣어서 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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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멍든개님의 댓글
<div>뭔가 싶었습니다. 여기까진 시드도 물리뎀을 이만큼 무시하니 괜찮겠지 싶었지만, 설정 찾아보니 도료바르고 땡이라하니</div>
<div><br /></div>
<div>참... 너무 허술한 설정 아닌가 싶더라구요. 건담 병기하면 대부분 빔병기가 인상적일텐데 그걸 아예 못쓰게 하는 건 신선하지만</div>
<div>이렇게 헐렁헐렁해도 되는지 신경쓰였습니다. </div>
슈이네스님의 댓글의 댓글
<div>애초에 제작진이 제대로 설정 같은 걸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던 거 같지만요.</div>
녹슨켄타우르스님의 댓글
허공말뚝님의 댓글
Eida님의 댓글
공기지망생님의 댓글의 댓글
푸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