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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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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종 코로나, 우한 폐럼이 유행해서 나라가 난리가 아닙니다. 뉴스를 보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그걸 볼 때마다 '내가 사는 지역까지 오는 거 아니냐'라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광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더욱 불안해하고 있죠. 제가 사는 순천과는 거리가 멀지도 않거나와 그 확진자(혹은 가족)이 광양 LF 아울렛까지 왔다는 말까지 들어서 혹시 순천도 뚫리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생겼습니다. 아직 순천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말도 없고, 그 확진자가 순천까지 왔다는 말도 없으니 쓸때없는 걱정일 수 있지만.




이런 난리가 나니 주말에도 나가 노는 것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엄마가 왠만해선 나가 놀지 말라고 했기에 가만히 있는 거지만. 그런 충고 무시하고 나갈 수 있지만(마스크 쓰고 나가면 그만이고, 돌아오면 바로 손 씻으면 그만이니.) 나갔다가 잘못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가도 싶어도 꾹 참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아예 안 나가는 건 아닙니다.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도 가야하고, 공부하러 평일에 학교 도서관에도 가야하고, 운동하러 유심천에 가야하는 등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전히 많습니다. 사실 안 나갈 수 없죠. 아무리 집 안에 있는다 해도 어느 순간 나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생기기 마련이니. 그리고 아직 제가 사는 동네까지 확진자가 발생했을 정도로 악화되진 않았으니, 솔직히 말해 준비 철저히 하면 나가도 문제 없을거라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도 걱정거리가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어제 오랜만에 학교 도서관에 갔는데(제사때문에 다시 한 번 할머니댁에 가야했습니다.)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좀 많아졌을 뿐, 학교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눈으로 본 거라 실제로는 학교에 들어오는 사람들 수가 크게 줄어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저는 전염병이 돌고 있으니 학교측에서 뭔가 물리적인 수단을 동원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했는데, 개강 연기한 것 말고는 딱히 조치를 취하지 않더군요. 있어봤자 손 세정제를 놔둔 정도? 아직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거나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말이 없으니 그런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한 맘편히 다닐 수 있지 않을까, 그리 여기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때문에 위에서는 엄청 난리가 났지만 이곳은 무척이나 평화롭습니다.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부쩍 줄어든 것 같지만, 평소에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별로 없없으니 별반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아직 사태가 진정되지 않았으니 그 때까진 외출은 자제해야하지만. 물론 스트레스 쌓이면 나갈 작정입니다. 혼자 있는 게 가장 안정을 느낀다고 여기니까요....이런 이유도 있고 가장 큰 이유는 성깔 더러운 동생놈과 같이 있는 게 싫다는 것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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