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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절의 웃기는 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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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맛스타의 집 뒤편으로 나 있는 산책로에 절 한 채가 있습니다. 그냥 고즈넉한 분위기의 산사였지요.
오랜만에 산책길에 나서서 그 산사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주지스님이 6개월 전 사망-> 새 주지 취임 -> 뭔가 보여주겠다는 듯 새로 건물을 올리고 있음.



문제는 늘 그렇듯이 예산이죠. 아무리 봐도 그 예산이 나올 구석이 없는데......

1. <부처님은 깨끗한 물을 드십니다.>라고 하면서 경내에 테이블을 두고 공양수(아무리 봐도 아리수지?) 1병에 2000원에 판매중.

2. <불사는 공덕입니다>라고 쓰인 간판 옆에 노골적으로 설치된 현금인출기......

3. 생각도 안하고 막 받았는지 배수로용으로 깔려있는 기와불사된 기와장들.



특히 3번이 정말 화가 나더군요. 다른 사람의 소망을 돈까지 받아 먹었으면서 배수로 물받이로 쓰고 있다는 게.



두 번 다시 그 절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침을 뱉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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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8 20:16:11 (6253일째)
곰맛스타

댓글목록 63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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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불사를? 아니 저기......와......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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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눈을 의심했습니다.

실피리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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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벌부 판매가 떠오르네요.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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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벌부는 그나마 권위자의 인장이라도 찍혀있죠. 이건......

칠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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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쩝니까요...스님같이 몽니궂은 중은 저승에서 염불이나 외는게 나을 거라고 염라대왕께서 그러시니 말입니다... - 마빡 김달평. 이두호 임꺽정 만화책 중. 임꺽정에게 혼쭐나 물에 떠내려가던 악질 중에게 최후의 일격으로 지팡이 한대 후려갈기며.



요즘 이 말이 너무나 적절한 경우가 굉장히 자주 보이죠. 노이즈 마린, 너글과 슬라네쉬 추종자들을 비롯한 컬트들로도 피곤한데 이걸로도 모자랐나 봅니다.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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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 주지스님은 좋으신 분이었는데 어쩌다 저런 땡중이 주지 자리를 차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Morg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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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사진 찍어서 올리면 네이버 메인에도 올라가겠네요. 정말 차원이 다른 인성입니다.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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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하도 충격적인 일들이 많아서 이것 가지곤 어림도 없죠.

Maig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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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절에 현금인출기라니..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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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찰에는 은행 지점이 들어와 있기도 합니다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현금인출기만 달랑 갖다 논 데는 처음입니다.&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아우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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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1,2번 보고 무안 단물이랑 순복음교회 헌금ATM이 생각났음.<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한국 기독교와 불교는 한 줄기인 것입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1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이제 교회나 공영 방송국 습격하면 되나?</div>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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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단물 같은 걸 할 능력이 있었으면 했을 것 같습니다.

아티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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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니가 들었구나!!!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새터나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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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면 거의 파계승 아닌가요...?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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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망언계 등 어긴 게 이미 수두룩합니다.

디아니님의 댓글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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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뱉고 돌아나왔습니다. 제가 어지간해서는 웃고 넘어가는 성격인데요.

프레이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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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이야 이해는 갑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현금만을 받다보면 그거 관리하는것도 인력이라..... 나머지는 뭐....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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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절은 그렇지만 규모도 안 되는 산사가 큰 절 흉내란 흉내는 다 내고 있었습니다.

울리쿰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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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절에 따라 현금인출기 있는데는 있는거고 생수는 요즘 코로나 때문이라고 넘겨도 너무 노골적으로 돈을 내놓으라는 분위기를 만든건 문제네요...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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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아리수인데 생수라고 팔고 있고...... 제일 열 받는 건 기와불사를 그따위로 처리하고 있다는 겁니다.

븅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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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 정도면 신도회에서 탄핵건의 들어갈 정도는 될거 같은데...&nbsp;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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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가 있을만한 규모도 아닙니다. 전 주지스님 계실 때는 대웅전하고 전법당 딱 두 칸이었습니다.

Wimps님의 댓글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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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게 생각하시죠?!

Roni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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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다른건 몰라도 3번은 좀 심한거 아닌가요.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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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심한 게 아니라 명백히 선을 넘었습니다.

천은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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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불사 배수로는 에반데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궁상해탈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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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 머리속에 마구니가 가득하구나!!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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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퇴로 매우 쳐야 할 것 같습니다.

LycanWolf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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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불사 배수로요? 아니 이건 좀;;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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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도 잘못이라는 건 아는지 외진 구석에 깔아뒀습디다.&nbsp;

칭조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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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올려주시면 대박 나겠는데요;;;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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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종하기도 싫어서 그냥 나왔는데 그래볼 걸 그랬나요......

Tenk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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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사되고 싶었는데 안되서 불교로 빠진건가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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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 절의 주지가 되려면 불교대학도 나와야 되고 논문도 써야 하고 나름대로 해야 할 일이 많은 걸로 압니다만.....

Tenki님의 댓글의 댓글

류카이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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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에 축생도로 다이빙하고 싶어 미리 스택을 쌓는 중이네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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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못하고 지옥에서 그 좋아하는 돈을 황금으로 펄펄 끓여 귀나 입에 부어지게 될 겁니다.

공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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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cheditor5/icons/em/em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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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cheditor5/icons/em/em1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img src="/cheditor5/icons/em/em10.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깊은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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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제자라는 사람이 수행처에 보시받은 물건을 함부로 하다니....<img src="/cheditor5/icons/em/em55.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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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불제자만이 아니라도, 하다못해 이게 서비스업이라고 해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게 해야 할 텐데요.

담배맛치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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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제대로 된 종단에 소속되어 있는 곳인지, 주지가 실제 자격이 있는지 찔러볼 시점이 아닐까 싶네요.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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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소속이던데요. 주지의 자격 여부는 제가 알 수 없고요.

혜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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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을 갖추고 들어온건지도 의문이네요



<div>어떻게 저런 땡중이 주지가 되는건지</div>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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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이 없는 땡중은 개인 건물에 절을 차리고 이상한 종파명을 달아놓는데, 이 절은 일단 천태종 소속이니 자격 없으면 안 될걸요.

루이아네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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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불사가 뭔지 몰라서 검색해봤는데... 저걸 배수로에요..? 그냥 기와를 썼다면 몰라도? 심각한데요...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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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정도가 아니라 미친 겁니다.&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몽환자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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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노지 파이어가 필요한곳이 참 많군요...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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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노지 파이어요......? 혼노지는 놋부가 죽은 데고 놋부가 태운 건 이시야마 혼간지(석산본원사)일텐데요......

몽환자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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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알지만 그오에서는 태운 절쪽이 아니라 혼노지파이어라고 하니까요

<div>가볍게 말하는거죠 실제로 태운곳을 말하기도 그렇고...</div>

달빛청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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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건 1,2번은 좀 돈 받는 교회에선 흔한 것이란 헬조선이죠.<br /><br />그래도 3번은 아니잖<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50px; 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alt="" src="/cheditor5/icons/em/em24.gif" border="0" /><br />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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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다 썩었다는 느낌이라 종교에 냉담해져갑니다.&nbsp;<img src="/cheditor5/icons/em/em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PuppetCircu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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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지가 된 땡중이 정치질을 잘 했나 봅니다..

<div><br /></div>

<div>제정신이 아닌 양반이 주지가 되었군요</div>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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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질만으로 주지가 될 수 있는게 아닐텐데......

YuriTar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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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개독이니 예수쟁이니하면서 거기 방면으로 이상한 분들이 눈에 띄어서 그렇지 진짜 절도 썩을 대로 썩엇다는게 새삼 실감되네요.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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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는 절이 더 썩은 것으로 유명했죠. 상대적으로 교회 문제가 많이 나와서 그렇지 절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물론 올바른 사찰들도, 정직한 교회들도 있다는 점은 기억해 주십시오.

포세리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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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뉘앙스 상으로 문 있는 일인 건 알겠는 데, 기와불사된 기와장이라는 게 뭔가요?

<div>원래 배수로용 '따위'로 쓰면 안 되는 귀한 물건이라던가 그런건가요?</div>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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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불사란건 기와 값을 내고 기와에 소원을 하얀 글씨로 적은 뒤 말려서 불당 지붕에 올리는 걸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돈까지 받아 처먹은 주제에 남의 소망을 담은 글을 배수로에 깐 겁니다. 이 미친 절은.

황금시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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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선을 넘은것도 한참 넘은것 같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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