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자유게시판

아ㅋㅋ 인생ㅋㅋ

본문

학교도 터지고, 군대도 (이건 제 잘못이지만) 만창 다녀올 뻔 하고, 번역하던 스레도 터지고, 방방곡곡이 싸그리 터지는 와중에

설마설마 하던 것도 터져버리기~~~~



부모님이 갈라서시겠답니다.



시발점은 뭐, 흔히 있는 "왜 이게 여기서 나와?"같은 거였습니다. 저도 직접 보진 못했지만 벽 너머로 듣기로는 유흥업소 명함. 그것도 여자가 쓴 것.

보통 드라마나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들킨 쪽이 싹싹 빌고 뭐 하고 하덥니다만, 문제가 있었다면 제 아버지는 "남편이 하는 말에 어딜!"같은 요즘엔 82년생 뭐시기에서나 나올 법한 대사를 그대로 치는 가부장의 표본이었다는 거죠. 이 시국에?



어머니 대폭발.



아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2주 전 일이었는데, 1주일 전에 가족 여행 다녀오고 해서 좀 풀렸나 했더니 또 "자기는 잘못 없다. 사람이 그런 곳에 갈 수도 있지" 시전해버리기~~~~ 



2차 대폭발.



현재=어머니는 방 빼라, 지금 꼴도 보기 싫다 시전중. 어디까지 갈 생각이시냐고 여쭤봤더니 어디까지 갈지는 당신도 모르겠다십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가가가각각ㄱ각



1차 폭발 때 개입할까 하다가 (당연히) 어머니 편을 들면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다혈질이라 그쪽이 폭발할 것을 잘 알고 있으니 와장창 소리 나지 않는 한 개입하지 않기로 했는데, 조용하게 무너졌네요. 앜ㅋㅋㅋㅋㅋㅋ 인생ㅋㅋㅋㅋㅋ 오졌따리ㅋㅋㅋㅋㅋ
  • 1.89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4,995
[레벨 10] - 진행률 50%
가입일 :
2013-04-21 13:17:48 (4265일째)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6

훈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어....음......<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68.gif" />

글록nineteen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우......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항상여름님의 댓글

profile_image
<img src="/cheditor5/icons/em/em6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어...힘내세요.</div>

레포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건...

<div><br /></div>

<div>정말 웃음밖에 안나오는상황이군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br /></div>

<div>저희집은 아버지가 도박에빠져서 터졌는데</div>

<div>유흥업소는 좀;;;</div>

밍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초등학생때 비슷한 일이 있어서 대충 말씀드리면, 보통 후회는 아버지쪽이 더 많이 하시고, 평생 그 후회를 당신께 한탄하며 사실것이고, 만일 두 분의 사이가 깨지는 걸 막고 싶다면 지금 당장. 가부장적이고 자시고 아무리 말하기 껄끄럽고 두려운일이라도 사과를 종용하 셔야 한다는 점이네요

키바Emperor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야 진짜 사건사고 보다보면 우리집은 참 화목한 가정이다란걸 느낍니다.

어렸을때 이후로 크게 싸운것도 본적없고.

하약악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람이 그런곳에 갈수도 있지'

<div>그럼 아내분이 바람펴도 할말은 없겠네요?<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종종 저런분들 보면 역지사지생각은 절대 안하더군요. 솔직히 저상황은 남편쪽이 가부장이고 나발이고 자존심 체면 다 버리고 사과해야됩니다.</div>

<div>아니면 뭐 갈라서는거죠. 부부관계는 신뢰가 생명인데 신뢰를 깨먹은쪽이 사과도 안하겠다면 아마 오만정이 떨어지다 못해 원수로 보일겁니다.</div>

Morgan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어.. 님말이 다 맞는데 일단 작성자님 부모님이니까 너무 가볍게 말하지는 말아요 우리

유운풍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런 사람들 대다수가 역지사지를 생각도 안하기도 하지만 하더라도 어떻게 나랑 그쪽이랑 똑같냐? 라고 나오는 경우가 많죠<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

떠돌이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 참...

뭐라 말씀드리기 힘들군요.

다만... 이건 아버지 분이 110% 잘못하셨습니다.

플라잉란코님의 댓글

루시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일단, 저는 그냥 일반인일 뿐이고 전혀 믿을 근거도 없지만&nbsp;



<div><br /></div>

<div>누가 옳다 나쁘다가 아니라,&nbsp;



<div>주관적으로 판단하기에 글쓴이 분이 하기에 제일 좋을거 같은 행동은 박쥐포지션입니다.



<div><br /></div>

<div>그냥, 적극적으로 한명만 있을때 몰래 편들어주고 화를 풀어주고 아버지가 어떻게든 사건을 끝낼 의사를 품게 만들어야해요..</div>

<div><br /></div>

<div>이게 사람마다 케바케가 되는 상황이라 기본적으로 주의할 점만 이야기하자면</div>

<div><br /></div>

<div>1.아버지에게 글쓴이가 경멸이나 비난을 하면 사태는 악화된다.&nbsp;</div>

<div>남자의 자존심이라는게 복잡해서 자극하지 않는게 가장 원만한 해결입니다..</div>

<div>글쓴이의 어머니께서 하시는건 어쩔수 없지만 아버지에게 적절한 위로와 대응을 하셔야합니다.</div>

<div><br /></div>

<div>2.사태의 주도권은 어머니에게 있지만 결말은 아버지에게 있다.&nbsp;</div>

<div>기회가 부족하면 아버지쪽을 더 공략하세요.</div></div></div>

<div><br /></div>

<div>3.너는 누구편이야? 누가 잘못했어? 너는 끼어들지 마!&nbsp;</div>

<div>둘이 싸울때는 이런 말들은 절대 과대응하지 마시고 흘려보내세요.</div>

<div><br /></div>

<div>둘이 있을땐 절대 한쪽편을 안드는게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div>

<div>물론 나가있으라고 하면 나가있는게 맞습니다.&nbsp;</div>

<div>설득은 한명만 있을 때 하세요.</div>

<div><br /></div>

<div>4.만약에 진짜 최악의 경우 사태가 원만하게 안끝나더라도 최선을 다해보세요.</div>

<div>진짜 아무것도 못한게 더 기억에 남습니다.</div>

keroberos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조언 감사합니다...&nbsp;

자유의지주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분 모두 부모님이고 자식 입장에서는 어느쪽 손을 들기 힘들죠. 글쓴분 아버지 잘못이 200프로지만요...

평범한사람A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 조언은 타인인 제가 보기에도 개꿀 조언이네요

궁극자z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버지라... 이런거보면 지금 그인간이 어디서 뭘하고있는지 궁금하게되네요... 살아는있을거라고 생긱합니다만...
전체 18 건 - 1 페이지
제목
keroberos 2,087 0 2020.07.24
keroberos 1,866 0 2020.05.03
keroberos 2,675 0 2019.08.18
keroberos 6,505 1 2019.06.28
keroberos 3,804 0 2019.05.24
keroberos 1,630 0 2017.06.23
keroberos 2,222 0 2017.02.05
keroberos 1,450 0 2016.11.17
keroberos 2,257 0 2016.10.04
keroberos 1,485 0 2016.02.02
keroberos 1,304 0 2015.12.27
keroberos 3,157 0 2015.12.05
keroberos 1,727 0 2015.10.23
keroberos 1,062 0 2015.10.22
keroberos 1,025 0 201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