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희왕 브레인즈를 보고 있는데...
2020.05.2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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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을 다시 보는건 5Ds 이후로 처음인데, 되게 많은게 바뀌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밸런스가 뭐 이렇게 되었나 싶은 생각도 강하게 듭니다.
제가 알던 유희왕은 몬스터 하나 내고 카드 덮고 턴 엔드, 이런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애니메이션에서 조차 한턴에 특수 소환이 5번 넘게 나오고, 드로우는 5장 넘게 땡기고, 밸런스가 완전히 오버되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애니메이션에서만 이런건가 싶어 잠깐 검색해보니, 효과는 대부분 그대로라던가 더 심한 애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잠깐잠깐 보는 재미는 분명히 있지만 아직까지 도저히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링크 몬스터는 대충 이해가 가기는 하는데 굳이 이런 소환법을 새로 만들 필요가 있었나, 도대체 특수 소환을 몇번을 해야 성이 차는건가, 등... 거기에 어느 정도는 듀얼 로그를 만들기 귀찮아진 제작진이 드로우를 어마어마하게 당기는 카드군을 만든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바렐이라던가, 강귀라던가, 얘네들은 애니메이션에서도 드로우를 오지게 땡겨버리네요.
거기에... 이건 제가 요새 너무 비판적이 된건지는 몰라도 중간중간 보면서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다양하게 있더군요. 유희왕 브레인즈는 언뜻 보아하니 스토리가 좀 무거운 편에 속하는데, 특정 인물들을 써서 너무 강제로 분위기를 밝게 하려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특히 누구라고는 말 안하겠는데 3-4명 정도 개그에만 쓰이는 캐릭터들은 너무 보기 싫더군요. 거기에 전체적으로 잡몹 악역들의 디자인이 불쾌하게 생겼습니다. 크로노스 교사를 보고 애교있게 생겼다고 다시 생각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스토리는 그렇다 쳐도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너무 뇌를 비우고 다닌다는 생각도 종종 들고는 합니다. 그래도 나름의 재미는 있어서 보고 있는데다, 원래 유희왕이 노리는 시청 인원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은 아닐테니 그러려니 하고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린애들이 보기에 살짝 무거운 주제가 아닌지 싶기도 합니다. 정확하게 적으면 스포가 될테니 대충 말하면, 비중있는 악역들이 너무 무책임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게임 시스템도 그렇고 오래된 유저가 따라가기에는 좀 벅차보이기는 하네요. 보면서도 이해가 안가는 카드 효과들도 있고, 스토리는 호불호가 갈릴지는 몰라도 확실히 GX나 5Ds 보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카드의 오버파워가 극심해보입니다. 현실에서도 이럴거라 생각하니...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시간을 때울 걸 찾고 있었는데 유희왕은 무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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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4
비겁한님의 댓글
<div>솔찍히 새로운 시도를 하는것 좋은데 너무 섞여서 이젠 뭐가 뭔지도 모르겠어요</div>
오메가님의 댓글
그거에 관해서 알고 난 뒤에는 제게 있어 유희왕은 그냥 턴제 판타지 만화였습니다.
러블님의 댓글
카바디님의 댓글
하늘나루님의 댓글
막말로 5d's 시절이면 블랙패더, 언데드싱크로, 여섯 무사, 정크 도플 등이 탑티어였을 텐데 이시절 게임은 정말로 가위바위보 게임이었습니다.
제알 시절도 다를 것 없이 먼저 라이다 띄우면 이기는 그런 게임이었구요.
게임이 복잡해졌으며 초보가 적응하기 어려웠다는 의견에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지만 그시절 밸런스가 지금보다 좋았다는 말에는 도저히 동의를 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유희왕 커뮤니티등에서는 지난 분기만 하더라도 밸런스가 너무 완벽해서 보이는 덱들만 항상 그 비율로 보이다보니 슬슬 새로운 티어 안나오려나? 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퀴엘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나루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 링크 몬스터로 아무리 집짓는다고 해봤자
2010년에 메스드라이버로 선턴킬하던 개구리가 더 쌜거에요
오히려 인페르니티 건, 하이퍼 라이브러리언, 도플 워리어, 그로우업 벌브 등이 요즘 카드와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요즘 덱들이 쌔보이는거지 순수 카드 파워만 놓고 보자면 제육감, 욕망의 항아리, 천사의 패같은 DM카드가 절정을 찍었습니다.
퀴엘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제가 말한 밸런스라는거는 덱에서 카드를 들고오거나, 거의 노코스트로 특소되거나 하는 카드들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DM은 유희왕 자체가 아직 안정화가 안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DM 애니메이션에서 카드군이라고 묶여 나올 정도로 많이 나온 카드들도 없었고, 그때 있던 너무 사기인 카드들은 금지를 먹던가 어떻게 되었으니까 DM은 별개의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 /></div>
<div>제가 본 GX나 5Ds에서 기억나는 카드군이라고 하면 히어로나 블랙 페더, 디포머나 그런 애들인데 얘네들이 현실에서 어땟는지는 잘 모르지만 제가 브레인즈에서 봤던 강귀처럼 한턴에 카드 5장 쓰고 4장 다시 들고오거나, 그런 정도의 성능은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특수 소환 자체도 가능한 몬스터들은 있어도 브레인즈에 나오는 카드들처럼 한 7-80 퍼센트 되는 카드가 특수 소환 성능이 있는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인페르니티 건이라던가 하이퍼 라이브러리언 같은 애들은 성능이 강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제가 보던 시절은 카드 하나만 강한 경우가 많고, 제가 말한 밸런스는 카드군 자체의 밸런스를 뜻하는 말이었습니다. 이건 제가 말을 안했으니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거기에 왜 제가 5Ds 시절의 밸런스가 훨씬 좋다고 말했다고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저는 그렇게 말한적은 없습니다. 그냥 전체적으로 카드들이 상향평준화 되서 밸런스가 오버되었다고 말한거 뿐이죠.</div>
청심환님의 댓글의 댓글
<div>좀 더 하면 거기에 카드 추가로 써서 6장,7장 드로우도 가끔 했던 걸로</div>
A.A.L.님의 댓글의 댓글
성능이 있는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라고 하시는데... 제가 링크 들어가고 나서 유희왕 안 건드리다가 최근에나 다시 건드리기
시작해 최근 트렌드를 엄청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만...</div>
<div><br /></div>
<div> 예를 드신 인페르니티 같은 경우 물론 건이 엄청 OP카드기는 합니다. 근데 키 카드인 인페르니티 데몬을 필두로 카드
군에서 특소 효과 얘네도 많아요.... 데몬 (패 0시 드로우 하면 자신을 특소 + 서치), 미라지 (자신을 릴리스 하고 묘지에서
2장 특소), 네크로맨서 (묘지에서 1장 특소), 비틀 (자기를 릴리스하고 덱에서 비틀 2장 특소), 리벤져 (몬스터 파괴 시
자신을 묘지에서 특소), 나이트 (필드에서 파괴시 패 2장 버리고 자신을 묘지에서 특소), 비숍 (코믹스 카드; 이 카드만 패에
들고 있으면 자신을 특소)... <br /></div>
<div><br /></div>
<div>블랙 페더 카드군 같은 경우도 그 당시 시절에도 특소 엄청 해댔고, 괜히 크로우한테 사기 카드 작작 쓰라는 말을 돌려주는게 아니죠 (먼산). 검은 선풍 3장이라니 젠장. 거기다 얘네 서포트도 꾸준히 받은 편이라 -_-<br /></div>
<div><br /></div>
<div>이 시절도 특소 엄청 할 뿐만이 아니라 빙결계의 용 브류나크 같은 바운스 효과 끼고 무한 루프 나오고 그랬죠. 요즘도 무한 루프는 나오지만. <br /></div>
<div><br /></div>물론 어느 정도 파워레벨의 인플레이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닐겁니다. 개벽 같은 애들 무제한으로 풀리고 하는 거 보면.
근데 고대 카드가 현 환경 때문에 금지 먹는 일도 있고, 카드 자체의 파워보다 어느 정도 카드 게임의 필연적인 "카드가 많아지면
시너지도 많아진다"는 것으로 볼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지속적으로 애니 카드와 현실 카드의 간극을 줄여와서 애니에서
나오는 콤보를 현실에서 재현하기 더 쉬워진 점? 그 정도 아닐까요...?
퀴엘님의 댓글의 댓글
물론 저도 당시 사람들과 듀얼을 한다던가 하지는 않아서 현실에서 쓰는 콤보들이 어떻게 쓰인다던가 하는 건 잘 모르지만... 알기 쉽게 말하면은 5Ds 까지는 카드 하나가 사기인 경우가 많은데 브레인즈부터는 카드군 자체가 강해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도 인페르니티랑 블랙 페더가 어떤 식으로 소환하는지는 알고 있는데 인페르니티는 패가 0장이어야 하고 건이나 데몬 같은 카드가 아니면 특수 소환이 좀 제한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쉬울지는 몰라도 인페르니티가 애니메이션에서 펑펑 튀어나오는 모습은 잘 못봤던 것 같고요. 애니에서는 끽해야 미라지로 살린거 싱크로 하고 끝이었으니까요. 블랙 페더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검은 선풍이 없으면 결국 드로우에 제한이 걸리기도 하니까요.
근데 브레인즈는 강귀만 예를 들어도 첫턴에 특소를 3마리 하고, 링크 소환해서 덱에서 3장 서치하고, 드로우 한 카드 써서 2마리 더 소환하고, 특수 소환의 기준 자체가 너무 쉬워진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링크 소환이 링크 몬스터를 소재로 해도 되니까 소환 횟수가 많다는건 이해가 가는데 주인공은 한턴에 5번도 소환하고, 리볼버도 한턴에 링크 4짜리 5마리 소환하기도 하고...
현실에서의 유희왕이 아니라 순수하게 애니메이션 그 당시의 카드들을 비교해보면 카드들의 수준 자체가 올라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카드가 많아져서 시너지도 많아졌다는 말에는 동의하는 바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저번 시즌에 나온 카드들을 대부분 사용하지 않고 신카드만 사용하니까 애니메이션에서 크게 시너지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힘들구요.
김모군님의 댓글
아크파이브때부터 망했습니다
그나마 좀 나아진거죠
10년째 봐온(보긴만 함)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날뛰는건 블랙 페더도 정크도플도 있고 그게 더 많은 덱들이 되었다 칩시다
INQU님의 댓글
<div>브레인즈 애니메이션도 다소 모험적인 시도가 많아서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매우 크게 차이날 겁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코나미가 이런 시도에서 크게 깨달은 바가 있었는지(아니면 그냥 안정적으로 가고 싶은건지) 이번에 오프라인 룰도 좀 롤백되고 새로 방영하는 세븐스는 완전히 힘을 쫙 빼고 단순단순하면서 재밌게 만드려는 것 같더라구요</span></div>
황룡신극님의 댓글
<div><br /></div>
<div>유사쿠 식으로 한다면</div>
<div><br /></div>
<div>첫 째, 유희왕 브레인즈 만의 이미지</div>
<div><br /></div>
<div>둘 째, 현실 듀얼 환경에 대한 대처법</div>
<div><br /></div>
<div>셋 째, 유희왕 OCG의 발전.</div>
<div><br /></div>
<div>이 셋을 어떻게든 만족 시키는 것이 링크 몬스터거든요.</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현실은 당시 펜듈럼과 추가된 엑스트라 덱의 강력한 몬스터로 인한 환경에 가속이 초과속 수준이라서 한 번 이를 감속시키는 수단으로 만든 것이 링크로 환경 가속에 목줄을 걸어서라도 막아야 했던 거죠.</span></div>
<div><div><br /></div>
<div>링크 몬스터를 사용한 듀얼을 하는 브레인즈이기에 다른 시리즈와 다른 차별적인 느낌을 만들었고</div>
<div>링크 몬스터가 있기에 룰을 좀 제어할 수가 있었고</div>
<div>실제 유희왕에 새로운 바람을 만들 수단이 엑스트라 몬스터에 대한 간섭 뿐이었죠.</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저도 링크는 해보니 힘들었어도 지금은 많이 받아들이면서 다시 본다면 솔직히 링크가 나와서 듀얼 환경이 조절이 되었지 안그랬다가는 너무 막 커져서 다시는 수습 못할 사태가 와버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유희왕의 현실적인 카드 판매의 홍보수단이 애니인데 이를 띄우면서도 가속화된 듀얼 환경의 억지력과 더욱 새로운 발전으로는 링크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역시 당시에는 링크가 말이 많았지만 이제는 유저들도 받아들이고 지금은 마룰5로 융싱엑이 다시 이전처럼 소환할 수 있어서 중화되었고요.</span></div>
<div><br /></div></div>
<div>결국 실제 유희왕 듀얼 사정에 의한 것을 신경쓰느라 그런 걸 겁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애니이니 즐기기 위해서 적당히 잡몹은 넘어갑시다.</div>
퀴엘님의 댓글의 댓글
황룡신극님의 댓글의 댓글
<div>이전의 유희왕의 좋은 시절을 떠올리면 현재가 좀 부족하게 느껴지기는 해요,</div>
<div>그래도 브레인즈는 브레인즈의 매력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식이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div>
DawnTreader님의 댓글
닉slr님의 댓글
DM은 오레룰이라고 치고, GX나 5Ds에서 불합리한 카드군이 없었냐 하면 글쎄요...? 당장 BF는 거의 모든 몬스터가 패특소 있지 않았던가.
그래서 듀얼로그가 더 나빠졌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라이자님의 댓글
키바Emperor님의 댓글
레포링님의 댓글
오룡즈부터 가위바위보..
달밤의춤사위님의 댓글
pice1000님의 댓글
슈이네스님의 댓글
그래서 뒤엎은 결과가 세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