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들에게 이상하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2
2020.07.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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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https://www.typemoon.net/bbs/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2019078#c_2019080
얼마전 이런 글을 적어서 거미들이 벌이는 의문의 애착(?)에 대한 글을 적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또 어이없는 일이 추가로 생기더군요.
밤에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거미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그냥 나타난 것도 아니라 제 머리와 컴퓨터 모니터를 지지대로 삼아 거미집을 짓기(!)시작하더군요.
당장 눈 앞에서(정말 말 그대로!) 벌어지는 너무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어이가 없어서 잠시 벙쩌있었는데, 얘는 사람이 보든말든 태연자악하게 제 할일을 하려고 제 머리와 모니터 사이에 줄을 잇고 열심히 움직이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쟤 집 지어주자고 제가 기둥 노릇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거미를 조용히 휴지로 감싸서 화장실 변기 소용돌이 아래로 떠나보내긴 했지만, 이제는 아예 산 사람 몸에 거미줄을 치는 걸 직접 본 터라 굉장히 당황스럽더군요....
PS :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산 사람 입에 거미줄 치랴' 같은 말은 의외로 실화에 기반을 두고 나온 속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진지하게 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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