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넷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020.03.15 19:10
1,275
16
0
본문
작년 여름즈음에 한 게시글에서 약간 신세한탄조로 댓글을 남긴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가족 권유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데 너무 스트레스다란 내용이 주요 요지였죠.
그리고 한 문네시안분께서 대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그거 신천z인거 같다고
그 댓글을 보는 순간 망치에 머릴 맞은것처럼 정신적 충격이 확 오더라고요.
그 이후 이런저런 자료들을 찾아본 뒤 신천z가 맞다는 확신을 가지고 대판 싸운뒤에 그곳에서 나왔습니다.
대략 7개월정도 센터에 다녔네요.
저를 전도하려고 했던 어머니와 동생은 벌써 4~5년 이상 믿고 있는걸로 의심이 되고 있고요.
그 이후에 이단상담소에 상담을 맡겨볼려고 했는데 신천z와 연락이 안되는곳에 함께 가서 며칠이고 몇주고 간에 걔네 교리를 반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란 말과
어쩌다 나온 이야기였지만 저랑 상담하는 봉사자분께서(이분은 신천z를 믿다가 상담이후 개신교를 믿고 계신 자원봉사자분이십니다 ) 창조설을 믿고 강력하게 주장하는걸 보면서 (후자의 경우가 크긴 합니다) 현탐이 쎄게 오는바람에 결국 상담를 포기하게 됐습니다.
이후 어머니랑 동생에게 큰 실망을 한 뒤로 제대로 말도 안하고 연락도 잘 안하고 삽니다.
그와 별개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믿음도 다 사라진 상태이기도 했죠.
너무 스트레슬 받아서 마음을 좀 닫고 안보고 살려고 하는 상태였는데
이번에 코로나19때문에 다시 눈에 보이니 진짜 마음속에 화가 너무 많네요. ㅜㅜ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그와중에 친구들이랑 정치문제로 대판 싸우기도 했고요.(저빼곤 나머지가 전부 저와 다른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스트레스와 잡념이 늘어가는 때 입니다만
그래도 늦지않게 빠져나올수 있게 단서를 주신 문넷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때 그 댓글이 아니었으면 얼마나 더 시간을 낭비했을련지...
물론 그당시에도 믿기 싫어서 계속 스트레스 받았으니 결국 끝까지 가도 안 믿었겠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도 하루하루 너무 힘듭니다. 사실 빼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감도 안잡히는 상태이고요.
얼굴 보고, 연락하면 화부터 나니깐 그냥 연락 안하고 안보고 살고 싶은데 또 가족이니 그게 잘 되지도 않네요.
이렇게 대하는게 나이답지 않게 어린아이스러운 태도인가 생각도 들고요. 에휴
그래도 언제나 문넷분들의 게시글 등등을 보면서 그나마 기운 얻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그대로 있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심경이 복잡한 하루입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다들 코로나바이러스 조심하시고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 3.6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디이이이이이너
- 회원등급 : 정회원 / Level 2
포인트 100
경험치 170
[레벨 2] - 진행률
35%
가입일 :
2007-05-21 23:36:23 (6424일째)
미입력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6
A.A.L.님의 댓글
<div><br /></div>
<div>이건 또 뭔 해괴한 말이래요.... 뭔 "세뇌 해제 과정"같은 거라도 하는 걸까요? (그건 그것대로 웃기는 말이겠습니다만). <br /></div>
<div><br /></div>
<div>고생하셨습니다. <br /></div>
디이이이이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div>실제로 신천z는 비유풀이란 말로 성경 한권의 단어, 문장을 짜맞추는 과정을 통해 자기들 교리를 세뇌시키는데 그 과정이 하루 3시간, 일주일중 나흘, 총 7~8개월의 과정동안 세뇌후 지속적으로 반복 세뇌를 시키기 때문에 그 모든 과정을 반박하고 부정시킬려면 어쩔수 없는 과정이더라고요.</div>
<div><br /></div>
<div>제 3자의 입장에서 보고 좀 안좋은 말로 표현하자면 세뇌를 좀 더 나은 세뇌로 덮어씌기 하는 느낌이였습니다.</div>
<div>그래서 결국 포기를 했는데 심정으론 그거라고 해서 데리고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고요.</div>
스핀님의 댓글의 댓글
디이이이이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하약악마님의 댓글의 댓글
<div>심플하게 말하자면 신천지 교리는 말그대로 매우 허술합니다. 다른 사이비에 비하면 이걸 교리라고 만들어놨냐 수준이죠.</div>
<div>문제는 사람이 <b>세뇌되어 있다는거.</b>.. 재들이 다른건 모르겠는데 세뇌과정 하나만큼은 다른사이비 저리가라수준이에요.</div>
<div>거기에 세뇌과정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b><font color="#ff0000" size="4">8개월동안</font></b>입니다. 무려.</div>
<div>그것도 그냥하는게 아니라 공부해서 시험을 통과해야 신천지교인이 될수있습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러한 세뇌를 풀려면 한사람을 앉혀놓고 해당근거를 명백하게 반박하는 근거를 최소한 1~2일이상 봐야됩니다.(길면 본문만큼이겠죠)</div>
<div>그런걸 전문적으로 하려면 목사, 신앙전문가 등의 인재가 달라붙어서 해야하지만 뭐 쉽지않죠.</div>
<div>그걸 이단상담소에서 하는겁니다.</div>
<div>이단상담소에 있던 사람들은 제가 알기론 거의 전부가 신천지에 있다가 나온 사람들이기 때문에</div>
<div>해당 신천지의 교리를 제일 뼈아프게 공격할수 있는 부분과 부정부패등의 자료를 산더미처럼 가지고있습니다.</div>
<div>그래서 일단 상담을 받으면 대부분 신천지에서 빠져나오죠. </div>
<div><br /></div>
<div><div>하지만 문제는 이단상담소에 가는걸 신천지는 영혼이 죽는다고 표현합니다.</div>
<div>가면 본인 영혼도 죽고 가족에게 전도해서 천국가야하는데 못하니 가족영혼까지 다죽는답시고 세뇌시켜요.</div></div>
<div>그래서 신천지교인을 상담소로 그냥 끌고가려면 발광하고 난리를 칩니다.</div>
<div>신천지에게 가족을 뺏긴 사례들을 보면 신천지라는걸 들키고 나서 집을 나간겁니다. 이단상담소에 갈까봐요.</div>
<div><br /></div>
<div><br /></div>
마법사는힘법님의 댓글
디이이이이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div>추가로 심리상담, 비유풀이, 해,달,별,새싹,나무 이런 말 나오면 100%이고요.</div>
떠돌이개님의 댓글의 댓글
TrueCentiped님의 댓글
<div>이런 말밖에 못드려 죄송합니다.</div>
디이이이이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어두운님의 댓글
<div>고생하셨습니다.<br /></div>
디이이이이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책사냥꾼님의 댓글
데빌시키님의 댓글
메일룬님의 댓글
지옥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