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자유게시판

[사진있음] 치르노 딸린 새우항 근황(+레미 피규어)

본문

KakaoTalk_20200620_091119414.jpg





거진 한달이 좀 넘은 새우항 속 치르노입니다. 잔여물이 묻긴 했지만 치르노 피규어는 어항 수질에 변동을 주진 않는 것 같습니다. 변색되거나 벗겨지지도 않았지요. 활착시킨 음성수초들도 더디지만 자라고 있습니다. 



참고로 조명이 새빨간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정말 빨간 조명을 켜서가 아니고 새우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PH의 소량 하강을 위해 알몬드잎을 넣은지 며칠 지났기 때문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가라앉아있는 거대한 낙엽 같은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나중에는 바닥의 수초를 가려서 스펀지여과기에 끼워두었지요. 따라서 조명 자체의 색은 백색등입니다. RGB 조명을 구매했기 때문에 조명색이야 천차만별로 바꿀 수 있지만 새우가 잘 보이는 건 역시 백색등인 것 같습니다.



 

KakaoTalk_20200620_091146639.jpg





원활한 탈피에 도움이 될까 하여 넣어둔 미네랄구슬 위에서 펀치질 중인 블루벨벳새우.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사실 새우들은 다사다난하긴 했습니다. 물잡이 기간이 생각보다 빨라서였던지 물의 PH가 맞지 않아서였던지 첫 투입조는 거의 전멸한 것 같고, 두 번째로 투입한 10마리부터는 거의 죽지 않더군요. 아예 죽지 않은 건 아니지만 이제 치새우도 서너마리 보이고 하니 더 사서 채워넣을 필요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먹이활동도 활발하고 이젠 어항이 자리잡은 것 같으니 환수만 조심하면 될 것 같더군요. 



최근에는 남은 먹이 잔여물 처리와 이끼 처리를 위해 야마토새우 2마리도 구매했습니다. 체급 차이가 워낙 커서 생이새우과인 블루벨벳들이 치일 것 같아 걱정이긴 하지만 먹이만 제때 주면 괴롭힐 일은 아마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KakaoTalk_20200620_091201856.jpg





어항 수질 관리 및 잔여물 제거를 위해 추가로 큰 맘 먹고 구매한 물달팽이. 보통 어항에서 물달팽이가 창궐하면 기를 쓰고 없애는 게 맞긴 합니다만, 사실 수질상으로는 큰 문제는 없고 미관상 안 좋아보인다 뿐이지 먹다 남은 찌꺼기나 창궐한 이끼도 먹어주니 나쁠 건 없습니다. 수조에 먹을 게 없으면 그렇게 늘어나지도 않고요. 



단지 예상했듯이 치르노에 달라붙으니히토미 켜버리게 되었고거시기한 기분이 들었지만 딱히 기어다닌다고 피규어에 해가 되진 않으니 안심입니다.

사실 저 사진 말고 아예 입에서 기어다니고 있는 사진도 폭소하며 찍긴 했지만 그건 여기다 올리기엔 너무 눈동자로 들어가야 할 것 같으니 넣지 않겠습니다.





KakaoTalk_20200622_183027644.jpg

 



오는데 시간이 꽤 걸린 해외직구 홍마성전설 레밀리아 스칼렛 피규어.

그런데 보다시피 이건 진품은 아니고 차이가 많이나는 그 나라에서 만든 가품입니다. 그래도 싼게 비지떡이고 나름 봐줄만하니 구매했습니다.

사실 가품치고는 퀄리티는 생각보다 훨씬 괜찮긴 했는데 저 들어올려진 팔이 잘못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더위에 구부러졌는지 자꾸 위로 올라가더군요.

그것만 빼면 상당히 보기 좋은 피규어입니다. 참고로 치마 안은 가터벨트였습니다




  • 5.24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4,183
[레벨 9] - 진행률 65%
가입일 :
2009-08-30 22:22:53 (5751일째)
우주는 아무 가치도 부여받지 않고 의미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것은 인간이 만든 것이며, 우리는 언제나 없는 것이 있다며 믿고 살아간다. 천벌도 도리도 없다. 오로지 이 안에서 공허함만을 직시한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8

Asta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새우수조 좋지요.... 멍하니 보고 있기도 좋고.... 근데 물달팽이는 보통 수초 뜯어먹어서 잡아 족치지 않나요?

아란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일단 며칠 지켜봤는데 모스를 뜯어먹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혹여나 나중에 늘어나면 그땐 또 모르니 이를 대비해서 개체수를 조절하려고 롤러식 포획도구를 샀지요. 

fkdlti님의 댓글

profile_image
치르노가 들고있는 물체가 척추를 뽑아들고 있는것 처럼 보이는건 어쩨서일까요....<img src="/cheditor5/icons/em/em4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아란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trike>왜냐하면 치르노는 사실 아웃랜드에서 기원한 영하의 기운을 다루는 크라이오맨서의 후예이자 린 쿠에이 전사집단의 현 수장 콰이 량(서브제로)의 잊혀진 친적이기 때문입니다. 페이탈리티, 치르노-윈</strike>

호박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세상에 어항이라니...

<div>관리가 슈-퍼하게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수초와 귤과 피규어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니 좀 아스트랄해지네요.</div>

아란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솔직히 새우가 물고기에 비해서 좀 연약하긴 해요. 갑각류 전반이 다 그렇습니다. 생이새우류는 그나마 잘 버티는 놈이라고 하는데도 이 모양이니.

<div>저 귤같이 보이는 건 미네랄이 들어있는 황토구슬 같은 겁니다. 구운 토기구슬 같은 거지요. 미네랄이 있어야 새우들이 탈피할 때 죽을 확률이 낮아진다고 하니 일단 속는셈 치고 넣어봤습니다.</div>

호박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살아남아라! 갑각류!

<div>뭔가 "미네랄이 함유된 황토구슬"이라고 하니까 순식간에 신뢰도가 깎이는 느낌이긴 하군요...</div>

뷰너맨님의 댓글

profile_image
...눈동자좀 닫아야...(어이)

아란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trike>눈동자로 들어오시오</strike>나중에 달팽이가 번식하면 어떻게 될지 조금 두렵네요.

이유찾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치르노팔에 달팽이 있는걸 보고 순간적으로 (검열된 내용입니다) 하는걸 생각했네요...(음란마귀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레밀리아가 직격탄을 날려서 사고싶잖아요!

으아아아!! 안본눈 삽니다!

아란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실제로 입에 달려있는 사진은 차마 올리지 못했습니다......

<div>저 홍마성전설 레밀리아는 짭밀리아입니다, 속지 마세요! 가품치곤 좋다는거지 진품하곤 비교가 안 돼요!</div>

Metalwolf님의 댓글

profile_image
치르노 도색은 괜찮은건가요? 도색까지 먹어버리는건 아니겠죠?

아란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달 이상 수장시키면서 얻어낸 데이터를 보건데, 도색이 벗겨지거나 변색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애당초 새우나 달팽이의 힘으로는 경품피규어의 표면을 깎아낼 힘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표면에 붙은 미생물이나 얇게 긁어먹는 정도죠. 수 년이 지나 자연적으로 퇴색되면 모르지만, 이미 그 때쯤 되면 그나마 있을지도 모를 피규어의 독성물질은 수천 수만번의 환수 속에서 사라지고 말았을 겁니다.

샤리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팽이가 치르노 치마 사이로 들어가거나 하면 으음...

아란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달팽이는 그저 잔반을 먹기 위해 돌아다닐 뿐이고......

사계절의왕님의 댓글

profile_image
<strike>치르노 다리에 털났어&nbsp;</strike>

아란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trike>요정도 사춘기가</strike>먹다남은 잔반이나 잔여물들 같습니다.

눈덩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윽 눈동자가 전 이미 틀렸습니다.
전체 14 건 - 1 페이지
제목
레벨 아란의눈 1,404 1 2021.04.30
아란의눈 1,275 0 2020.09.27
아란의눈 1,642 0 2020.08.30
아란의눈 1,361 0 2020.06.22
아란의눈 1,969 0 2020.06.05
아란의눈 869 0 2020.05.22
아란의눈 1,875 0 2019.07.21
아란의눈 1,019 0 2019.02.07
아란의눈 1,157 0 2018.12.31
아란의눈 2,699 0 2018.08.05
아란의눈 1,293 0 2018.05.11
아란의눈 888 0 2018.02.09
아란의눈 1,493 0 2017.12.28
아란의눈 2,636 0 2017.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