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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작품들은 캐릭터 인상이 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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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픽션의 매력을 논할 때, 캐릭터의 매력이란 스토리에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나 설정은 평범한데 인기를 끄는 작품을 두고 캐릭터빨, 캐릭터 뽕빨물이라고 욕하기도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만큼 캐릭터 디자인이 뛰어난거라 생각합니다



스토리나 설정이 평범한데도 그 이상의 인기를 얻는다면, 적어도 캐릭터 디자인 능력은 확실하다는 소리잖아요?



그런데 요즘 작품들은 그게 부족한 느낌입니다. 스토리나 설정이 매력적이어도 캐릭터들 매력은 한참 부족한듯, 혹은 재탕인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작품을 볼 때 당시에는 귀엽거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해도, 책을 덮고 하루이틀 지나면 이름도 잘 안 떠오릅니다.



독자에게 확실히 각인시켜주는 그 캐릭터만의 매력이란게 없는 느낌이에요



주인공 or 메인 히로인 한 명 기억나면 삼봤다 레벨



작품을 재밌게 봐도 이럴 정도로 캐릭터의 인상이 얇습니다. 



역시 캐릭터 시장도 포화 상태인건가.....? 라고 생각하면 매력적인 신캐릭터는 꾸준히 나오고 있고



요즘은 왜 캐릭터 디자인에 신경을 덜 쓰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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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15:05:58 (4384일째)
역자에게 가장 좋은 구지가는 첫 번째도 댓글, 두 번째도 댓글, 세 번째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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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6

에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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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묘사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거꾸로말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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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가 재미와 묘사가 훌륭해서 캐릭터들이 인기 있는건 아니죠

에닐님의 댓글의 댓글

철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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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제로의 사역마 루이즈의 츤데레가 신선하게 먹혀 유행하고 그게 정립되서 정형화 된거처럼&nbsp;<span style="font-size: 9pt">틀에 박힌 개성의 캐릭터들이 많이 보여서 그런 것도 있지않을가 싶습니다.</span>

<div>주인공닦이가 아닌 입체적인 면모를 가진 캐릭터는 호불호는 갈릴지라도 인상에 깊게 남을거 같은데 말이죠.</div>

거꾸로말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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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변 캐릭터들이 1차원적인 면모도 많긴 하죠

<div>그래서 스토리랑 설정이 재밌어도 끝나고 나면 주인공 외에는 딱히 기억에 남지도 않는.....</div>

아틀락나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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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품을 구분하는 기준이 팬픽이라서 안...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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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러브러브한 캐릭터는 몇 년 단위로 한둘 나와서 교대하면 다행입니다.



<div>캐릭터의 매력 이전에 제 마음 속 공간에는 한계가 있거든요~<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strike>이미 XX님이 진리이신데 어디 삿된 놈들이 감히 도전하느냐</strike></div>

Eid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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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이미지 새길 시간에 사이다 내놔! &lt;-

steelbear74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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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도 애니도 게임도 어쩐지 시들시들한 느낌이 들죠

거꾸로말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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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전과 기준만 다르지 재밌는 작품은 요즘도 여전히 많다고는 생각하지만.....

DAEIT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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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 수 있는 캐릭터 유형이 거진 다 나온지라, 개성이 옅게 보이는 걸지도...<img src="/cheditor5/icons/em/em3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누렁이백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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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작품 속 등장인물들을 보면 대부분 캐릭터를 만들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리 캐릭터의 유형, 포지션을 정하고 기존에 있는 캐릭터 시트로 짜집기하는 느낌이 큽니다.

물론 어느정도 틀이 있는건 당연하지만 엑스트라가 아닌 조연 심지어 주연인데도 이름과 외모만 다른 인물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DAEITW님께서 지적하신 '캐릭터 유형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는 이유는 반례라 생각하는 사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변경의 팔라딘의 주인공은 전형적인 선한 용사 유형이지만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근 샤니마스에 나온 히구치 마도카는 올드한 츤데레지만 폭도들이 생길 정도로 큰 반향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유형이 나올만큼 나온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꾸로말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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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캐릭터가 살아있는 느낌이 아니라 스토리와 설정의 부속품, 톱니바퀴 같은 느낌이 듭니다

<div>작품에 스토리가 재밌어도 캐릭터 자체가 캐릭터가 아니라 톱니바퀴처럼 느껴지니 인상이 엷은걸지도</div>

섭고편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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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까놓고 말해 상품 잘 팔려면 캐릭터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요.



<div>엥간한 모바일 게임들 가면 이 겜 왜 붙잡고 있음? 라는 말에 우리 얘가 이뻐서라는 말이 꼭 나옵니다.</div>

<div>물론 스토리 좋으면 책이나 겜, 애니는 잘 팔리는데, 그 다음을 위해 캐릭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div>

<div>결국 팔리는건 캐릭터라고 생각해서요.</div>

거꾸로말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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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nbsp;

<div>스토리, 설정, 필력 등이 나름 상타치는 작품이어도 캐릭터가 부실하면 작품의 인기에 비해서 언급도 적고, 그 작품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잊혀지는 것도 빠른데 캐릭터 하나 잘 만들어지면 어떤식으로든 유지가 되니까요.</div>

<div><br /></div>

<div>야인시대 같은 경우에도 시청률 반토막 났다고 욕 먹는 중년편이지만 결국 지금에 와서 숨 쉬고 있는건 고자라니와 4딸러고.....</div>

<div>라노벨에서도 주인공말고도 매력 있는 주조연이 많으면 그 캐릭터들로 스핀오프 작품 하나둘 내는 것도 뚝딱이니.....</div>

섭고편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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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캐릭터 포화 상태라는 말도 좀 무리라고 생각하는게 데어라의 쿠루미 같은 경우는 작가가 중학교때 고안한 캐릭터이죠.</div>

<div>그리고 캐릭터성도 캐릭터성을 만드는건 걔가 어떤 개성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개성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nbsp;<span style="font-size: 9pt">터미네이터를 이야기 하면 그 이전이고 그 이후이고 뭐시고 그냥 무조건 아놀드 슈왈제네거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만큼 확실하게 머리에 박아놨어요.&nbsp; 이건 그래도 좀 오래된 사례라곤 해도 비슷한 예시로,&nbsp;</span><span style="font-size: 9pt">페그오의 오리온, 전 페그오를 안하긴 하지만, 페그오의 오리온도 이런 근육 덩어리가 핵심 스토리 캐라고? 라는 반문을 연출로 상마초이지만 사랑을 위해 모든걸 바칠 수 있는 순정남으로 만들어 놨더군요. 그건 저도 봤는데 진짜 멋졌어요. 그래서 주인공에 대한 연출을 엄청 멋지게 해 놓으면 주위의 예쁜 히로인들 압살하고 남자 주인공이 인기 투표 압도적으로 찍어 누르는 경우도 있죠. 그것도 남자들이 표를 박아서요.</span></div>

<div>근데 그 만큼 캐릭터 개성은 생각 잘해야 합니다. 얼마전에 여기서도 킹 핫산의 애니메이션 등장에 대해 충격과 공포를 토로했던 적도 있고, 라오어2에 대해서도 이 미친놈들이 하고 욕하는게 대다수여서요.</div>

<div>요즘 인기인 캐릭터들 사실 알고보면 꽤 흔한 설정의 캐릭터성이 메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span style="font-size: 9pt">&nbsp;전 캐릭터성이라는건 얘가 어떤 개성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이 매력을 어떻게 연출해서 소비자들에게 각인 시켜 놓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예를 들면 리제로의 인기캐인 렘. 2권까지만 해도 주인공과 죽도록 싸우던게 렘인지 람인지 구분이 안 가고 그냥 쌍둥이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페텔기우스편의 헌신적인 사랑이 진짜 마음에 불을 지르더군요.</span></div>

체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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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캐릭터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데 공을 들이지 않아서가 아닌가 합니다.

<div>캐릭터가 인상에 남으려면, 시간을 들여서 캐릭터를 묘사하고 설명해야 하는데 (이걸 캐릭터 구축이라고 하던가요?)</div>

<div>요즘 몇몇 예시를 보면 '얘는 이런 캐릭터니까 이렇게 행동해'하고 그냥 이미 정해졌다는 듯이 돌리기에 바쁜거 같아요.</div>

E코노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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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우가 많이 나와서 사람들의 인상이 엷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네요.&nbsp;

<div>다만 만드는 쪽에서도 '이 캐릭터는 과거 저 캐릭터와 닮았으니까 설명 좀 덜해도 대강 알아듣겠지?' 라는 심리로 캐릭터메이킹을 소홀히 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봅니다</div>

매트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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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인상이 너무 두꺼워지면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매니지먼트계열 글이라도 캐릭터성이 저세상수준이면 기억에 강하게 남더군요.

<div><br /></div>

<div>같은 소재에 같은 내용이어도 그렇게 인상적일수도 있다는걸 그 작품으로 알았습니다.</div>

Muraman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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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이야기를 친척들이랑 모여있을때  한적있는데 결론이 나이를 먹어서였죠...

유가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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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빨 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IS의 샤를로트 뒤누아네요.



캐릭터 하나가 제대로 먹여살린 대표적인 케이스라 생각함

ragr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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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만 있고 그걸 얼마나 반영해서 연출 할 수 있느냐 문제라고 봅니다.



<div><div><br /></div></div>

<div>최초에 특이한 설정이 나오면 그걸 신선하게 받는 쪽과 납득가능한가를 보는 쪽이 나누어지죠.</div>

<div>근데 유명해지면 결국 다 납득가능한 설정인가? 그걸 어떻게 표현하는가? 그런 문제가 됩니다.</div>

<div><br /></div>

<div>즉, 해당 설정에 대한 높을 퀄리티를 요구 받게 되죠.&nbsp;</div>

<div>남들이 짜놓은 유명한 대세 설정을 가져오더라도 결국은 작가가 어떻게 그걸 묘사하고 반영하는냐에 따라 쩌는 설정이 매력적이게 되냐 의미없게 되냐 갈리게 됩니다.</div>

<div><br /></div>

<div>축약하면 나이먹으면 퀄리티를 요구하게 됩니다. 아이디어로 날먹은 처음에나 통하죠.</div>

<div>이런건 설정, 스토리, 묘사, 캐릭터 전부 해당합니다.</div>

<div><br /></div>

<div>---</div>

<div>캐릭터성만 보면 ... 음 그거죠.</div>

<div>상업적인 가성비나 효율 그런게 스토리나 설정에 비해 높아서 거기가 주로 발달한거 같습니다.</div>

숯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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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헌x헌의 키르아가 옛날에는 웃음벨이라고 생각했는데

<div><br /></div>

<div>정주행할수록 키르아가 이 작품의 감초처럼 느껴지더라고요. 토가시 허리 나아라</div>

Necklac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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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루오짱 같은 캐릭터를 찾으시는군요

레포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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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소재는 다 나왔으니



그걸 얼마나 잘 조합하고 표현하느냐의 승부죠

rudejr461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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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요즘 웹소설 시장에서는 1편 단위의 빠른 호흡으로 인해 캐릭터 인상이 얇아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div>얼마 전에, 호흡이 느린 소설을 봤는데, 거기서는 100편 동안 1년을 전개하고, 어렸을 때부터 커질 때까지 거의 스킵이 없이 전개하더라고요.</div>

<div>그거 때문에 댓글에서는 욕하고 그런 것도 봤는데, 나중에 뒤돌아 봤을 때, 저런 것들이 캐릭터들의 입체감을 키워줘서 캐릭터 매력 증가되더라고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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