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자유게시판

군대나 사회나 똑같다는 말을 군인한테서 들으면 개빡칩니다.

본문

5월 말에 전역한 예비역 해군 대위입니다.
배 안 탔고요. 소중대장 그런 거 하는 데 아닙니다. 그냥 적당히 회사원 같이 일하다가 왔어요.

사회생활 전문직으로 1년 반 정도 하다가 장교 중위 임관하고 3년만에 나왔습니다.



사회에 대한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군대를 다녀온 입장에서 군대나 사회나 똑같다는 말을 들으면 매우 빡칩니다.



일단 그렇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 군대에서 일어나는 비리와 비효율적 상황들은 사실 사회에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그 따위인 건 9할 이상 군대 때문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일단 이 나라는 놀랍게도 자유민주주의국가란 주제에 군인 정권이 광복이래 1/3 이상(63~88년, 노태우 넣으면 ~93년)이고요.

한국 남성들의 9할 이상이 현재 가장 먼저 하는 사회경험이 군대입니다. 사회 시스템을 한창 세울 때 군사정권이었고요. 그 시스템 속에서 처음 사회 경험도 군대 안에서 해야 합니다. 군인문화가 스며드는 건 당연합니다.



그런데 군인, 특히 간부들은 나쁘게 말하면 군인 말고는 평생 배운 게 없는 데다가 나이 정년 때문에 진급에 목숨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능력 중심으로 진급하는 게 아니고 정치능력 중심으로 원사, 영관급 간부가 나오고 그러다 보니 별 거지 같은 비리들이 다 튀어나옵니다. 박찬주 같은 인간 걔가 어지간히 막 나가는 인간이어서 그랬지 그 정도 하는 중.대령급 수두룩입니다. 장성들은 차라리 사릴 줄 압니다. 장성까지 안 보는 중대령들은 진짜 자리 하나 꾀어 차면 왕노릇입니다. 부서의 장이 대령급이면 그 밑으로 간부 2명은 그냥 전속 하인들입니다.



이게 군대만 그러냐고요? 아뇨? 아까도 말했지만 사회에 나가도 이 정도 대접 받으려는 똘끼들 많습니다. 근데 이건 군대에서 배워 나온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제가 장교 하면서 진짜 같잖은 헛소리 하는 간부들 보면 마음 속으로 생각한 게 있습니다. 제발 부탁이니까 군대에서 승승장구 해달라고. 괜히 승진 짤리고 사회로 나와서 물 흐리지 말고. 사회에 나와서 저 ㅈㄹ을 하기 시작하면 또 어디서 뭔 같잖은 악습들이 생길지 무서워서 말도 못합니다.



요즘은 병사들을 사적인 목적으로 쓰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가끔 정신줄 놓은 인간들이 노동력으로 이용하다가 조사받는 걸 봤습니다만) 간부들이 수발 다 들고 자빠졌습니다. 본인들도 그렇게 하는 게 싫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개중에는 그게 자기 스킬이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치들도 많습니다. 제발 부탁이니까 사회로 나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군인들 입에서 사회나 군대나 똑같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개빡쳤습니다.

느그XX들 때문이라고!



내일 다시 사회생활 시작하기 전에 한 번 끄적거려 봤습니다.



장교 예비역 7년이라는데 토나오네요.
  • 3.61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2,550
[레벨 7] - 진행률 65%
가입일 :
2010-12-29 00:16:12 (5120일째)
미입력

댓글목록 44

DarkPhoenix님의 댓글

profile_image
군대에서 온 악습이 정말 많은듯 합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TAPEt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군대에서 온 악습 중에 너무 당연해져서 별것 아닌 것처럼 느끼는 게 "야근"입니다. 요즘 와서야 주 52시간 됐지 군부정권 때 사람 톱니바퀴처럼 쓰던 시절 관념을 아직도 가지고 있어서 나라 망한다고 그러고 있는 인간들 보면...

<div>군인들은 진급 앞두고 있으면 지금도 새벽에 나가고, 심한 경우는 과장이 자기는 정시 퇴근하고 나서 자정에 부서에 전화 겁니다.</div>

글라이더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nbsp;월화수목금금금의 유래가 구 일본제국해군이라지요.

<div>&nbsp;아에 공식 해군군가로도 있더군요.<br />

<div>&nbsp;연속된 야근으로 인한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지금한데 히로뽕(히로(피로)가 뽕(사라진다))이라더군요.</div></div>

달을먹는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전쟁중인 나라에서 그런거 따지냐고 이야기 도 ...&nbsp; 하죠

<div><br /></div>

TAPEt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향우회 노땅들이 그 말하는 건 그러다 죽으라고 하는데,

<div>군인이 그 말하면 솔직히 이 나라가 전쟁 중이었으면 니가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되지란 생각만 듭니다.</div>

가뭄고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술집에서 알바할떄 술취한 군인 둘이 떠들다가 '니가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되지'소리 진짜 나와서 둘이 멱살잡고 싸우던 꼴 생각나는군요<br />

뷰너맨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심하게 가면 윤일병과 임병장 사건까지 나오니(이게 따지고 보면 어디가 문제겠습니까...<img src="/cheditor5/icons/em/em6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북한과 대립을 하지 않게 되는 날이 오지 않고선 해결이 어렵겠죠...</div>

TAPEt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솔직히 북한하고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이 나라가 전쟁에 대한 위협이 강했으면 좀 더 제대로 된 인간들이 상부로 올라갔겠죠.

<div>긴장을 주기 위해서 갈군다는 얘기 있잖습니까? 개소리예요.</div>

<div>병사가 상시 실탄 장전하고 있어야 되면 상관이라고 갈구겠습니까?</div>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아뇨. 그나마 징집이 덜 되는 꼴 보려면 통일이 이뤄져야 하니까요. (...)

키바Empero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우리나라 군대 문제는 북한하고 상관없어요.....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군대에 들어가지 않아야 할 사람마저 강제로 집어넣으니 온갗 일이 벌어지는데 그 근간이 없어지려면 통일이 되고 군대가 지금처럼 굴러가지 않을 수 있어야 하니까요. 북한과의 대립을 핑계로 댈 수 없어야 하는겁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6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클릭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통일되면 북한따위랑 비교도 안되는 중국이랑 국경을 마주해야하는데...

과연 징집률이 낮아질까요??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과연 그 상황에 지금 같은 식으로 굴러갈 수 있겠습니까... 징집율 자체보다 질을 따지지 않을 수 없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지 않는 이상은 무리죠.

<div><br /></div>

<div>헌데... 그렇다고 통일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이래저래 걸림돌이 많고. 결국. 잘 되기만 바라기엔 난관이 너무 많죠.&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헌데 그렇다고 계속해서 그러기는 이제 국제 판도가 어떻게 돌아갈지도 모르고.<img src="/cheditor5/icons/em/em5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아이르테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우리나라 군대는 북한 점령을 작개에 넣어두고 있기 때문에 이 숫자를 유지하는 겁니다. 통일되면 이 작개가 수정되니 줄 수밖에 없습니다

레포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군대면 ㅈ같으면 배째라도 가능하지



사회는 바로 의식주문제로 들어가는데..

TAPEt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오히려 사회는 배째라 하면 이직이라고 하지, 군대는 배워먹은 게 군인짓밖에 없어서 이직도 힘듭니다. 대위 소령에서 진급 포기하면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에 전역인데 대위 전역은 연금도 안 나오고 소령 연금도 제 입에 풀칠할 정도밖에 안 되죠. 자식 2명만 있어도 진급에 목숨 걸어야 됩니다.

레포링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간부급이면 사회랑 같지는 않아도 비슷한건 맞지요

사회는 사회니까...



군대는 거의 군내부에서 완결하고



밖은 거미줄처럼 퍼져있을뿐

GOGO흑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제가 군대에서 복무도중에 사망사건도 여러건있었는데 그런게 뉴스는 커녕 지방신문에도 안 실리는걸 보면 씁쓸했죠

TAPEt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가 느끼는 군 내부에서 벌어지는 사고는 웬만하면 기사가 떠도 한 달 이상 지나야 나오더군요. 절대 군 내부에서 얘기하진 않기 때문에.



그런데 또 냉정한 한국사회의 현실은 이 나라는 자살률 Oecd 1등이고 군 내부 자살비율은 오히려 한국 내 평균 미만이죠. 그게 군이 스트레스가 덜해서 그런건 당연히 아니고 그냥 무사히 자살하기 힘들어서 그런건데...아무튼 매일 3,40명씩 자살하는 나라에서 어디서 자살하든 뉴스가 안 되는 걸수도.

기계교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당직설때 심심해서 군 사고사례 모아놓은걸 본적이 있는데, 온갖 어메이징한 일은 정말 다 일어났더라구요.

팜므로rey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아 저도..

<div>막장드라마 요약본 보는 느낌으로 종종 봤지요.</div>

Meisterhau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전역 후에 군대는 믿는 거 아니라는 교훈은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괘씸죄만 아니였어도 할 말은 아주 많았습니다. (분노)

림프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항상 정시퇴근하는 양반이 자기 초과수당 왜 이렇게 늦게나오냐고 따지는거 보고 알아버렸죠.

GP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여기계신 분들은 대체로 어떤 군대를 다녀온건지 궁금할 정도네요

도무지 재가 지낸 군대와는 차이가 너무 심해서요......



뭐 여하튼 다른건 둘째치고 사회가 군대 때문에라는건 정말 엉뚱한 화풀이 입니다

왜냐면 그 군대 누가 만들었고 누가 유지했는지

군대 악습의 유례는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등을 따지면 군대 이전 부터 이미 사회가 그랬습니다

양자포님의 댓글의 댓글

팥빵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기본적으로 악습이야 고대부터 있었을수 있고 조선시대에도 악습이 있었다고 합니다만

<div>현 군대의 악습은 일본군에서 유래된것들이 있고</div>

<div>군대 시작조차 일본군 출신자들이 자리를 잡았으며 (물론 몇몇 독립군 출신자들도 있긴 했습니다.)</div>

<div>사회 문화적으로 일제의 잔재가 심각하게 많았죠.</div>

<div>현 사회의 문제를 군대 때문이라고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긴한데</div>

<div>그 원인은 일제의 잔재가 많이 남은곳이 군대라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div>

<div>근래 개선되고 변하긴 해서 꽤 사라지고 있긴 하죠.(기본 용어부터가 일제의 잔재가 많이 있어 용어변경도 꽤 많았습니다.)</div>

<div>정말 따지자면 이미 사회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일제의 잘못에 근원이 있죠.</div>

스트레이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반례로 사수 부사수라는 단어의 어원을 들어봅니다.

<div><span style="font-size: 9pt">이게 다 군대 때문이다 까지는 아니지만 악영향은 충분히 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span></div>

GP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예는 아니지요...... 어느 문화권이나 있는 공통된 문제인 선/후임 문제가 군대 문제라는건 너무 앞서가신것 같네요

섭고편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냥 단어 그 자체를 말하신게 아닐까요.



<div>회사에서 사수, 부사수라고 부르는데 이게 군대에서 쓰는 용어니까요.</div>

스트레이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윗분말대로 군대용어가 사회까지 흘러나왔다는 예시입니다.

<div>잘못 이해하신 부분에 대해서도 말할 거리가 있는게, 선후임 문제를 '군대식'으로 취급하고 있다면 군대의 악영향을 받은 셈이죠.</div>

GP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단순 군대용어가 흘러나왔다고 악영향이 아닙니다.&nbsp;



<div>군대용어라는 이유만으로 악영향이라니...... 군대에 대한 인식이 어떤신지 알겠으니... 뭐 어쩔 수 없지요.<br />

<div><div><br /></div>

<div>그런데 선후임 문제를 '군대식'이라고 인식하시는건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div>

<div>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게 군대인거지 당장 우리나라 선후임 문화의 근원인 일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보다 더하면&nbsp;<span style="font-size: 9pt">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span></div>

<div>미리 말하지만 일본은 '모병제'입니다. 군대 안가는 사람이 대부분이예요. 더군다나 유교조차 아니지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간혹 선후임 문제 말할때 유교를 꺼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유교랑 선후임이 무슨상관인지 모르겠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유학자들이 나이따지고 학년따지고 했다는 소리는 누구한태 들었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span></div></div></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우리나라에서 어렸을때부터 친우로 유명한 오성과 한음이 나이차가 5살입니다. 어렸을때 5살차이가 적지는 않지요</span></div>

<div><br /></div>

<div>다시 말하지만 사회 전체가 그렇게 물들어있는 겁니다. 군대 없어지면 선후임 문제가 사라질거라 생각안되는게</div>

<div>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이고 사회적인 선후임 문화 문제 중 하나는 '전관예우'입니다.</div>

<div>그러면 전관예우 받는 판검사 들이 군대 선후임 문화를 전수받아 그랬을까요? 이들 중 몇명이나 군대를 갔을지도 모르겠지만</div>

<div>그들이 군대를 갔어도 우리가 간 군대와 같지도 않겠지요. 간다고 해도 대위로 가고 일반 군대조직과 괴리되어있는 곳이니까요</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선후임 문제의 근원을 따질려면 학교를 따져야지요. 1살차이에 계급만들어서 줄세우는 부분부터 우리는 선후배에 익숙해져있는데&nbsp;</span><span style="font-size: 9pt">이걸 군대가 문제라니...... 군대가 문제인 부분은 충분히 있다는것도 인정하고 잘 못 된 부분도 많지만 이러한 인식은 정말 아니지요</span></div>

스트레이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div>저기, 군대에 대한 인식이 아니라 근본적인 면에서 사회와 군대는 다른 조직입니다. 명령과 복종이 당연한 조직은 사회와는 다르죠.</div>

<div>근데 이걸 군대 용어를 쓰면서 동일시한다는 점이 당연히 문제가 되는 겁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사회의 선후임 관계와 군대의 선후임 관계는 엄연히 다른데, 군대 용어를 사용해서 선후임 관계를 규정하고 있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보네요.</span></div>

<div><br /></div>

<div>저는 <b>사회에서 군대용어를 남용할 정도로 사회가 군대의 안좋은 면에 물들어있다</b>는 주장을 하는겁니다. 사회의 문제는 전부 군대탓이라는 게 아닙니다만. 전혀 상관없는 주장을 써놓으시면 곤란합니다.</div>

<div><br /></div>

<div>간략하게 요약해드리죠. 대한민국 모든 성인남성의 군역의 의무가 사회에 <b>아무런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나요?</b> 제 주장은 악영향을 끼쳤다, 입니다.</div>

GP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div>스트레이트님의 댓글에 대한 재 주장은 악영향을 부정하는게 아니라&nbsp;<span style="font-size: 9pt">엉뚱한 예시를 가져가 쓰고 있다는 겁니다.</span></div>

<div><br /></div>군대가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게 있다는건 저도 인정합니다. 먼대 갈 필요도 없이 상명하복의 문화도 군대 영향이 없잖아 있을테니까요

<div>그런데 군대용어 하나만 보고 이건 군대의 악영향이다 라고 말하는게 잘 못 되었다는 겁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애초에 사수/부사수가 군대용어라고 해서 사수/부사수 문화가 없어져야 하는 악습인 것입니까?</span></div>

<div>그저 용어가 적절하기에 묶어 쓰고 있을 뿐입니다.<span style="font-size: 9pt">&nbsp;</span><span style="font-size: 9pt">사수/ 부사수 쓴다고 군대 조직마냥 조직되어 움직이는게 아니라는겁니다</span></div>

<div><br /></div>

<div>사수/부사수는 회사 여성들도 쓰는 단어인데 군대도 다녀온적 없는 여성들이 군대영향을 받아서 쓰거나 행동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div>

<div>용어야 간접영향이라 치지만 여성들끼리의 위계가 엄격한게 군대 때문은 아니지요.</div>

<div>그리고 우리나라에 군기잡는 문제로 군대보다 더하다는 체육계는 어떻고요? 군대 근처도 못간 어린나이부터 그러는데 이게 군대의 악영향이겠습니까</div>

<div><span style="font-size: 9pt">&nbsp;위댓글의</span><span style="font-size: 9pt">&nbsp;법조계도 있으며 의학계는요? 설마 군의관을 다녀오기 때문에 군대 악습에 물들어서 군기잡는거다 라고는 누구도 못합니다.</span></div>

<div>애초에 대부분의 부대에 군의관이 혼자일텐데 사수/부사수가 어딨어서 배워오겠습니까. 대부분의 구성원이 군대 악습과는 거리가 멀지만 의학계 악습은</div>

<div>유명하지요.</div>

<div>군대가 아니라 그전에 사회 전체가 그렇게 물들어 있는겁니다.</div>

<div><br /></div>

<div>

<div>대체할 만한 단어가 없고 적절하기에 그렇게 쓰고 있는것을 이건 군대용어고 그렇기에 악습이다! 라고 하면 대체 어떻게 받아드리겠습니까</div></div>

스트레이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div>대체할 만한 단어가 없고 적절하기에 쓰고 있다고 하시려면 다른 나라에서도 사원들의 선후배 관계를 사수/부사수라고 칭해야겠죠? 근데 놀랍게도 다른 나라에서는 멘토라고 부르더군요. 좀더 온화한 어조죠.</div>그리고 요상하게 선후임 관계 중에서 군대 가기 이전의 나이만 제시하시는데 이건 참... <b>성인 남성이 전원 군대를 갔다오는 것이 계속 누적되었기 때문에&nbsp;사회 전체가 군대물</b>이 들어있으므로 <b>어린애가 그런걸 보고 자랐다</b>는 주장도 충분히 가능하고, 언급하신 군기잡는다는 말도 스스로 반례를 제시하는 거 아닌가요? 군기잡는다는 말에는 <b>그 사람들의 악습이 군대의 방식(=군기)이라는 의미</b>가 고대로 담겨있는데요. 군대의 방식으로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보면서 군대 때문이 아니라고 하시기엔 아다리가 맞지 않는군요.



<div>소모적인 논쟁은 지양하는 관계로 악영향을 인정하셨으면 그걸로 족합니다. 더이상은 확인하지 않겠습니다.</div>

GP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러시다니 저도 마지막을 짧게 하죠



<div><span style="font-size: 9pt">1. 멘토와 사수/부사수는 전혀 다른 단어잖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nbsp; -</span><span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quot;맑은 고딕&quot;, &quot;malgun gothic&quot;, 돋움, Dotum, &quot;Apple SD Gothic Neo&quot;, Helvetica, sans-serif; font-size: 14px'>&nbsp;멘토 :&nbsp;</span><span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quot;맑은 고딕&quot;, &quot;malgun gothic&quot;, 돋움, Dotum, &quot;Apple SD Gothic Neo&quot;, Helvetica, sans-serif; font-size: 14px'>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 지도자, 스승, 선생의 의미로 쓰이는 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2. 악영향을 인정안하는게 아니라 다른것도 군대탓을 하고 있다는겁니다.</span></div>

jlwkrtg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는 전역하기 3달전이었나.....같은 방에 쓰던 동기(평상시에 평이 안좋았음)가 밤에 후임 불러서 30분간 온갖 모욕이랑 욕설을 다해서,

<div>다음날 그걸 생활관 보좌관분 한테 알렸는데 그게 라인타고 보고되는 도중에 그 녀석이랑 친했던 부사관이 '어? 너 신고됬는데?'라며(이하생략)</div>

<div>참.......다행히 그 때 전역즘이었고 비교적 후임들한테 인상이 좋아서 무슨 일은 없었지만 내부고발자가 어떻게 당하는지 뼈저리게 느꼈죠</div>

실피리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군대나 사회나 똑같으면 평생 전역하지 말고 군대에서 살아도 될 텐데 말이죠.

양손검병님의 댓글

profile_image
거의 대부분은 사회생활을 해본 적이 없을 신병들을 겁주고 잘 부려먹기 위한 헛소리죠. 지금도 생각하면 머리가 끓어오르네요<img src="/cheditor5/icons/em/em38.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으... 자야 되는데 지금 자면 또 군대 악몽 꿀 것 같아서 자기 싫어지네요... 15년 전역했는데 5년 지난 지금도 시달리고 있어요<br />

rottensta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저도 최근에 꿨네요 군대꿈&nbsp; - 05년도 전역자

강철트리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회생활이라는걸 맛보지도 못하고 군대에 가서 세상엔 이런 미친곳도 있구나했는데

<div>제대후에 아주아주 좁은 사회생활을 맛보고 느낀건 어디에나 미친놈은 있다를 배웠습니다</div>

<div>그리고 진짜 완벽에 가까운곳은 없구나하는걸 시간이 흐를수록 알게되네요</div>

<div><br /></div>

<div>진짜 아주 좁은 사회생활을 해오던 터라 사회맛을 보고 레알 멘붕했죠</div>

<div>물론 이거도 생각해보면 남들은 다 해오던거인데도 말이죠&nbsp;</div>

강철트리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다행인건 군대같이 그냥 오래했다는 짬밥 권력 하나로 밀고 드는 사람은 아직 만나보질 못했다 정도&nbsp;

Serus님의 댓글

profile_image
군대를 전역안한 자의 폐기죠. 아니면 말하는 작자가 간부던가

TAPEt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아 물론 간부 왈입니다.

팜므로rey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 저도 선진병영문화 &amp; 워라벨 분위기 덕분에 점점 나아지는 근무환경에서 복무 했습니다만...



<div>당직병들이 하던 것들을 짬 낮은 간부님들이 하게 되더라고요(당연히 더 높은 영관급들이 해야 하는 일이지만, 이분들은 직업군인이니 내부고발 못 할 거 뻔히 아니까)</div>

<div>그분들 진짜 일하는 거 보면 진짜 병사보다 훨씬 힘들겠더라고요.&nbsp;</div>
전체 39 건 - 1 페이지
제목
TAPEt 1,262 0 2020.12.20
TAPEt 1,756 0 2020.12.04
TAPEt 1,583 0 2020.11.16
TAPEt 1,496 0 2020.08.23
TAPEt 2,415 0 2020.06.14
TAPEt 2,254 0 2020.05.01
TAPEt 2,656 0 2020.03.30
TAPEt 1,419 0 2020.03.15
TAPEt 4,479 0 2020.03.01
TAPEt 2,764 0 2019.03.16
TAPEt 1,873 0 2019.03.03
TAPEt 969 0 2017.12.30
TAPEt 2,009 0 2016.10.15
TAPEt 2,758 0 2016.09.23
TAPEt 1,673 0 20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